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있저] 중고 사이트에 올라온 올림픽 기념시계에 안산 분노

온라인에서 화제가 된 소식을 전해 드리는 '오늘 세 컷'.

첫 컷은 안산 선수의 분노입니다.

안 선수의 도쿄올림픽 3관왕을 기념해 만든 시계가 중고 거래 사이트에 올라왔는데요.

안 선수는 판매자가 올린 글을 공유하며 "자신이 사겠다"며 "얼마 줄 거냐"고 불쾌감을 드러냈습니다.

그러자 누리꾼들은 "필요 없으면 팔 수도 있는데 안 선수가 예민하다"는 반응과 "당사자로서 서운할 수 있다" 등 엇갈린 반응을 보였습니다.

논란이 불거지자 안 선수는 "부모님이 제작해 여러 지인 분에게 나눠드린 시계가 판매를 위해 올라오는 게 속상해서 그랬다"면서 "팬들이 터무니없는 가격으로 구매하실까 봐 자신이 사겠다고 했다"고 해명했습니다.

어제 저희 뉴있저에서 차세대 이지스 구축함인 '정조대왕'함의 진수식 소식 전해드렸는데요.

해군에 또 하나의 좋은 소식이 있습니다.

바로 해군의 마지막 '금녀의 벽'이 허물어진다는 소식입니다.

해군은 어제 정책회의에서 여군의 잠수함 승조를 허용하기로 했습니다.

내년에 잠수함에 탈 여군을 처음 선발하고 교육을 거쳐 2024년부터 3천t급 중형잠수함에 배치할 계획인데요.

1993년 해군 최초 잠수함 장보고함 취역 후 31년 만에 여군이 잠수함에 배치되는 겁니다.

끝으로 주차장에서 날벼락을 맞은 승용차 전해드립니다.

인천의 한 아파트에서 성인용품인 리얼돌이 차 위로 떨어져 차량이 파손됐습니다.

아파트 주차장에 널브러져 있는 여성의 신체를 본뜬 리얼돌이 당혹스럽습니다.

차량 윗부분이 찌그러진 점으로 미뤄보아 아파트 주민 중의 한 명이 떨어뜨린 것으로 추정됩니다.

경찰은 리얼돌에서 DNA를 채취해 주인을 찾아 재물 파손 혐의를 적용할 방침인데요.

누리꾼들은 '망신은 시간문제다','조사 끝나고 이사 가는 집이 범인이다'는 반응들로 범인을 꼬집기도 했습니다.

지금까지 '오늘 세 컷'이었습니다.



YTN 윤보리 (ybr0729@y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