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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장동 의혹' 법정공방 시작...'4인방' 오늘 첫 재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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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동규·김만배·남욱·정영학, 오늘 첫 재판
앞서 유동규 재판 두 차례 연기…이후 사건 병합
공판준비기일이라 변호인들만 출석할 듯
[앵커]
대장동 윗선·로비 수사가 좀처럼 속도를 내지 못하는 가운데, 오늘(6일) 법원에선 화천대유 대주주 김만배 씨를 비롯한 이른바 '핵심 4인방'의 첫 재판이 열립니다.

이들이 선임한 변호인만 40명이 넘는데, 핵심 혐의인 배임죄 성립을 두고 검찰과 치열한 공방이 예상됩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나혜인 기자!

대장동 4인방 첫 재판, 몇 시죠?

[기자]
오후 3시부터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립니다.

윗선·로비 의혹 수사는 여전히 진행 중이지만, 공공 영역에서 대장동 개발을 주도했던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은 이미 지난 10월 구속기소 됐습니다.

지난달 먼저 재판이 진행될 예정이었지만 코로나19 여파 등으로 미뤄졌고, 그사이 김만배 씨와 남욱 변호사, 정영학 회계사가 한꺼번에 기소되면서 사건이 병합됐습니다.

현재 녹취록을 제출하는 등 검찰 수사에 협조해온 정영학 회계사 외에는 모두 구속 상태입니다.

오늘 재판에선 공소사실에 대한 피고인들의 입장과 입증 계획 등을 확인하는 공판준비절차가 진행될 예정입니다.

피고인이 꼭 나와야 하는 건 아니라서, 변호인들만 법정에 출석할 것으로 보입니다.

4인방이 지금까지 선임한 변호인은 모두 합쳐 43명이나 됩니다.

이 가운데 김만배 씨 변호인단만 23명입니다.

검사장이나 부장판사 출신 전관 변호사에 대형 법무법인을 함께 선임했고, 국정농단 사건에서 최서원 씨를 변호했던 이경재 변호사도 이름을 올렸습니다.

첫 재판을 앞두고 변호인들은 대체로 말을 아끼고 있습니다.

유동규 전 본부장 측은 아직 증거기록도 받아보지 못했다며, 오늘 재판에서 입장을 말할 단계는 아니라고 설명하기도 했습니다.

김 씨 일당은 우선 법정에서 핵심 쟁점인 배임 혐의에 관해 책임을 부인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이들은 대장동 개발 당시 오로지 화천대유 이익에 맞춰 사업을 설계하고, 성남도시개발공사에 최소 천8백억 원대 손해를 끼친 배임 공범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당시 사업은 미리 정해진 성남시 지침에 따라 설계됐다는 입장을 고수할 거로 보이고, 피고인들 사이에 서로 책임을 떠넘기는 모습도 예상됩니다.

동시에 수사 초기부터 핵심 증거로 지목됐지만 신빙성 논란도 끊이지 않았던 '정영학 녹취록'이 법정에서 공개될지도 관심입니다.

녹취록엔 유동규 전 본부장과 김만배 씨 사이 7백억 원 뇌물 약속 혐의나 현재 수사 중인 정관계 로비 의혹 관련 내용이 담긴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하지만 당사자들은 줄곧 허위·과장된 내용이라고 주장해왔습니다.

지금까지 사회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YTN 나혜인 (nahi8@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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