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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박석원 앵커
■ 화상연결 : 김필수 한국전기자동차협회장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Q]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지난 7일부터 어제까지 사흘 새 두 차례 발생한 테슬라 전기차 화재와 관련해 김필수 한국전기자동차협회장을 화상으로 연결해 이야기 더 나눠보겠습니다.김필수 협회장님 나와 계십니까?
[김필수]
안녕하세요.
[앵커]
안녕하십니까? 먼저 지난 7일 서울 성수동 테슬라 서비스센터에서 발생한 화재 사고부터 살펴보겠습니다. 오류 메시지가 떠서 서비스센터에 차량을 이동시켰습니다. 주차가 돼 있는 상황에서 시동을 걸지도 않았고 어디 부딪힌 것도 아닌데 갑자기 불이 날 수 있는 겁니까?
[김필수]
충분히 가능하다고 보고 있습니다. 이거는 전기차뿐만 아니라 일반 내연기관차도 똑같은 이런 화재가 생기는 경우가 상당히 많이 있었습니다. 예를 들어서 몇 시간 동안 주차장에 서 있었는데 혼자서 화재가 생긴 경우도 있다, 이렇게 말씀드릴 수 있어서 전기차도 예외는 아니라고 보고 있습니다. 최근에 화재 생기는 경우도 충돌해서 배터리가 문제가 생겨서 화재가 생기는 경우도 있지만 또 충전 중에 생긴다든지 또 운행 중에 생기는 경우도 많고요. 또 이 경우에도 이미 차주가 이 차종에 대해서 전조현상을 느끼고 불안하다 보니까 서비스센터에 옮겨놨는데 그때부터 이상한 소리가 들리면서 확산됐다 이렇게 볼 수 있어서 그 이전에 이미 배터리 쪽에 문제가 생기면서 열화가 됐다든지 또 배터리 셀이라든지 또는 BMS라든지 이런 여러 군데에 문제가 생기면서 이미 진행 상황에서 불이 확산된 게 아닌가 추측할 수 있습니다.
[앵커]
관련 영상을 따로 봤을 때는 하부 쪽에서 말씀하신 것처럼 전조증상이라고 하죠. 끓는 듯한 소리가 났다고 하는데 어떤 이유에서 전기차에서 끓는 듯한 소리가 나거나 전조현상이 나타나는 걸까요?
[김필수]
배터리 셀 자체가 열화가 되면서 그 과정에서 완전히 점화가 되기 전에 나오는 현상 중의 하나가 아닌가 이렇게 추측할 수 있고요. 또 중간에 보면 끓는 소리 이후에 폭발하는 부분들도 두 번 정도 있었거든요. 영상을 보니까 아마 폭발하는 것도 셀 자체가 부풀어 오르면서 가스가 그 통을 견디지 못해서 셀 자체가 하나씩 터지는 부분들이 아닌가 이렇게 추정할 수가 있어서 배터리 셀 자체가 원인은 찾아봐야 되겠지만 일단 영향을 받아서 이 부분에 문제가 생기고 이 부분이 본격적으로 화재가 확산되기 전에 전조현상으로 본격화되는 이런 부분의 소리라고 판단되고 있습니다.
[앵커]
지금 협회장님 말씀하시는 옆으로 영상 계속 나갔습니다마는 불을 계속 쏟아붓는데도 꺼지지 않고 무려 3시간이 걸렸는데 소방관 65명, 차량이 27대가 투입됐습니다, 차량 1대 불을 끄는 데. 내연기관차 같은 경우에는 평균적으로 50분 정도면 완진이 된다고 하는데 전기차 화재는 왜 이렇게 진압하기 힘든 겁니까?
[김필수]
그만큼 내연기관차만 하더라도 엔진 변속기고 또 예를 들어서 연료탱크 자체가 떨어져 있습니다. 따라서 연료가 공급되는 부분만 차단하게 되면 소화를 시키기에 어렵지 않다는 거고요. 또 내연기관차는 130년 역사 동안에 사용하면서 여러 가지 비상대책 방법이라든지 소화 방법에 대한 것들이 완벽하게 준비된 반면에 전기차는 본격 보급된 지 10년뿐이 되지 않았다는 겁니다. 더욱이 최근에 완성도 좋은 전기차가 바닥에 배터리를 배치하는 전기차 전용 플랫폼을 많이 설치하고 있고요. 이번에 테슬라 차량도 바닥에 배터리가 장착돼 있는 차량이라고 볼 수 있으니까 이 배터리 자체가 리튬이온 배터리인데 충격이나 압력을 크게 받으면 언제든지 배터리 쪽에 문제가 생기는 부분들이 많고 또 불이 한 번 확산이 되면 물속에서도 불꽃이 꺼지지 않는 이런 특성을 갖고 있는 게 지금 현재 배터리라고 볼 수 있어서 기존의 내연기관차하고는 완전히 다른 화재 양상을 띠고 있는 것이 하나의 특징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앵커]
물속에 넣어도 불꽃이 쉽사리 꺼지지 않는 게 배터리 셀의 특징이라고 말씀해 주셨는데 배터리 셀이 수백 개가 뭉쳐서 배터리 한 팩이 됩니다. 그런데 이런 배터리에서 열폭주 현상이 나타나면 700도 이상으로 불이 붙는단 말이죠. 어떻게 된 현상이라고 볼 수 있습니까?
[김필수]
가장 중요한 전기차의 특징이라고 볼 수 있어요. 우리가 열폭주현상을 폭발성 화재라고 볼 수도 있습니다. 특히 일반 내연기관차만 하더라도 아까 말씀하신 대로 시간도 그렇게 크기는 않고 또 확산 속도도 시간이 길기 때문에 운전자나 탑승객이 충분히 탈출할 수 있는 시간적인 여유가 있는데 전기차 같은 경우에는 최근의 여러 사건을 보시다시피 한 번 확산이 되면 온도도 한 700~800도에서 1000도가 넘어가는 경우도 굉장히 많고요. 또 문제는 확산 속도가 너무 빠르다 보니까 안에 있는 탑승객이 탈출할 수 있는 골든타임이 일반 내연기관차보다도 적다는 것. 이런 부분들이 공포감을 자극하는 건데 실제로 보면 내연기관차하고 전기차의 화재 건수는 높지가 않습니다. 도리어 전기차가 약간 적다고 볼 수 있는데 말씀드린 대로 확산 속도라든지 또는 골든타임이 짧아지는 부분들이 공포감을 자극하면서 부정적인 시각이 팽배된다는 것, 이런 부분들이 걱정거리라고 볼 수 있습니다.
[앵커]
사고 건수로만 보면 전기차의 사고 비율이 적다는 말씀을 해 주셨습니다마는 일단 끄기가 어렵기 때문에 어젯밤에 세종시 국도에서 발생한 테슬라 화재도 한번 짚어보겠습니다. 국도 달리다가 테슬라 차량이 중앙분리대 들이받고 마주오던 차량과 부딪히면서 화재가 발생했는데 결국에는 사고 충격으로 배터리 발화 원인으로 봐야 되는 겁니까?
[김필수]
그렇습니다. 특히 외국에서도 이런 사건, 국내에서도 이전에 부산 사건이라든지 영주 사건 같은 경우에도 장애물에 크게 70~80km 속도로 부딪히면서 배터리가 충격을 받아서 발화가 시작된. 즉 열폭주 현상의 하나로 보고 있습니다. 물론 바닥에 배터리를 설치를 하고 바깥에 외함을 텅스텐이라든지 강력한 철제함으로 만들어서 어느 정도 견딜 수 있게 만들었지만 충격을 크게 받게 되면 안의 셀과 셀 사이가 문제가 생기는 경우도 많고 또 속에 들어가 있는 양극재와 음극재 사이의 분리막이 파손되면서 열폭주가 되는 경우도 많기 때문에 따라서 큰 충격, 시속 70~80km 충격을 받았을 때는 전기차에 대한 부분들은 고민거리가 많기 때문에 조금 더 안전도에 대한 것, 화재를 비롯한 각종 문제에 대해서 조금 더 대처방법. 또 실질적으로 문제가 생겼을 때 이거를 소화하는 방법이라든지 또 비상대처 방법, 이런 것들이 내연기관차에 비해서 좀 더 준비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분명히 말씀드릴 수가 있습니다.
[앵커]
결국 종합해 보면 사고 건수는 적더라도 사고가 한 번 나면 폭발할 가능성, 불이 붙을 가능성은 전기차가 내연기관차보다는 크다고 봐야 되겠죠?
[김필수]
맞습니다. 전기차 화재를 비롯해서 전기차 운행하시는 분들한테 내연기관차에 비해서 좀 다른 부분들을 교육이라든지 인지를 시킬 필요가 있습니다. 예를 들어서 침수도로를 지나갈 때 여름철 같은 경우에도 내연기관차에 비해서 바닥에 배터리가 있기 때문에 100% 안전도는 보장할 수 있는 건 아니거든요. 또 젖은 선으로 충전한다든지 또는 심지어는 과속방지턱 같은 경우가 전 세계에서 대한민국이 가장 많은 국가 중 하나인데요. 보통 내연기관차 지나가면서 바닥에 툭툭 지나가는 기억들 다들 있으실 텐데. 전기차 같은 경우에는 바닥에 과속방지턱을 치면 별로 좋지는 않기 때문에 이런 여러 가지 부분들을 좀 더 숙지를 하고 또 화재가 생겼을 때는 내연기관차보다 좀 더 골든타임이 짧다는 생각을 갖고 미리부터 조치를 하는 것. 이런 자세 또는 교육이나 이런 것들이 필요한 부분이라고 강조할 수 있습니다.
[앵커]
어젯밤 사고로 주변 시민들 덕분에 무사히 구출은 했습니다마는 어찌됐든 간에 양쪽 다리에 2도 화상을 입으면서 운전자가 크게 다치기도 했습니다. 말씀하신 것처럼 침수도로나 과속방지턱, 화재 골든타임 지켜야 되겠지만 화재가 발생했을 때 신고하는 요령도 있다고 하더라고요. 예를 들면 지금 사고가 발생한 차량이 내연기관차다, 전기차다 이런 부분을 정확하게 인지를 시켜줘야 한다고 하는데 이런 부분 요령이 있다면 어떤 게 있을까요?
[김필수]
일단 전기차 자체가 내연기관차보다도 확산 속도가 빠르다는 것을 인지를 하시고요. 혹시라도 전조현상이 생겨서 약간의 문제가 생긴다라는 느낌이 있으면 한산한 곳에, 주변에 가연성 물질이나 옮겨붙을 수 없는 지역에 세워놓은 다음에 주변의 차량 통제는 물론이고 119에 빨리 연락하는 겁니다. 물론 그 이전에 운전자와 탑승객이 미리 좀 떨어져서 상태를 보는 것도 굉장히 중요한 부분이기 때문에 그러한 조치가 완벽하게 이루어져야지만 사상자를 방지할 수 있다는 것. 그런 측면에서 전기차에 대한 부분들...물론 이 부분들이 운전자나 탑승객만 몰아가는 게 아니라 자동차 제작사들도 좀 더 안전한 배터리, 또 보안에 대한 것들, 소방에서도 빨리 끌 수 있는 방법이라든지 이런 다양한 방법들이 지금 개발되고 있기 때문에 조금 더 완벽한 부분들이 추가되어야 되는 것이 지금 전기차의 현실이라고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앵커]
지금 대안으로 나온 것 중 하나가 워낙 불이 안 꺼지니까 이동식 침수조를 이동을 시켜서 아예 차량을 물에 담갔다가 끄는 방식, 그런 방식들이 나오고 있는데. 정작 이 방식이 전국 지자체에서 이동식 침수조를 갖고 있는 지자체가 세 곳에 불과하다, 이런 보도도 있습니다. 소방 당국의 대비책들은 어떤 것들이 보완돼야 할까요?
[김필수]
소방당국에서는 지금 전기차나 수소차에 대한 구난구조 매뉴얼들이 있습니다. 따라서 어떤 차종에 화재가 생겼다고 하면 그 매뉴얼을 들여다보면서 출동을 합니다. 그래서 전기차의 배터리 차단 스위치가 어디 있는지도 알고요. 또 문을 따는 방법이라든지 또는 그밖에 말씀하신 대로 이동용 수조라든지 또는 질식포, 산소가 못 들어가게 해서 차단을 시키는 방법은 많이 입증된 것들이니까 이런 것들은 예산 편성을 통해서 전국 소방청, 소방서에 전부 다 이동용 수조 같은 것들을 미리 준비하고 또 매뉴얼도 철저하게 준비를 해서 이런 문제가 생겼을 때 빠른 조치 또 골든타임을 늘려서 사상자가 발생하지 않고 또 화재가 확산되지 않도록 만들어주는 여러 가지 대책이 동시에 이루어져야 된다고 보고 있습니다.
[앵커]
워낙 위험하기 때문에 조금 더 빠른 시일 내에 데이터라든지 관련 인프라도 빠르게 축적이 돼야 할 것 같습니다. 지금까지 김필수 한국전기자동차협회장과이야기 나눴습니다. 오늘 말씀 고맙습니다.
[김필수]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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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화상연결 : 김필수 한국전기자동차협회장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Q]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지난 7일부터 어제까지 사흘 새 두 차례 발생한 테슬라 전기차 화재와 관련해 김필수 한국전기자동차협회장을 화상으로 연결해 이야기 더 나눠보겠습니다.김필수 협회장님 나와 계십니까?
[김필수]
안녕하세요.
[앵커]
안녕하십니까? 먼저 지난 7일 서울 성수동 테슬라 서비스센터에서 발생한 화재 사고부터 살펴보겠습니다. 오류 메시지가 떠서 서비스센터에 차량을 이동시켰습니다. 주차가 돼 있는 상황에서 시동을 걸지도 않았고 어디 부딪힌 것도 아닌데 갑자기 불이 날 수 있는 겁니까?
[김필수]
충분히 가능하다고 보고 있습니다. 이거는 전기차뿐만 아니라 일반 내연기관차도 똑같은 이런 화재가 생기는 경우가 상당히 많이 있었습니다. 예를 들어서 몇 시간 동안 주차장에 서 있었는데 혼자서 화재가 생긴 경우도 있다, 이렇게 말씀드릴 수 있어서 전기차도 예외는 아니라고 보고 있습니다. 최근에 화재 생기는 경우도 충돌해서 배터리가 문제가 생겨서 화재가 생기는 경우도 있지만 또 충전 중에 생긴다든지 또 운행 중에 생기는 경우도 많고요. 또 이 경우에도 이미 차주가 이 차종에 대해서 전조현상을 느끼고 불안하다 보니까 서비스센터에 옮겨놨는데 그때부터 이상한 소리가 들리면서 확산됐다 이렇게 볼 수 있어서 그 이전에 이미 배터리 쪽에 문제가 생기면서 열화가 됐다든지 또 배터리 셀이라든지 또는 BMS라든지 이런 여러 군데에 문제가 생기면서 이미 진행 상황에서 불이 확산된 게 아닌가 추측할 수 있습니다.
[앵커]
관련 영상을 따로 봤을 때는 하부 쪽에서 말씀하신 것처럼 전조증상이라고 하죠. 끓는 듯한 소리가 났다고 하는데 어떤 이유에서 전기차에서 끓는 듯한 소리가 나거나 전조현상이 나타나는 걸까요?
[김필수]
배터리 셀 자체가 열화가 되면서 그 과정에서 완전히 점화가 되기 전에 나오는 현상 중의 하나가 아닌가 이렇게 추측할 수 있고요. 또 중간에 보면 끓는 소리 이후에 폭발하는 부분들도 두 번 정도 있었거든요. 영상을 보니까 아마 폭발하는 것도 셀 자체가 부풀어 오르면서 가스가 그 통을 견디지 못해서 셀 자체가 하나씩 터지는 부분들이 아닌가 이렇게 추정할 수가 있어서 배터리 셀 자체가 원인은 찾아봐야 되겠지만 일단 영향을 받아서 이 부분에 문제가 생기고 이 부분이 본격적으로 화재가 확산되기 전에 전조현상으로 본격화되는 이런 부분의 소리라고 판단되고 있습니다.
[앵커]
지금 협회장님 말씀하시는 옆으로 영상 계속 나갔습니다마는 불을 계속 쏟아붓는데도 꺼지지 않고 무려 3시간이 걸렸는데 소방관 65명, 차량이 27대가 투입됐습니다, 차량 1대 불을 끄는 데. 내연기관차 같은 경우에는 평균적으로 50분 정도면 완진이 된다고 하는데 전기차 화재는 왜 이렇게 진압하기 힘든 겁니까?
[김필수]
그만큼 내연기관차만 하더라도 엔진 변속기고 또 예를 들어서 연료탱크 자체가 떨어져 있습니다. 따라서 연료가 공급되는 부분만 차단하게 되면 소화를 시키기에 어렵지 않다는 거고요. 또 내연기관차는 130년 역사 동안에 사용하면서 여러 가지 비상대책 방법이라든지 소화 방법에 대한 것들이 완벽하게 준비된 반면에 전기차는 본격 보급된 지 10년뿐이 되지 않았다는 겁니다. 더욱이 최근에 완성도 좋은 전기차가 바닥에 배터리를 배치하는 전기차 전용 플랫폼을 많이 설치하고 있고요. 이번에 테슬라 차량도 바닥에 배터리가 장착돼 있는 차량이라고 볼 수 있으니까 이 배터리 자체가 리튬이온 배터리인데 충격이나 압력을 크게 받으면 언제든지 배터리 쪽에 문제가 생기는 부분들이 많고 또 불이 한 번 확산이 되면 물속에서도 불꽃이 꺼지지 않는 이런 특성을 갖고 있는 게 지금 현재 배터리라고 볼 수 있어서 기존의 내연기관차하고는 완전히 다른 화재 양상을 띠고 있는 것이 하나의 특징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앵커]
물속에 넣어도 불꽃이 쉽사리 꺼지지 않는 게 배터리 셀의 특징이라고 말씀해 주셨는데 배터리 셀이 수백 개가 뭉쳐서 배터리 한 팩이 됩니다. 그런데 이런 배터리에서 열폭주 현상이 나타나면 700도 이상으로 불이 붙는단 말이죠. 어떻게 된 현상이라고 볼 수 있습니까?
[김필수]
가장 중요한 전기차의 특징이라고 볼 수 있어요. 우리가 열폭주현상을 폭발성 화재라고 볼 수도 있습니다. 특히 일반 내연기관차만 하더라도 아까 말씀하신 대로 시간도 그렇게 크기는 않고 또 확산 속도도 시간이 길기 때문에 운전자나 탑승객이 충분히 탈출할 수 있는 시간적인 여유가 있는데 전기차 같은 경우에는 최근의 여러 사건을 보시다시피 한 번 확산이 되면 온도도 한 700~800도에서 1000도가 넘어가는 경우도 굉장히 많고요. 또 문제는 확산 속도가 너무 빠르다 보니까 안에 있는 탑승객이 탈출할 수 있는 골든타임이 일반 내연기관차보다도 적다는 것. 이런 부분들이 공포감을 자극하는 건데 실제로 보면 내연기관차하고 전기차의 화재 건수는 높지가 않습니다. 도리어 전기차가 약간 적다고 볼 수 있는데 말씀드린 대로 확산 속도라든지 또는 골든타임이 짧아지는 부분들이 공포감을 자극하면서 부정적인 시각이 팽배된다는 것, 이런 부분들이 걱정거리라고 볼 수 있습니다.
[앵커]
사고 건수로만 보면 전기차의 사고 비율이 적다는 말씀을 해 주셨습니다마는 일단 끄기가 어렵기 때문에 어젯밤에 세종시 국도에서 발생한 테슬라 화재도 한번 짚어보겠습니다. 국도 달리다가 테슬라 차량이 중앙분리대 들이받고 마주오던 차량과 부딪히면서 화재가 발생했는데 결국에는 사고 충격으로 배터리 발화 원인으로 봐야 되는 겁니까?
[김필수]
그렇습니다. 특히 외국에서도 이런 사건, 국내에서도 이전에 부산 사건이라든지 영주 사건 같은 경우에도 장애물에 크게 70~80km 속도로 부딪히면서 배터리가 충격을 받아서 발화가 시작된. 즉 열폭주 현상의 하나로 보고 있습니다. 물론 바닥에 배터리를 설치를 하고 바깥에 외함을 텅스텐이라든지 강력한 철제함으로 만들어서 어느 정도 견딜 수 있게 만들었지만 충격을 크게 받게 되면 안의 셀과 셀 사이가 문제가 생기는 경우도 많고 또 속에 들어가 있는 양극재와 음극재 사이의 분리막이 파손되면서 열폭주가 되는 경우도 많기 때문에 따라서 큰 충격, 시속 70~80km 충격을 받았을 때는 전기차에 대한 부분들은 고민거리가 많기 때문에 조금 더 안전도에 대한 것, 화재를 비롯한 각종 문제에 대해서 조금 더 대처방법. 또 실질적으로 문제가 생겼을 때 이거를 소화하는 방법이라든지 또 비상대처 방법, 이런 것들이 내연기관차에 비해서 좀 더 준비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분명히 말씀드릴 수가 있습니다.
[앵커]
결국 종합해 보면 사고 건수는 적더라도 사고가 한 번 나면 폭발할 가능성, 불이 붙을 가능성은 전기차가 내연기관차보다는 크다고 봐야 되겠죠?
[김필수]
맞습니다. 전기차 화재를 비롯해서 전기차 운행하시는 분들한테 내연기관차에 비해서 좀 다른 부분들을 교육이라든지 인지를 시킬 필요가 있습니다. 예를 들어서 침수도로를 지나갈 때 여름철 같은 경우에도 내연기관차에 비해서 바닥에 배터리가 있기 때문에 100% 안전도는 보장할 수 있는 건 아니거든요. 또 젖은 선으로 충전한다든지 또는 심지어는 과속방지턱 같은 경우가 전 세계에서 대한민국이 가장 많은 국가 중 하나인데요. 보통 내연기관차 지나가면서 바닥에 툭툭 지나가는 기억들 다들 있으실 텐데. 전기차 같은 경우에는 바닥에 과속방지턱을 치면 별로 좋지는 않기 때문에 이런 여러 가지 부분들을 좀 더 숙지를 하고 또 화재가 생겼을 때는 내연기관차보다 좀 더 골든타임이 짧다는 생각을 갖고 미리부터 조치를 하는 것. 이런 자세 또는 교육이나 이런 것들이 필요한 부분이라고 강조할 수 있습니다.
[앵커]
어젯밤 사고로 주변 시민들 덕분에 무사히 구출은 했습니다마는 어찌됐든 간에 양쪽 다리에 2도 화상을 입으면서 운전자가 크게 다치기도 했습니다. 말씀하신 것처럼 침수도로나 과속방지턱, 화재 골든타임 지켜야 되겠지만 화재가 발생했을 때 신고하는 요령도 있다고 하더라고요. 예를 들면 지금 사고가 발생한 차량이 내연기관차다, 전기차다 이런 부분을 정확하게 인지를 시켜줘야 한다고 하는데 이런 부분 요령이 있다면 어떤 게 있을까요?
[김필수]
일단 전기차 자체가 내연기관차보다도 확산 속도가 빠르다는 것을 인지를 하시고요. 혹시라도 전조현상이 생겨서 약간의 문제가 생긴다라는 느낌이 있으면 한산한 곳에, 주변에 가연성 물질이나 옮겨붙을 수 없는 지역에 세워놓은 다음에 주변의 차량 통제는 물론이고 119에 빨리 연락하는 겁니다. 물론 그 이전에 운전자와 탑승객이 미리 좀 떨어져서 상태를 보는 것도 굉장히 중요한 부분이기 때문에 그러한 조치가 완벽하게 이루어져야지만 사상자를 방지할 수 있다는 것. 그런 측면에서 전기차에 대한 부분들...물론 이 부분들이 운전자나 탑승객만 몰아가는 게 아니라 자동차 제작사들도 좀 더 안전한 배터리, 또 보안에 대한 것들, 소방에서도 빨리 끌 수 있는 방법이라든지 이런 다양한 방법들이 지금 개발되고 있기 때문에 조금 더 완벽한 부분들이 추가되어야 되는 것이 지금 전기차의 현실이라고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앵커]
지금 대안으로 나온 것 중 하나가 워낙 불이 안 꺼지니까 이동식 침수조를 이동을 시켜서 아예 차량을 물에 담갔다가 끄는 방식, 그런 방식들이 나오고 있는데. 정작 이 방식이 전국 지자체에서 이동식 침수조를 갖고 있는 지자체가 세 곳에 불과하다, 이런 보도도 있습니다. 소방 당국의 대비책들은 어떤 것들이 보완돼야 할까요?
[김필수]
소방당국에서는 지금 전기차나 수소차에 대한 구난구조 매뉴얼들이 있습니다. 따라서 어떤 차종에 화재가 생겼다고 하면 그 매뉴얼을 들여다보면서 출동을 합니다. 그래서 전기차의 배터리 차단 스위치가 어디 있는지도 알고요. 또 문을 따는 방법이라든지 또는 그밖에 말씀하신 대로 이동용 수조라든지 또는 질식포, 산소가 못 들어가게 해서 차단을 시키는 방법은 많이 입증된 것들이니까 이런 것들은 예산 편성을 통해서 전국 소방청, 소방서에 전부 다 이동용 수조 같은 것들을 미리 준비하고 또 매뉴얼도 철저하게 준비를 해서 이런 문제가 생겼을 때 빠른 조치 또 골든타임을 늘려서 사상자가 발생하지 않고 또 화재가 확산되지 않도록 만들어주는 여러 가지 대책이 동시에 이루어져야 된다고 보고 있습니다.
[앵커]
워낙 위험하기 때문에 조금 더 빠른 시일 내에 데이터라든지 관련 인프라도 빠르게 축적이 돼야 할 것 같습니다. 지금까지 김필수 한국전기자동차협회장과이야기 나눴습니다. 오늘 말씀 고맙습니다.
[김필수]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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