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와중에 완화?" vs "풀려면 다 풀어라"...엇갈린 반응

"이 와중에 완화?" vs "풀려면 다 풀어라"...엇갈린 반응

2022.03.18. 오전 0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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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다음 주부터 사적모임 인원이 8명으로 늘어난 것을 두고 엇갈린 반응이 나오고 있습니다.

의료계는 확진자와 사망자 규모를 생각하면 더는 완화하면 안 된다는 입장이지만, 자영업자들은 민생을 고려하지 않은 조치라며 크게 반발하고 있습니다.

자세한 내용,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봅니다. 황보혜경 기자!

[기자]
네, 서울 홍대 거리에 나와 있습니다.

[앵커]
다음 주부터 적용되는 새 거리두기가 오늘 발표됐는데요.

상인들 분위기는 어떤가요?

[기자]
아직 이른 아침이라 문을 연 상가들이 많지는 않은데요,

이번에야말로 정상 영업을 할 거란 기대가 컸지만, 지금보다 모임 인원이 두 명 더 늘어난 것에 그치자 반발의 목소리가 큽니다.

몇 명, 몇 시간 이렇게 조금씩 풀어주는 방식은 더는 의미가 없다는 겁니다.

정부는 다음 주부터 사적모임 인원만 6명에서 8명으로 늘리고, 식당이나 카페 영업은 밤 11시로 유지하기로 했습니다.

그동안 거리두기로 피해를 보고 있는 자영업자 등을 고려하면 전면 해제될 가능성도 나왔지만, 이번에도 소폭 완화하는 데 그친 겁니다.

여기엔 의료계 반발이 크게 작용한 것으로 보입니다.

확진자가 60만 명을 넘어서고, 사망자가 하루에 400명 넘게 나오는 가운데 거리두기를 대폭 완화할 경우 국민 건강이 위협받는 건 물론 의료계 부담도 매우 커질 수 있는 겁니다.

하지만 24시간 영업강행 시위를 벌이며 강경하게 맞서온 자영업자들은 대선이 끝나면서 거리두기 완화 기대감이 컸던 만큼 실망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습니다.

방역 당국은 최근 확진자수 급증은 전문가용 신속항원검사 양성 결과까지 확진으로 인정하면서 나온 수치라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기존에 예상했던 일 평균 확진자 수 37만 명에 가까운 상태라고 밝혔습니다.

유행 정점에도 가까워지긴 했지만, 지금 추세라면 정점에 도달하더라도 그 구간이 길어질 거란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서울 홍대 거리에서 YTN 황보혜경 입니다.


YTN 황보혜경 (bohk1013@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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