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부터 어린이집도 교육청이 관리"...유보통합 본격화

"2025년부터 어린이집도 교육청이 관리"...유보통합 본격화

2022.12.11. 오후 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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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는 2025년부터는 어린이집도 유치원처럼 교육청이 관리, 감독하는 방안이 추진됩니다.

아이들에게 균등한 교육 기회를 보장하기 위해선데, 교사 자격 문제 등 해결해야 할 숙제가 많습니다.

신윤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5살이 되면 초등학교 입학 전까지 어린이집과 유치원 가운데 한 곳을 다닐 수 있습니다.

공통의 교육 과정을 제공하는 '누리 과정'이 도입되면서 배우는 내용은 큰 차이가 없습니다.

[이 모 씨 / 인천시 부평구 (6살 자녀 어린이집 이용) : 어린이집 같은 경우에는 교육보다는 보육 위주가 크다고 생각해서…누리과정이라고 해서 교육하는 부분에선 두 군데가 거의 차이가 없다는 이야기를 많이 들었었고….]

그러나 두 기관의 관리 주체와 교사 자격 등은 다릅니다.

유치원은 교육부와 시도 교육청이, 어린이집은 복지부와 지방자치단체가 관할하고,

유치원 교사는 전문대 이상의 유아교육과를 졸업해야 하는 등 자격 요건이 더 까다롭습니다.

이에 따라 교육과 보육 여건이 달라질 수 있는 만큼 균등한 기회를 보장하기 위해 정부는 강력한 '유보통합' 추진 의사를 밝혀왔습니다.

[이주호 /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지난달 7일) : 교육이 출발선의 평등과 기회의 평등을 보장하도록 국가교육책임제를 강화하겠습니다. 관계부처, 관계기관과 함께 유보통합을 체계적으로 추진해 영유아 교육과 돌봄 서비스의 질을 높이는….]

이 부총리는 취임 한 달 만에 구체적인 추진 일정과 주무 부처 등을 내놨습니다.

오는 2025년 1월부터 어린이집에 대한 관리 권한을 지자체에서 교육청으로 이관하기로 부처 간 협의가 됐다고 밝혔습니다.

교육부 관계자는 지난 9월부터 복지부와 논의해 오고 있다며, 올해 안에 범정부 추진단이 구성돼 구체적인 내용을 제시할 예정이라고 말했습니다.

교사 자격과 처우, 양성 등 유보통합의 가장 큰 걸림돌이었던 교사 통합 방안이 담길지가 관건입니다.

정부 조직 개편과 함께 추진되는 유보통합이 관리 주체 일원화라는 첫걸음에 성공할지 주목됩니다.

YTN 신윤정입니다.




YTN 신윤정 (yjshin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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