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 '尹 규탄' 대규모 집회...경찰 "모든 차선 점거 처벌"

내일 '尹 규탄' 대규모 집회...경찰 "모든 차선 점거 처벌"

2023.03.24. 오전 0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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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민중행동, 내일 ’尹 규탄’ 도심 대규모 집회
주최 측, 전체 3만 명 집회 신고
경찰 "집회의 자유 보장…불법행위 엄정 대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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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주말인 내일(25일) 윤석열 정부의 근로시간 유연화 정책과 일제 강제동원 해법을 규탄하는 대규모 집회가 서울 도심에서 열립니다.

경찰은 집회의 자유를 보장하겠다면서도 모든 차선을 점거할 경우 엄정 대응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준엽 기자가 전합니다.

[기자]
전국민중행동을 비롯한 196개 단체는 내일 서울 도심에서 대규모 집회를 열기로 했습니다.

윤석열 정부의 주 69시간 근무제 추진 논란과 일제 강제동원 피해 제3자 변제안을 규탄하기 위해서입니다.

오후 2시 농민들이 영풍문고 앞에서, 2시 반에는 민주노총이 대학로에서 각각 별도 집회를 벌이다가 서울시청 광장에서 오후 5시에 모두 모여 마무리 집회를 열 계획입니다.

주최 측은 민주노총만 1만8천 명, 전체 3만 명 이상 모일 것으로 예상하고 집회 신고를 했습니다.

[한상진 / 민주노총 대변인 : 농민 빈민 등 전 민중들이 윤석열 정부 심판을 결의하는 윤석열 정부 심판 공동의 날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집회의 자유는 적극적으로 보장하겠다면서도, 불법행위는 엄정 대응하겠다는 방침입니다.

모든 차로를 점검해 통행을 방해하면 해산 절차를 밟고 이 과정에서 공무집행을 방해하면 처벌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윤희근 경찰청장은 특히 민주노총 집회를 콕 집기도 했습니다.

[윤희근 / 경찰청장 : 대학로에는 서울대학교 어린이병원이 있어 큰 소음이 발생할 경우 환자의 건강에 심각한 피해를 줄 우려가 있습니다.]

지난 주말에도 한일정상회담 결과를 비판하는 집회가 주최 추산 1만 명 규모로 열리는 등 최근 대규모 집회가 잇따르고 있지만 형사 입건될 만큼의 충돌은 없었습니다.

YTN 이준엽입니다.



YTN 이준엽 (leejy@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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