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 환자 8만 명대..."유행 규모, 연휴·개학이 변수"

신규 환자 8만 명대..."유행 규모, 연휴·개학이 변수"

2022.08.16. 오전 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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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발생 8만 3,665명·해외 유입 463명
"재유행 정점 뒤에도 ’긴 꼬리’ 형성할 듯"
"위중증 환자 다음 달 초 700~1,000명 정점"
준중증 병상 65%·수도권 준증증 병상 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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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로나19 신규 환자가 8만 명대를 기록했습니다.

정부가 이번 주 하루 평균 확진자가 20만 명으로 유행 정점 구간에 들어설 것으로 예측한 가운데 광복절 연휴와 개학이 변수가 될 전망입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최명신 기자!

오늘 자세한 확진자 현황 전해주시죠

[기자]
오늘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환자는 8만4천백 28명입니다.

어제보다 2만2천여 명 늘었습니다.

하지만 1주일 전 같은 요일과 비교하면 6만5천 명, 2주 전보다는 2만7천 명 줄었습니다.

신규 환자는 통상 주말 검사 건수 감소 영향으로 월요일 감소했다 화요일 크게 증가하는 패턴을 보이는데, 어제는 광복절 휴일이라 이런 패턴에서 벗어난 것으로 보입니다.

신규 환자를 유형 별로 보면 국내 발생이 8만3천6백 65명, 해외 유입이 4백 63명입니다.

해외 유입 사례는 하루 만에 다시 4백 명대로 올라왔습니다.

재유행 추세를 고려해 방역 당국은 이번 주 하루 평균 확진자가 20만 명에 달할 수 있다는 전망을 내놨는데요.

여름 휴가철과 광복절 연휴가 변수가 되고 있습니다.

여기에 이번 주부터 초·중·고등학교가 순차적으로 개학하고, 다음 달 초엔 추석 연휴도 기다리고 있어 이번 주가 진짜 정점이 될지는 미지수입니다.

전문가들은 재유행이 정점을 찍은 후에도 신규 환자가 빠르게 감소하기보다는 두껍고 긴 꼬리를 남기는 형태가 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위중증 환자는 어제보다 42명 늘어난 5백 63명, 사망자는 37명 나왔습니다.

위중증 환자는 확진자 숫자와 1~2주 시차를 두고 나타나는 만큼 다음 달까지 증가세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전문가들은 위중증 환자 수가 다음 달 초 700~천 명 선에서 정점을 형성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중환자 병상 가동률은 45.5%로 아직은 여유가 있는 편이지만, 준중증 환자를 치료하는 병상은 이미 65%가 가동 중입니다.

특히 수도권에선 가동률이 71.7%로 당국이 위험 신호로 여기는 70% 선을 넘어섰습니다.

지금까지 사회2부에서 ytn 최명신입니다.



YTN 최명신 (mscho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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