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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역 패스 확대, 정부가 인건비 대주나요?"...무인업체 직격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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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어제부터 식당과 카페를 비롯해 스터디 카페와 PC방 등 실내 다중이용시설에도 방역 패스가 확대 적용됐습니다.

하지만 무인시스템을 운영하는 일부 자영업자는 현실과 동떨어진 정책이라며 불만을 터트리는 등 현장에서 혼선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현장에 취재기자 나가 있습니다. 엄윤주 기자!

[기자]
경기도 수원에 있는 무인 스터디카페에 나와 있습니다.

[앵커]
엄 기자가 나가 있는 곳도 방역 패스 적용 대상인가요?

[기자]
제가 나와 있는 이곳도 접종완료 증명서나 음성확인서를 보여줘야만 하는 방역패스 적용 시설 중 하나입니다.

앞서 얘기했던 것처럼 이곳은 무인으로 이루어지고 있는 스터디 카페인데요.

24시간 직원 없이 키오스크를 통해서만 운영하는 시스템인데 그렇다면 누가 제 방역패스를 확인했을까요?

어제부터 방역패스가 적용되기는 했지만 이곳의 경우에는 이를 확인할 수 있는 직원이 없다 보니까 아무도 제 방역패스를 확인하는 사람은 없었습니다.

아직은 계도기간이다 보니까 이를 위반할 경우에 과태료 부과 등 벌칙 부과는 하지 않았는데요.

업주분 얘기 직접 들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안녕하세요?

어제부터 실내 다중이용시설에 대해서 방역패스 적용이 확대됐습니다.

특히 무인 업종에 대해서도 방역패스를 적용했는데요.

이에 대해서 자영업자분들의 입장, 얘기 들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수원 무인스터디카페 업주]
저희가 무인업종이에요. 그렇다 보니 방역패스를 실행하는 것에 있어서 저희가 이해는 하지만 이 무인업종이 방역패스가 적용되기에 적당한 장소인가 아닌가를 검토를 먼저 하고 진행을 해야 되는 게 아닌가 싶은데 그런 검토 없이 그냥 적용해 버리는 탁상행정 논의라고 할까? 이렇게 생각이 듭니다.

[기자]
아무래도 방역패스 취지에 대해서는 이해는 하지만 이것이 현실과 동떨어진다라고 얘기를 해 주셨는데 어떤 부분이 특히 그렇다고 생각하시는지.

[수원 무인스터디카페 업주]
저희는 무인 시스템을 이용하는 업체예요. 그러다 보니 인건비라든가 아니면 저희들이 24시간 상주를 할 수 없기 때문에 고가의 키오스크를 도입해서 비대면으로 영업을 하는 그런 업종이에요. 그런데 지금 정부에서 말하는 방역패스를 저희가 협조하자면 24시간 사람을 상주시켜야 되는데 그렇기 때문에 강제적으로 비대면 사업을 접고 24시간 인력이 나오는 업종으로 강제적으로 변경을 해야 된다는 그런 취지가 되게 됩니다.

[기자]
이에 대해서 고민도 많았을 텐데 지자체나 방역 당국에 문의를 했을 때 어떤 답변을 들으셨나요?

[수원 무인스터디카페 업주]
일단 방역 당국에서는 저희들한테 딱히 스터디 카페나 독서실이 업종이 제외는 됐으나 그거에 대한 상세적인 지침을 저희들한테 공문으로 준 게 없어요. 그리고 지자체에 문의했을 때도 아직 상부에서 그런 지침이 내려온 게 없기 때문에 우리들한테 어떤 공문을 보내줄 수 없다, 일주일 계도기간이 있으니 조금 지켜봐달라, 이렇게만 얘기하고 있습니다.

[기자]
그 본사 측에서도 지금 논의를 하고 있는 부분이 있다고 들었어요. 그 부분에 대해서도 설명을 해 주실 수 있을까요?

[수원 무인스터디카페 업주]
처음에는 질병청에서 이런 키오스크 업체들하고 연락을 하면서 조율을 해 보려고 했던 것 같아요. 그래서 거기에 시스템을 제공하겠다, 아니면 그것에 대한 부분을 도와주겠다고 한 것 같은데 이제 와서 그런 건 제공할 수 없으니 알아서 해결하라고 얘기를 하니까 이 본사에서도 이게 프로그램 개발이 우리가 핸드폰 서로 전화번호 주고받는 그런 간단하게 아니잖아요. 그러다 보니 알겠다, 협조하겠다 했지만 그걸 개발하는 데는 시간이 많이 걸리고 내년 2월에 청소년들 시작을 하는데 그 날짜도 맞출 수 있을지 미지수라고 한다고 합니다.

[기자]
계도기간이 아직 시간이 남았는데요. 앞으로 정부에서 어떤 부분을 보완해야 한다고 보시는지?

[수원 무인스터디카페 업주]
일단 저희는 무인업체예요. 그리고 비대면으로 키오스크로 영업을 여태까지 5~6년 정도 하고 있었는데 갑자기 정부에 협조를 하라고 하면서 그런 영업 형태를 바꾸라고 하면 그렇다면 우리는 그거에 대한 부분을 지원을 받든지 해야 되는 부분인데 일단 인건비가 최소한 하루 시급 1만 원씩이라고 치더라도 24시간 하면 24만 원, 월 하면 700만 원이 넘어요. 이걸 누가, 인건비 줄이려고 키오스크를 하는 건데 누가 이걸 내고 할 수 있을 것이며 그렇게 우리한테 협조를 원한다면 정부에서도 협조를 할 수 있는 방안을 제시해야 되지 않나 생각이 들고요.

[기자]
오늘 말씀 감사드립니다.

이렇게 들었던 것처럼 자영업자들의 혼란은 가중되고 있는데 앞서 들었던 것처럼 지자체나 방역 당국에서는 뚜렷한 방안을 내놓지 못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특히 일주일간의 계도 기간이 지나고 난 이후에 어떤 계획을 세워야 할지 아직 계획조차 세우지 못한 분들도 참 많은데요.

현장에서는 자영업자들에게 방역패스를 준비할 수 있는 시간과 여력도 마련되지 않은 채 이를 이행하라고만 한다는 점에서 거부감이 팽배한 모습입니다.

아직 시간이 조금 남아 있는 만큼 자영업자들의 협조는 이끌고 현실에는 좀 더 부합하는 좀 더 세심한 정책 조정이 필요해 보입니다.

지금까지 경기도 수원에 있는 무인 스터디카페에서 YTN 엄윤주입니다.

YTN 엄윤주 (eomyj1012@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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