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층간소음 난동 사건 피해자 "경찰 수사 못 믿겠다"...검찰, 압수수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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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인천 층간소음 흉기 난동 사건 피해자 가족이 YTN과의 통화에서 현재 진행되고 있는 경찰 수사를 믿지 못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우발적인 범죄 쪽에 무게를 두고 있다는 건데 검찰은 당시 현장을 이탈한 경찰관 2명의 집을 압수 수색하면서 경찰에 대한 본격적인 수사에 들어갔습니다.

김철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아래층에 사는 일가족에게 흉기를 휘둘러 살해하려 한 혐의를 받는 40대 남성 A 씨.

검찰에 송치될 때까지 피해자 가족에게 사과 한마디 없었습니다.

[A 씨 / 층간소음 흉기 난동 피의자 (지난 24일) : (피해자 가족에게 하시고 싶으신 말 없으세요? 그전에도 (피해자 집) 내려가셨다는데, 어째서 내려가신 거죠?) ….]

피해자 가족은 YTN과의 통화에서 사건 당일 첫 신고 때의 경찰 조치에 강한 의문을 제기했습니다.

A 씨의 손에 피가 가득 묻어 있었고 경찰도 이를 봤는데도 별다른 조치 없이 집으로 돌려보냈다는 겁니다.

[피해자 가족 : 나오는데 붕대를 감고 나왔는데 피가 엄청나게 묻어 있는 거를 경찰하고 우리 딸하고 같이 본 거에요. (지구대에) 한두 시간 있다가, 데리고 있다가 돌려보냈다고 그러더라고요.]

이때부터 이 남성의 행동은 철저히 계획된 것이었다는 게 피해 가족의 주장입니다.

하지만 경찰은 우발적 범행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며 경찰 수사에 대한 강한 불신을 드러냈습니다.

[피해자 가족 : 우발적이라고 경찰이 (보는 거 같다) 얘기를 했더니 딸이 혈압이 올라 가지고 무슨 우발적이냐고 12시 반에, 그거 손에 피 묻은 거….]

이런 가운데 검찰이 당시 현장에 출동한 경찰관 2명의 집을 압수 수색했습니다.

휴대전화를 확보했는데 통화 내역을 분석해 부실 대응 과정을 들여다보겠다는 의도로 보입니다.

고의로 직무 유기를 했느냐가 검찰 수사의 핵심입니다.

경찰관 2명에 대한 징계위원회는 오는 30일에 열립니다.

이와 별도로 인천경찰청 광역수사대도 해당 경찰관들의 직무 유기 혐의 사건에 대해 수사에 들어간 상태입니다.

YTN 김철희입니다.



YTN 김철희 (kchee21@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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