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국자 늘자 변이 유입도 증가...'가족 전파'는 비슷

입국자 늘자 변이 유입도 증가...'가족 전파'는 비슷

2022.06.22. 오전 0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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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일상회복에 따라 해외 입국자가 늘면서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의 국내 유입도 증가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확진자로부터 가족이 옮는 2차 발병률은 이전과 비슷한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김평정 기자입니다.

[기자]
이달 초 전 세계 코로나19 발생은 소폭 증가하는 양상을 보였습니다.

특히 오미크론 세부계통 변이가 늘고 있는 미국과 독일, 이스라엘의 증가세가 두드러졌습니다.

일상회복으로 해외 교류가 점차 많아지며 국내도 변이 바이러스 유입이 계속 늘고 있습니다.

지난주 오미크론 세부계통 변이가 모두 119건 확인됐는데, 그 중, 해외유입으로 확인된 비중이 41%에 달할 정도로 많아졌습니다.

변이가 어느 나라에서 들어왔는지를 보면 미국이 절반 이상으로 가장 많았고 필리핀과 스페인, 태국 등이 있었습니다.

[임숙영 / 중앙방역대책본부 상황총괄단장 : 지난달에는 한 1만 명 정도의 입국객이 있었던 것이 현재는 한 2만3천에서 2만5천 명까지 입국객이 증가했기 때문에 해외 유입의 확진자 수가 이에 비례해서 증가하는….]

기존 오미크론과 비교했을 때 BA.2.12.1은 전파력이 30% 강한 것으로 평가되는 등 세부계통 변이의 감염 속도는 더 빠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그러나 확진자가 함께 사는 가족에 전파하는 2차 발병률은 25%로 조사돼 20에서 30%대를 보였던 기존 오미크론과 비슷한 수준을 나타냈습니다.

[박영준 / 중앙방역대책본부 역학조사팀장 : 오미크론 변이가 초기에 유행했었을 때 동거인의 2차 발병률에 대한 통계를 분석해서 제시드린 바 있습니다. 그것하고 비교해 봤었을 때 지금 동거인에서의 2차 발병률은 높은 수준은 아닙니다. 유사하다(고 평가됩니다.)]

다만 아직은 분석 대상이 많지 않아 더 모니터링이 필요하다고 정부는 설명했습니다.

정부는 앞으로 국제선이 증편되면서 해외 유입 확진자도 계속 늘 것으로 보고 사전 PCR 검사 음성 확인서 등 입국 전후 검사 규정을 유지하면서 변이에 대한 감시를 철저히 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YTN 김평정입니다.


YTN 김평정 (pyung@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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