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러 드론' 한 방에 날리고...진압 작전엔 드론 투입

'테러 드론' 한 방에 날리고...진압 작전엔 드론 투입

2022.10.03. 오전 0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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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테러와 전쟁에 드론이 사용되는 경우가 늘고 있습니다.

드론을 활용한 적의 테러를 효과적으로 제압하고, 상대를 제압하기 위해 우리 드론을 어떻게 잘 활용해야 하는가가 중요한데요.

이를 잘 보여줄 수 있는 훈련 현장에 김다현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기자]
테러용 드론이 가스를 뿜어대며 사람들이 모여있는 건물로 접근합니다.

미리 대기하고 있던 경찰특공대가 저격용 총을 한 발 발사 하자,

"탕!"

드론이 서서히 바닥으로 떨어집니다.

뿌리던 가스는 생화학무기 일종인 사린 가스였습니다.

"사린가스로 확인됐습니다."

이번엔 우리 경찰이 정찰 드론을 띄웁니다.

인질을 잡고 있는 괴한의 위치를 파악하기 위해서입니다.

지상에선 군 특수 부대가 연합 작전을 펼칩니다.

"움직이지 마!"

인질이 무사히 구조되며 대테러 훈련은 그대로 마무리가 됩니다.

실제 테러 현장과 비슷하게 꾸며진 훈련장입니다.

이곳에서 경찰 특공대를 비롯한 다섯 개 기관이 대테러 합동 훈련을 진행했습니다.

드론은 최근 테러와 전쟁에서 사용 빈도가 크게 늘고 있습니다.

[신동일 / 서울경찰청 대테러계장 : 서울 시내만 봐도 미승인 드론이 증가하고 있는 건 사실입니다. 미승인 드론을 처음 탐지하고부터 어떤 위험성이 있으면 무력화하는 훈련을 하고 있고.]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략 전쟁에서도 전통 무기를 앞세운 러시아가 전술용 드론 등 신무기를 내세운 우크라이나에 고전하는 경우가 자주 발생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적의 드론을 효과적으로 제압하고 우리 드론을 적기에 투입할 수 있는 전술 훈련이 더욱 중요해질 것으로 보입니다.

YTN 김다현입니다.


YTN 김다현 (dasam0801@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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