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어유치원 바로 옆에 비밀통로가...방역 위반 유흥주점 적발

영어유치원 바로 옆에 비밀통로가...방역 위반 유흥주점 적발

2022.03.18. 오후 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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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복되는 단속을 피하려 영어유치원 바로 옆 건물로 통하는 지하 비밀통로를 두고 방역수칙을 어겨가며 영업한 불법 유흥주점이 경찰에 적발됐습니다.

서울 수서경찰서는 어제(17일) 새벽 1시 반쯤 역삼동에 있는 무허가 유흥주점을 단속해 업주 1명을 식품위생법과 감염병예방법 위반 혐의로, 종업원과 손님 32명은 감염병예방법 위반으로 입건했습니다.

업주는 지난해에만 세 차례 단속된 업소를 인수해 영업시간 제한을 어겨가며 불법 유흥주점 영업을 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또 다른 건물로 통하는 비밀통로를 만들어 몰래 드나드는 수법으로 감시망을 피하려 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경찰은 비밀통로 바로 앞에 영어유치원이 있어서 관계자들이 걱정을 많이 했다며 앞으로도 영유아 교육환경을 해칠 수 있는 불법 퇴폐업소를 엄격히 단속하겠다고 밝혔습니다.


YTN 이준엽 (leejy@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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