정유정, 경찰이 캐리어·손에 묻은 혈흔 발견하자 "하혈했다"

정유정, 경찰이 캐리어·손에 묻은 혈흔 발견하자 "하혈했다"

2023.06.08. 오전 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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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유정, 경찰이 캐리어·손에 묻은 혈흔 발견하자 "하혈했다"
YT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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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외 앱에서 만난 또래 여성을 살해한 정유정에게 경찰이 혈흔을 발견하자 "하혈했다"고 거짓말했다고 TV조선이 단독 보도했다.

정유정은 지난달 26일 오후 경남 양산 낙동강변 공원에 시신을 유기했다. 이때 정유정이 탄 택시 기사가 트렁크에서 가방을 꺼내는 걸 도와주면서 가방에서 피가 샌 것을 확인하고 경찰에 신고했다.

출동한 경찰이 현장에서 정유정의 손과 가방의 핏자국에 관해 묻자, 정유정은 "하혈하고 있다"며 복부 고통을 호소했다고 한다.

경찰은 구급차까지 불러 정유정을 병원으로 이송했다. 산부인과 검사를 진행했으나 하혈 흔적을 찾을 수 없었고 경찰은 정유정을 긴급체포했다.

정유정은 사이코패스 지수 검사에서 28점을 기록, 정상인 범주를 넘는 수치를 보였다. 이는 지난 2005년 아내와 장모를 살해하고 여성 8명을 납치해 살해한 강호순(27점)보다 1점 높은 점수다.

YTN 최가영 (weeping07@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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