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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뉴스] 신규 확진자 첫 5천 명대...'오미크론' 국내 의심사례 발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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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김정아 앵커, 박석원 앵커
■ 출연 : 정재훈 / 가천대 의대 예방의학과 교수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앵커]
신규 확진자 수가 역대 최대치인 5천 명대 초반을 기록했습니다. 위중증 환자도 700명대를 넘어섰습니다. 이런 가운데 오미크론에 감염된 것으로 의심되는 사례가 국내에서 처음 나왔습니다.정재훈 가천대 의대 예방의학과 교수와 이야기 나누어보겠습니다.

최근에 통상 요일별로 확진규모를 비교하는데 지난주 같은 요일하고 비교해 보면 1000명 정도가 증가했고요. 위중증환자, 700명을 넘어섰습니다.

단계적 일상회복 저희가 조심스럽게 시작하면서 확진자가 늘 거라고 예상을 했었습니다마는 조금 조마조마한 상황으로 보이기도 하거든요. 어떻게 보십니까?

[정재훈]
일단 지금 상황이 유행이 급격하게 증가하고 있고요. 그리고 유행의 증가하는 속도보다 중환자가 증가하는 속도가 조금 더 빠른 측면이 있습니다. 그래서 이런 상황에 대해서 말씀드려야 되는 것이 정부에 자문하는 전문가 입장에서 매우 송구스럽기도 한데요.

단계적 일상 회복에서 가장 문제가 되는 게 어느 정도 완화했을 때 확진자가 증가한다는 것은 예상할 수 있지만 어느 정도의 규모로 확진자가 증가하는지를 예상하기가 매우 어렵다는 것입니다.

하지만 단계적 일상 회복이 5주차에 접어들면서 단계적 일상 회복 1단계의 효과가 어느 정도인지 드러나는 시점이라고 생각을 하고요.

지금 유행 상황을 보면 일주일에 확진자가 15 내지 20%씩 증가하고 있습니다. 그렇다고 하는 것은 앞으로도 다음 주에 있어서는 몇 백 명 단위로 더해지는 게 아니고 곱해지는 개념에 가깝다는 것이죠.

[앵커]
곱해지는 개념.

[정재훈]
곱해지는 개념에 가깝기 때문에 앞으로의 유행 증가 속도에 있어서는 지금 정도의 속도가 앞으로 당분간 유지될 것이다 이런 예상을 할 수밖에 없는 상황입니다.

[앵커]
교수님께서 현 방역체계를 그대로 유지한다면 내년 초에는 1만 명에서 2만 명대에 이를 것이다, 이런 예측도 하셨는데 지금 이 방역 체계 어떻게 수정이 돼야 되는 것으로 보십니까?

[정재훈]
단계적 일상 회복이라고 하는 게 전체적인 개념이 우리가 감당할 수 있는 만큼의 방역 완화를 의미하는 겁니다. 그런데 감당할 수 있다는 의미는 의료체계도 준비가 되어 있어야 되고 방역체계도 준비가 되어 있어야 되는데 이런 체계의 확충에는 시간이 걸릴 수밖에 없는 거고요.

그리고 그 시간을 우리가 얼마큼 벌 수 있느냐가 중요한 겁니다. 그리고 또 하나는 단계적 일상회복이라고 하는 것은 한 방향으로 가기는 어렵습니다.

아까 말씀드렸듯이 유행 상황이 어떻게 변할지도 모르고 그리고 팬데믹의 불확실성이 있기 때문에 어느 정도는 우리가 방역체계를 보면서 맞춰가야 되는 측면이 있습니다.

그런 측면에서 방역체계를 구축하는 것이 매우 어려운 상황이고요. 지금의 유행 상황을 평가해 보면 아까 말씀드렸듯이 주단위로 15%씩 늘어난다고 하면 3주나 4주 정도가 경과했을 때는 확진자가 1만 명 정도에 도달할 수 있다는 건 매우 간단한 계산에 가깝거든요.

[앵커]
여러 가지 요인 중에 계절적 요인도 포함이 됩니까?

[정재훈]
계절적인 요인이 없다고 말하기는 어렵습니다. 하지만 지금처럼 특히 코로나바이러스처럼 전파력이 매우 높은 바이러스 같은 경우는 계절적인 요인보다 접촉이나 확산에 관여하는 다른 요인들이 훨씬 더 크기 때문에 계절도 분명히 영향을 줄 겁니다마는 그 영향이 크다고 보기는 어렵습니다.

[앵커]
백신접종 시작 279일 만에 접종완료율이 80%를 넘었다. 이런 속보도 오늘 전해졌는데. 이런 상황에서 현 코로나 상황이 이렇다 보니까 허무하다 이런 생각도 들기는 하는데요.

변이바이러스 영향도 무시하지 못할 것 같습니다. 지금 델타 변이 때문에 한동안 고충이었는데 오미크론 변이 감염 의심 사례가 국내에서도 나와서 국민들 관심도 높고 집중된 상황인데요.

보겠습니다. 지금 나이지리아를 방문했던 인천 거주 부부, 백신을 다 맞은 상태인데요. 지금 코로나에 감염된 상황입니다. 그런데 이 두 분이 오미크론에 감염됐다 이렇게 의심하는 이유는 어디에 있습니까?

[정재훈]
일단 첫 번째는 오미크론 바이러스가 남아프리카에서 처음 보고됐지만 이것은 발견된 장소가 남아프리카일 뿐이고요. 이미 아프리카 전역에는 상당수 확산되어 있다고 보는 게 합리적인 판단일 겁니다.

그렇다면 아프리카 지역을 경유하거나 아니면 거기서 여행을 하셨을 경우에는 노출된 과거력이 확실히 있으신 거고요. 그리고 돌아와서 검사를 하셨을 때 우리가 변이바이러스를 검출하는 여러 가지 방식들이 있습니다.

하지만 델타 변이바이러스가 아니라는 것은 명확한 상태이고 그리고 유전체 염기서열을 일부 분석을 했을 때 특이한 패턴이 발견되었기 때문에 그럴 경우에는 전체 유전자 염기서열을 분석할 수밖에 없습니다. 거기에는 조금 시간이 걸리는 시간이고요.

[앵커]
그래서 시간이 오래 걸리는군요.

[정재훈]
하지만 이상신호가 확실히 확인됐기 때문에 거기에 대해서 조금 더 면밀하게 조사를 하고 있는 겁니다.

[앵커]
지금 울산지역 코로나 확진자 2명도 오미크론 변이 의심 사례로 지목이 됐었는데 이유가 독일과 네덜란드에서 입국하면서 의심을 받았습니다.

그런데 지금 감염 가능성이 오미크론으로는 감염 가능성이 크지 않다, 이런 연구결과가 다시 나오고 있거든요. 이 부분은 어떻게 보십니까?

[정재훈]
앞으로도 이런 상황들은 반복될 수밖에 없습니다. 특히 오미크론 변이바이러스가 매우 전파력이 높다고 알려지고 있고 유럽국가들에서도 검출이 되고 있습니다.

그렇다고 한다면 여행력만으로 우리가 모든 의심환자를 확인하는 것은 불가능한 상황이고요. 그렇기 때문에 이런 의심사례가 나왔을 때 빠르게 진단검사를 해서 확인하고 추적을 할 수 있게 시스템을 만드는 게 매우 중요합니다.

[앵커]
전파력이 강하다 보니까 역학조사를 빨리 해야 되는 상황일 것 같은데요. 일단 나이지리아에서 들어온 인천 거주 부부는 오미크론 변이에 감염됐을 가능성이 크다, 이렇게 말씀하셨는데. 그러면 이분들하고 같이 항공편을 타고 오신 분들도 있을 테고요. 들어오셔서 접촉한 분들도 계실 텐데. 여기에 대한 철저한 조사도 빨리 속도감 있게 해야 되지 않나 싶은데요.

[정재훈]
감염 가능성이 크다기보다는 감염 가능성이 있다 정도일 것 같고요. 그리고 우리가 델타 변이바이러스나 전에 코로나19 대응을 하면서 해외에서 변이바이러스가 등장했을 때 유입을 몇 주만 늦춰도 매우 큰 이익이 있다는 것을 이제 알게 되었습니다.

그렇다면 이런 사례들 특히 해외에서 귀국하시는 분들에 의해서 유입된 사례들이 있을 텐데. 이 사례에 대해서는 정말 면밀하게 역학조사를 하고 접촉자 추적을 해서 최대한 국내 확산을 억제시키는 것이 현재 방역상황에 있어서는 매우 큰 도움이 될 수 있고요.

그렇다고 한다면 항공기를 같이 탔던 분들. 그리고 국내에서 접촉하셨던 분들에 대해서 최대한 많이 추적을 해서 검사를 해서 우리가 혹시 만일의 상황에 대해서도 대비해야 된다고 봅니다.

[앵커]
지금까지는 오미크론에 대해서 전파력이 명확하게 밝혀지지는 않았지만 6배가 넘을 것이다, 아니면 광범위하게 전파를 할 것이다 이런 우려들은 계속 나오고 있거든요. 지금까지 나온 정보들을 종합했을 때는 전파력 어느 정도로 파악할 수 있을까요?

[정재훈]
아직까지는 보고된 지 일주일이 채 지나지 않았고요. 그렇기 때문에 전파력이라든지 백신을 회피하는 능력이 어느 정도 생겼는지에 대해서는 수치로 말씀드리기는 어려운 상황입니다.

하지만 우리가 이때까지 경험을 보면 델타 변이바이러스도 매우 전파력이 높고 백신의 효과가 감소되어 있는 상황인데 지금 남아프리카의 감시 결과를 보면 델타 변이바이러스를 밀어내면서 차지하는 비율이 점점 늘어나고 있거든요.

그렇다고 하는 것은 최소한 델타 변이바이러스보다 전파력이 높거나 아니면 백신을 회피하는 능력이 생겼을 가능성도 있고 둘 다일 가능성도 있는 겁니다. 하지만 이것을 수치적으로 몇 배라고 말하기까지에 비해서는 2~3주 정도의 시간이 필요한 상황입니다.

[앵커]
최근에 화이자나 모더나사에서 기존 백신의 효능을 두고 조금 다른 뉘앙스의 발언을 했는데 제약사들에서 나오는 이런 연구결과 발언들 어느 정도 신뢰할 수 있습니까?

[정재훈]
과학계에 있어서는 동료평가가 매우 중요하고요. 그리고 제약사의 단독입장보다는 과학계 평가를 거친 결과를 보시는 게 매우 중요하다, 이렇게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그리고 아까 말씀을 드렸지만 오미크론 변이바이러스가 발견된 지 일주일밖에 되지 않았고요. 아직 실험실에서 실험결과들도 쏟아지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조금 더 정돈된 결과를 기다려보셔야 된다, 이렇게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앵커]
지금 다른 국가들에서도 감염 의심사례는 계속 나오고 있고. 국내 유입을 막기 위해서는 어느 정도 노력을 하고 있을 텐데. 최대한 늦춰서 시간을 버는 것도 중요할 것 같습니다. 어떻게 하면 오미크론을 조금 더 최대한 막을 수 있는 방법들이 있을까요?

[정재훈]
일단 첫 번째는 델타 변이바이러스가 등장하였음에도 불구하고 단계적 일상회복이 시작되면서 해외 여행하시는 분들에 있어서는 검역절차가 완화된 측면들이 있습니다.

하지만 오미크론 변이바이러스가 만약에 전파력이 매우 높다라고 한다면 전 세계로 빠르게 퍼져나가게 될 것이고요. 그렇다면 이때까지 시행했던 트래블 버블이라든지 아니면 백신접종자에 있어서 자가격리를 면제하는 것에 있어서는 좀 더 새롭게 새로운 시각에서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봅니다.

그래서 만약에 몇 주 정도만 유입을 늦출 수 있다고 하더라도 더 많은 정보 그리고 진단검사 체계 그리고 추가접종 같은 것들이 우리가 준비하고 있을 수 있는 그런 시간을 만들어줄 수 있기 때문에 그런 것들이 매우 중요합니다.

[앵커]
그런데 보통 바이러스 전파력이 높으면 위험도는 떨어진다, 이렇게들 많이 전문가들이 말씀하시는데 이 결과도 지켜봐야 되는 겁니까?

[정재훈]
그런 것들은 저는 과학적으로 가장 흔히 잘못 알려진 상식 중의 하나라고 생각을 하고요. 바이러스의 입장에서는 전파력이 높아지는 방향으로 진화하는 것은 어떻게 보면 당연합니다. 하지만 전파력이 높아지는 과정에서 숙주의 치명률이라든지 중증화율이 꼭 낮아지는 방향으로 변한다고 보기는 어렵고요.

대표적인 반례가 델타 변이바이러스입니다. 델타 변이바이러스 같은 경우는 전파력은 2~3배 이상 높아졌지만 치명률은 거의 그대로 유지가 되었었거든요. 그런 것들이 오미크론 변이에 있어서 꼭 중증화율이 낮아지는 방향으로 갈 거라고 기대하기는 어렵습니다.

[앵커]
지금 오미크론에 대한 위협도 있겠지만 더 위험한 건 위중증환자 비율이 계속 증가하고 있다는 사실일 텐데 지금 이런 상황에서 가장 우려되는 게 고령층의 확진비율 그리고 위중증환자 규모가 계속 확산되고 있다는 상황 아닙니까?

[정재훈]
단계적 일상 회복이 시작되면서 확진자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지만 우리가 10월달이나 11월 초까지의 결과를 봤을 때는 확진자가 증가해도 중환자가 증가하는 속도가 그렇게 빠르지 않을 것이라고 판단을 해 왔습니다.

하지만 11월 중순부터의 데이터를 분석을 해 보면 분명히 고위험군에 있어서 백신의 중환자 예방효과라든지 사망 예방효과가 감소하는 것이 관찰되고 있고요.

그리고 이런 결과는 해외의 결과들과도 거의 일치하는 경향들을 보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대부분의 국가들도 3차 접종을 거의 기본접종화하고 있는 상황이고요.

우리나라에서도 지금 추가접종이 진행되고 있습니다마는 추가접종률이 아직까지는 낮은 상태이고 추가접종의 효과가 본격적으로 나오려면 앞으로도 3~4주 정도의 시간을 더 기다려야 됩니다. 그렇다면 3~4주 정도의 시간 동안 우리가 의료체계를 어떻게 유지할 수 있는가, 그런 것들이 가장 중요한 쟁점이 되겠습니다.

[앵커]
3~4주 동안 의료체계를 유지하는 게 굉장히 중요하다고 말씀하셨는데 병상이 보니까 서울은 이미 중증병상 가동률이 90%를 넘었고요. 수도권 전체로 봐도 90%에 육박하는 이런 상황이거든요.

[정재훈]
가장 중요하게 말씀드리고 싶은 부분인데요. 지금까지 확진자와 중환자가 지속해서 증가해 오고 있습니다. 하지만 우리가 중증병상의 예비율 같은 것들을 매우 중요한 지표라고 보고 있는데요.

그런데 이 지표가 분자를 줄이기도 해야 되고 분모를 늘리기도 해야 됩니다. 다른 말로는 유행의 규모를 줄여줄 필요도 있는 거고요. 또 하나는 확진자에서 중환자로 넘어가는 사람들의 비율도 줄여줄 필요가 있는 겁니다.

그 이유가 분모를 늘리는 것에는 한계가 있기 때문입니다. 중환자 병상이라고 하는 것이 우리가 만든다고 해서 바로 만들어지는 것도 아니고요. 그리고 그 병상을 운영하기 위해서는 숙련된 의료인력이 필요한데 그 의료인력도 한 번에 양성되는 것이 아니거든요.

최선을 다해서 중증병상을 늘리기 위한 노력을 해야 됩니다마는 그것도 한계가 있을 수밖에 없기 때문에 전체적으로 중환자가 발생하는 속도를 늦출 필요가 있다는 것이죠.

[앵커]
그런데 코로나19 중증환자만 있는 게 아니라 일반 다른 질병으로 인한 중증환자들도 있지 않습니까?

[정재훈]
가장 큰 문제 중에 하나입니다. 중환자 병상이라고 하는 것이 한계가 있기 때문에 코로나19를 진료하는 중환자 병상을 늘리게 되면 다른 데 있어서는 부수적인 피해가 발생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고요.

그리고 코로나19 상황이라고 하는 것은 일종의 재난상황이라고 볼 수가 있습니다. 우리가 자원 배분을 어떻게 효율적으로 해서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을지에 대해서는 고민을 할 수 있지만 피해를 전혀 안 받고 넘어가는 것은 불가능한 상황이고요.

그렇다면 병상에 있어서도 코로나19 병상의 비율과 일반 중환자 병상에 대한 비율을 면밀하게 조절을 해야지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는 겁니다.

[앵커]
이렇게 병상 확보를 위해서 정부가 특별방역대책을 내놓으면서 기본적으로 경증, 무증상 환자들은 재택치료를 원칙으로 했습니다. 그런데 이런 부분에 대해서도 우려들이 많이 나오고 있거든요.

[정재훈]
재택치료라고 하는 게 단계적 일상회복의 과정에서는 저는 반드시 필요한 요소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런 생활치료센터에 입소해서 관찰하는 과정에서 재택치료로 넘어가는 과정이 국민들의 입장에서는 안심이 되고 부드럽게 넘어간다는 인상을 드려야 되거든요.

하지만 지금 병상 상황이 워낙 안 좋기 때문에 마치 병상이 없어서 어쩔 수 없어서 재택치료로 넘어간다는 인식을 드리게 되면 아무래도 재택치료를 받으시는 확진자께서도 불안감을 느끼실 수밖에 없는 상황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재택치료가 잘 정착되기 위해서라도 유행규모가 어느 정도는 줄어들 필요가 있는 겁니다.

[앵커]
재택치료 때문에 여러 가지 궁금해하시는 분들이 많은데 재택치료를 원칙으로 하다 보니까 동거인들도 이제 격리가 되는 상황이고요. 출근도 못하게 되는 이런 상황이다 보니까 여기에 대한 어떤 혼선을 줄여야 된다 이런 지적도 많은데요.

[정재훈]
일단 이 부분은 어느 정도 지침 개선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 지금 재택치료 지침에 따르면 동거하시는 간병을 위한 가족 같은 경우는 치료기간 동안도 거의 자가격리에 준하는 생활을 하셔야 되고 그리고 확진자가 완치되고 나서도 10일의 추가적인 자가격리 기간을 거치셔야 됩니다.

그렇게 되면 거의 20일에 가까운 시간이 될 수 있는데 그렇다면 생계에도 문제가 생길 수도 있고요. 그리고 자가격리기간이 너무 길어지는 문제가 있기 때문에 이 부분을 과학적인 근거를 바탕으로 조정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을 하고요.

또 하나는 생계지원에 있어서도 동거가족까지 포함할 경우에는 생계지원의 폭이 지금보다 더 커져야 된다고 봅니다. 그래서 이런 요소들이 해결되지 않으면 재택치료에 대해서 국민들께서 받아들이는 인식이 좋아지지 않을 것이라고 봅니다.

[앵커]
연령별 확진 사례도 살펴봐야 할 것 같은데요. 국내에서 10살 미만 소아 확진자 가운데 첫 사망사례도 나왔거든요. 아이들의 위중증 비율 혹은 위중증 위험에 대해서는 어떻게 판단하십니까?

[정재훈]
정말 안타까운 사례입니다. 하지만 코로나19라고 하는 게 이때까지 알려진 것이 고위험군에게는 매우 위험하지만 아이들에게는 상대적으로 안전하다라고 알려져 있는데요.

그런데 안전하다. 아니면 중증화 비율이 낮다고 하는 것도 상대적인 요소이고 0이 아닙니다. 단계적 일상회복 과정에서 청소년 확진자 그리고 영유아 확진자가 늘어날 수밖에 없는 상황이고요.

전체적인 확진자가 늘어나다 보면 그중에서 중환자가 되는 사례라든지 안타깝게 사망하는 사례들이 늘어날 수밖에 없는 상황이고 그렇기 때문에 소아청소년에 있어서도 백신접종으로 얻을 수 있는 이익이 점점 더 커지고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앵커]
그러면 지금 첫 사례로 보고된 어린이 같은 경우는 기저질환이 있었던 것으로 전해지고 있는데 어린이든 어른이든 기저질환이 있다면 가능하면 이 연령대는 지금 아직 우리나라에서는 백신을 못 맞습니다마는 백신을 맞는 것이 굉장히 중요한 상황이군요.

[정재훈]
저는 특히 기저질환이 있는 분들은 접종으로 얻을 수 있는 이익이 피해를 명백하게 상회하고요. 그리고 그 상회하는 정도가 압도적으로 상회하는 정도라고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어떤 종류의 기저질환이든 기저질환이 있으신 경우에는 접종을 꼭 하시는 것을 권고드리고 싶습니다.

[앵커]
그렇다면 기저질환이 없는 소아청소년들 혹은 지금 중학생, 고등학생들의 접종률 제고를 위해서 오늘 또 유은혜 부총리가 호소문을 발표하기도 했는데 이 부분에 대해서는 백신 안정성에 대한 우려들이 부모님들한테는 여전히 있는 것 같아요.

[정재훈]
소아청소년의 접종에 대해서도 많은 전문가들이 처음에는 신중한 입중들을 보였습니다. 말씀하신 것처럼 안전성에 대한 문제도 있고요.

그리고 소아청소년에게 접종을 했을 때 얻을 수 있는 이익이 얼마큼인지에 대해서도 조금 신중한 자세를 보였습니다마는 지금은 전문가들의 권고 강도도 점점 높아지고 있는 상황이고요.

우리나라에서는 고등학교 3학년 접종 데이터도 있고 1학년, 2학년도 상당수 비율이 접종을 하면서 안전성에 대한 데이터가 쌓이고 있습니다. 그 데이터를 평가해 보면 어느 정도 위험보다는 이익이 명백하게 크다는 게 나오고 있는 상황이고요.

그리고 이익이라는 것이 지금 상태에서 평가해도 이익이 높은 상태이지만 앞으로 유행이 점점 더 커지게 되면 그 이익이라는 것은 더 커질 수밖에 없는 상황입니다. 그리고 전문가가 소아청소년에 대한 접종을 권고할 때는 철저하게 개인의 관점에서 접종을 권고해 드리는 겁니다.

학교가 정상화된다거나 집단면역의 비율이 높아진다거나 이런 것들이 아니라 1명의 개인의 관점에서 개인의 건강 관점에서 접종하는 것이 이익이기 때문에 권고를 드린다는 점을 꼭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앵커]
그리고 알약 치료제 얘기 좀 해 볼 텐데 FDA 자문위원회가 머크사가 개발한 알약 치료제 긴급 사용승인을 했는데 찬성이 13, 반대가 10. 이렇게 나올 정도로 표차가 크지 않았다고 합니다. 이건 안전성에 대한 우려 때문입니까?

[정재훈]
이런 치료제에 있어서도 전문가들의 선택은 한 가지 목적입니다. 투약을 했을 때의 위험과 투약을 했을 때 얻을 수 있는 이익인데요. 지금 위험 같은 경우에는 특히 몰누피라비르 같은 경우는 기저질환자에게 있어서 우려가 제기되고 있고 그리고 아직까지 임상시험 결과가 큰 폭으로 나와 있지 않기 때문에 알려지지 않은 위험성이 존재한다라는 점이 있고요.

또 하나는 머크사에서 당초에 발표했던 것보다 중환자로 전환되는 비율이 소폭 떨어진 상태입니다. 그렇다면 위험은 존재한 상태에서 이익이 줄어들었기 때문에 이런 결과가 나왔습니다마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승인이 나왔다는 것은 투약으로 얻을 수 있는 이익이 피해보다는 크다는 결정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앵커]
그런데 알약 치료제가 지금 변이들이 계속 등장하고 있는 상황에서도 유효합니까?

[정재훈]
항체치료제나 백신과 다르게 이런 경구용 치료제 같은 경우에는 증식의 기전에 직접적으로 작용을 하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변이에 있어서는 좀 더 효과가 유지될 가능성이 있습니다마는 아직까지는 가설에 불과한 것이고요. 실제로 사용해 봐야지 어느 정도의 효과가 나올지 확인할 수 있습니다.

[앵커]
교수님 마지막으로 한 가지만 더 여쭤보겠습니다. 정부에서도 확진자도 늘고 위중증환자도 늘다 보니까 추가 방역조치 논의하겠다, 오늘 정부에서도 그렇고 청와대에서도 그렇고 이런 목소리들이 나오는데. 사적 모임 인원이라든가 방역패스 적용대상 확대라든가 이런 부분 빨리 논의해야 된다고 보십니까?

[정재훈]
저는 빠르면 빠를수록 좋다고 생각하고요. 그리고 국민들께서 이때까지 너무나 방역에 잘 참여해 주셨습니다마는 지금 상황이 매우 어려운 상황에 접어들고 있고 앞으로 2~3주 정도의 시간이 골든타임이 될 수 있다는 것들을 국민들에게 알려드려야 되고 알려드린다고 하는 것이 저는 정책적인 신호로써도 기능해야 된다고 봅니다.

그렇다면 방역수칙에 있어서도 일부 조정을 하게 되면 아무래도 국민들께서 이 상황이 매우 쉽지 않은 상황이구나라는 것들을 좀 더 체감하실 수 있을 거라고 봅니다.

[앵커]
인원 줄이는 숫자도 중요하지만 다시 긴장해야 하는 시점이다, 이런 메시지 차원에서도 중요하다. 이런 말씀이시군요.

[정재훈]
메시지 관리가 정말 중요한 시점입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정재훈 가천대 의대 예방의학과 교수와 함께했습니다. 오늘 고맙습니다.

[정재훈]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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