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캣맘에 '무차별 폭행'...전국 곳곳 화재 잇따라

대구 캣맘에 '무차별 폭행'...전국 곳곳 화재 잇따라

2022.12.04. 오후 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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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최근 대구에서 길고양이에게 먹이를 주던 여성이 무차별 폭행을 당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경기 용인과 경북 영천 등 전국 곳곳에서 화재도 잇따랐습니다.

휴일 사건 사고 소식, 차정윤 기자입니다.

[기자]

■ 대구 고양이 밥 주던 캣맘에 무차별 폭행

한 남성이 주택가 골목길에서 여성의 목덜미를 잡고 주먹을 휘두릅니다.

최근 길고양이에게 먹이를 줬다는 이유로 무차별 폭행을 당하는 모습입니다.

남성을 제지한 인근 주민들이 폭행 장면을 SNS에 공개하면서 알려졌습니다.

길고양이를 구조해 보살피는 '쉼터'를 운영하는 것으로 알려진 피해 여성은 50대 남성 A 씨를 폭행 등의 혐의로 경찰에 고소했습니다.

■ 경기 용인시 고기동 음식점 화재

검은 연기와 함께 붉은 화마가 건물을 집어삼킵니다.

근처에 있던 승용차 한 대가 급하게 현장을 빠져나오지만, 차량 한쪽은 이미 까맣게 그을렸습니다.

불이 시작된 것은 건물 1층 음식점.

다행히 다친 사람은 없었지만, 불은 2층짜리 목조 건물을 모두 태우고 꺼졌습니다.

■ 경북 영천 폐기물처리시설 화재

폐기물 처리시설에서도 불이 났습니다.

공장 근로자 20명이 대피했고 철골로 된 공장 시설 1개 동이 모두 불탔습니다.

50분 만에 큰 불길은 잡았지만, 내부에 쌓인 폐기물 탓에 진압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관할 소방서의 인력과 장비를 모두 동원하는 '대응 1단계'가 발령되기도 했습니다.

행정안전부는 난방 기기 사용이 잦은 겨울철에 화재로 인한 인명 피해가 가장 크다며, 화재 안전에 유의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YTN 차정윤입니다.


YTN 차정윤 (jycha@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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