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여 차례 北 지령' 민주노총 간부 4명 구속 심사

'백여 차례 北 지령' 민주노총 간부 4명 구속 심사

2023.03.27. 오후 4: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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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여 차례에 걸쳐 북한에 지령을 받고 보고한 혐의를 받는 민주노총 간부 4명의 구속영장 실질심사가 열렸습니다.

수원지방법원은 오늘(27일) 오후 3시 반부터 민주노총 조직쟁의국장 A 씨 등 4명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A 씨 등은 지난 2017년부터 지난해까지 중국과 캄보디아, 베트남 등에서 북한 공작원을 만난 혐의를 받습니다.

또, 지난 2018년부터 백여 차례에 걸쳐 북한에서 지령을 받은 혐의도 함께 받습니다.

앞서 경찰과 국정원은 A 씨 등이 해외에서 북한 공작원을 만나 지령을 받은 정황을 포착하고 지난 1월과 2월, 두 차례에 걸쳐 민주노총 사무실 등을 압수수색 했습니다.

경찰과 국가정보원 수사 결과, A 씨 등은 북한으로부터 반정부 시위 구호를 전달받기도 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A 씨 등 4명의 구속 여부는 이르면 오늘 결정됩니다.


YTN 윤태인 (ytaei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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