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유아인 '프로포폴' 관련 압수수색..."다른 마약 여부도 검사"

영화배우 유아인 씨의 프로포폴 투약 혐의를 수사하는 경찰이 처방해준 병원에 대한 압수수색을 벌였습니다.

서울경찰청 마약범죄수사대는 어제와 오늘(9일) 강남구와 용산구에 있는 성형외과 등 병·의원 여러 곳에 수사관을 보내 관련 의료 기록을 확보했습니다.

경찰은 또 앞서 유 씨의 체모 감정을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의뢰할 당시 프로포폴뿐만 아니라 다른 마약 투약 여부도 감정을 맡긴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앞서 향정신성 의약품 유통을 감시하는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지난 2021년 초부터 유 씨의 프로포폴 처방 빈도가 지나치게 잦다며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습니다.

어제 유 씨 소속사는 보도자료를 내고 유 씨가 모든 조사에 적극적으로 협조하고 있고 문제가 되는 부분은 적극 소명하겠다면서 심려를 끼쳐 죄송하다고 밝혔습니다.



YTN 이준엽 (leejy@y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