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 동대문경찰서는 60대 남성 A 씨를 길거리에 내버려 둔 경찰관 2명에 대한 감찰 조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A 씨는 지난 19일 저녁 8시쯤 서울 동대문구 휘경동에서 술에 취해 골목길에 쓰러져 있다가 지나던 승합차에 깔려 숨졌습니다.
사고가 나기 20여 분 전 술에 취한 남성이 쓰러져 있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관 2명은, A 씨가 도움을 거부한단 이유로 신원 등을 확인하지 않은 채 6분 만에 현장을 떠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경찰관들이 순찰차를 타고 건너편에서 관찰하고 있었다며, 조치에 미흡한 점이 있어 감찰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YTN 김혜린 (khr0809@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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