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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정호영 아들 '척추협착' 진단 의사 "기억 안 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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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정호영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의 아들이 현역에서 4급 판정을 받는 과정에서 정 후보자가 재직 중이던 경북대병원이 척추질환을 진단해준 것으로 드러났는데요.

YTN이 당시 진단서를 끊어준 담당 의사와 통화를 했는데, 오래전 일이라 기억이 안 난다고 답변했습니다.

신지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지난 2015년, 경북대병원이 정호영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 아들에게 발급해준 병무용 진단서입니다.

진단명은 '척추 협착'으로 요추에 문제가 있어 무리한 운동이나 훈련에 제한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써 있습니다.

소견을 쓴 의사는 정 후보자와 같은 경북대 의대 출신으로, 현재 경북대병원 척추질환 전문의로 재직 중입니다.

해당 의사는 YTN과의 통화에서 진단서를 발급한 건 맞지만, 자세한 내용은 진료기록을 봐야 알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당시 정 후보자의 아들이라는 사실을 알고 있었는지 묻는 질문에도 '기억이 안 난다'는 입장만 번복했습니다.

정 후보자 아들이 경북대병원에서 처음 '척추협착' 진단을 받은 건 2013년 9월.

당시 왼쪽 허벅지 통증이 있었지만, 걷는 데 큰 지장이 없어 약물치료만 받았습니다.

이후 22개월 동안 병원을 찾지 않다가, 2015년 병무용 진단서를 발급받고 사회복무요원 소집 대상인 4급 판정을 받은 겁니다.

그런데 이 시기, 정 후보자 아들은 경북대병원에서 환자 이송과 물품 정리 봉사활동을 했고, 이런 경력을 토대로 경북대 의대에 편입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병역판정을 앞둔 아들이 척추질환 진단을 받고, 두 자녀가 의대에 편입했을 당시, 정 후보자는 경북대병원 부원장과 원장을 지내고 있었습니다.

YTN 신지원입니다.



YTN 신지원 (jiwonsh@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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