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실외 마스크 벗을 수 있도록 하겠다" 공약...가능할까?

윤석열 "실외 마스크 벗을 수 있도록 하겠다" 공약...가능할까?

2022.03.11. 오후 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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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당선인, 거리두기 제한 사실상 모두 해제 계획
빅데이터 등 이용한 과학적 근거 바탕으로 해제 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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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김정아 앵커, 박석원 앵커
■ 출연 : 유병욱 / 순천향대 서울병원 가정의학과 교수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앵커> 다음 대통령이 될 윤석열 당선자, 실외에서 마스크 벗게 하겠다, 이렇게 얘기했는데 취임이 5월이지 않습니까? 이때쯤이면 과학적 분석을 해 봤을 때 가능할까요?

◆유병욱> 사실 방역적 측면하고 정치적 측면은 별개여야 되는데 그렇지 않을 수도 있다는 의구심은 누구나 지금 현재 가지고 있습니다.그런데 현재 정점의 터널을 지나고 있는데 그 터널에서 한 단계, 두 단계 내려가게 되면 4월 중순 정도 되면 아마 5~10만 건 내외로 나오다 갑자기 떨어지는 시점이 오는데 그게 우연히도 5월 초가 될 가능성이 굉장히 높습니다.

그래서 이 방역의 단계가 진행되는 것은 빅데이터와 또 의료진 그리고 실제로 유행 상황 등을 감안해서 진행해야 하는데 실외 마스크 착용에 대한 권고로 변할 가능성은 충분히 있습니다. 즉 의무사항이 아닌. 저 같은 경우는 올해 내내 아마 마스크 벗지 못할 것 같기는 한데요. 왜냐하면 어떤 상황에서도 오미크론 또는 그것에 상응하는 또 다른 변이나 코로나19의 다른 종이 완전히 사라지지는 않을 겁니다.

계절성 독감처럼 올 11월이나 12월에 다시 소규모 또는 일부 연령층, 취약층에서 할 수 있겠죠. 하지만 실외에서 직접적으로 아주 과밀되는 현상이 아니라고 하면 우연히도 그게 대통령 취임이라고 하는 아주 유사하게는 실외 마스크 착용이 의무에서 권고로 바뀔 가능성은 높습니다.

◇앵커> 이 부분은 어떻습니까? 자영업자 24시간 영업 가능하게 하겠다, 이런 거리두기 제한을 사실상 모두 해제하는 방침들도 내놨는데 물론 빅데이터 말씀하신 것처럼 과학적 근거를 달기는 했습니다. 이 부분도 가능하다고 보시는 겁니까?

◆유병욱> 이 부분은 초기에 우리가 영업시간을 9시나 10시까지 제한한 것에 대해서 청와대 등에서 과학적 근거를 대라고 했을 때 데이터를 내지 못했습니다. 그런데 그 이후에는 여러 가지 신용카드 사용액이라든지 또는 휴대폰, 모바일 이동 같은 걸 봤을 때 어느 정도 적절한 측면이 있었다고 보거든요. 현재 우리는 방역의 장점이었던 추적, 관찰을 하고 있지 않습니다.

추적, 관찰을 하고 있지 않은 상태에서 이런 영업시간의 제한이라는 것이 현재는 실제로 의미가 별로 없습니다. 다만 사람이 모이는 숫자에 대한 것도 현장에서 얼마나 지켜지는지 모르겠지만 권고 수준은 현재까지는 지키는 게 좋은 게 왜냐하면 이것이 사람 모이는 숫자까지 완전히 풀어주게 되면 모임의 규모가 커지고 확산의 속도가 현재보다 더 빨라질 가능성이 큽니다.

다만 요즘 우리 국민들은 2년 동안 이미 익숙해졌거든요. 이 정도 하고 일할 사람은 일하고 갑시다. 그리고 예전보다 대한민국의 흥문화, 놀이 문화도 바뀌었습니다. 그래서 우리가 영업시간을 12시까지 풀고 그다음에 심야 영업시간 제한을 푼다고 해서 그것이 확산속도가 더 빨라지지는 않습니다. 다만 인원제한에 대한 부분은 조금 더 연구할 필요가 있어 보입니다.

◇앵커> 코로나19 2년을 지나면서 놀이문화도 많이 달라지고 있다 얘기하셨는데 국민들이 스스로 개인방역수칙 잘 지키고 또 모임 시간이나 이런 것도 스스로 좀 잘 조절하는 이런 게 끝까지 필요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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