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요일 기준 12주 만에 최고치..."실내 마스크 해제, 이달 말 결정"

수요일 기준 12주 만에 최고치..."실내 마스크 해제, 이달 말 결정"

2022.12.07. 오전 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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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로나19 신규환자가 7만 4천여 명으로 수요일 기준으로는 석 달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정부는 1월 말 실내 마스크 해제를 염두에 두고, 모레(9일)부터 관련 논의를 시작할 계획입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장아영 기자!

코로나19 발생 현황부터 전해주시죠.

[기자]
오늘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환자는 7만 4,714명으로 집계됐습니다.

어제보다는 2천8백여 명 줄었지만, 일주일 전에 비하면 7천2백여 명 늘어난 수준입니다.

수요일 기준으로 12주 만에 최고치입니다.

어제 83일 만에 최다 확진자를 기록한 데 이어 겨울철 재유행 증가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입원 치료를 받는 위중증 환자는 441명인데, 19일째 400명대로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사망자는 54명으로 집계돼 지금까지 누적된 사망자는 3만 847명을 기록했습니다.

방역 당국은 검사받는 사람이 줄어드는 경향 때문에 치명률이 증가하는 것으로 보인다면서 현재 겨울철 유행의 중간쯤 와 있을 수 있다고 판단했습니다.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도 이번이 겨울철 재유행의 마지막 고비로 예상된다고 평가했습니다.

[앵커]
실내마스크 해제 방침과 관련해서도 정부가 언급을 했죠?

[기자]
네,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은 조금 전 코로나19 중대본회의에서, 모레(9일) 마스크 착용 의무화에 대한 조정 방향 논의를 시작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또 오는 15일 공개 토론회와 전문가 자문회의를 거쳐서 이번 달 말까지는 최종안을 마련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앞서 어제 한덕수 국무총리는 전문가들이 다음 달 말쯤 실내 마스크 해제가 가능한 요건에 도달할 수 있지 않을까 보고 있다며

1월 말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 해제 가능성을 내비쳤습니다.

그동안 방역 당국은 내년 3월쯤 실내 마스크 의무 해제를 할 수 있다고 말해왔는데 1월 말에 해제된다면 해제 시점이 한 달 넘게 앞당겨지는 셈입니다.

한 총리는 겨울철에 코로나19가 유행하니 적어도 겨울 유행은 지나고 나서 벗자는 입장이라는 전문가 의견을 전하기도 했습니다.

앞서 대전시와 충청남도를 비롯한 일부 지자체가 내년 1월 1일부터 실내마스크 착용 의무를 자체적으로 해제하겠다고 밝히기도 했는데요.

정부는 그동안 사회적 거리두기를 비롯한 주요 방역 조치도 중대본에서 협의를 거쳐 시행돼 온 것처럼,

실내마스크 착용 완화에 대해서도 중대본과 논의를 거쳐 결정하는 게 바람직하다고 여러 차례 강조했습니다.

지금까지 사회2부에서 YTN 장아영입니다




YTN 장아영 (jay24@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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