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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시간 더 걸렸어요"...지하철역 잠기고, 도로 막히고 '출근길 대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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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어제부터 내린 비로 서울 지역 곳곳이 침수 피해를 보았는데요.

침수로 도로가 통제되고 지하철 일부 구간 운행이 막히면서 출근길은 그야말로 '대란'이었습니다.

안동준 기자입니다.

[기자]
출근길 거북이걸음을 하는 차들이 길게 늘어섰습니다.

형광 우비를 입은 경찰은 팔을 흔들어 우회하라고 손짓합니다.

초조한 듯 창문을 내려 물어보지만, 지나갈 수 없단 답변만 돌아옵니다.

"올림픽대로가 통제됐어요? (네네. 직진하시거나 유턴하셔야 해요.)"

간밤 수도권에 내린 폭우로 도로와 하천 곳곳에서 침수 피해가 잇따랐습니다.

때아닌 물난리에 출근길은 전쟁터를 방불케 했습니다.

[구종성 / 경기 김포시 : 김포대교 넘어올 때까지는 괜찮았는데 그 이후로 엄청나게 막히더라고요. 보통 한 시간 정도면 도착하거든요. 그것보다 두 시간 정도는 더 걸리는 거죠.]

시간당 140mm가 넘는 폭우가 내린 동작구에선 지하철 9호선 동작역이 물에 잠겼습니다.

아침부터 한창 물을 빼냈지만 역부족.

그 바람에 급행열차는 아예 멈췄고, 일반 열차만 일부 구간을 겨우 다니면서, 출근길 시민들이 큰 불편을 겪었습니다.

[강대열 / 서울 흑석동 : 물이 많이 차 있어서 제대로 출근할 수 없고…. 9시까지 출근해야 하는데 오늘은 할 수 없을 것 같습니다.]

[정한나 / 서울 흑석동 : 석촌역까지 가는데 40분 정도 걸리거든요. 근데 지금 어떻게 가야 할지 몰라서 너무 당황스러워서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어요.]

지하철이 운행에 차질을 빚으면서 버스정류장은 시민들로 북적였습니다.

서울시는 시민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대중교통 집중배차시간을 30분 연장해 운행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또 서울 전역에 비가 계속 이어지고 있는 만큼 안전한 이동을 위해 도로 상황을 틈틈이 확인하고 대중교통을 이용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YTN 안동준입니다.


YTN 안동준 (eastju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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