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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시간 영업 가능' 방역체계 초안에 "환영·기대 속 우려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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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대 시민들 "단계적 일상회복으로 거리 활성화 기대 커"
운영시간 제한 해제·모임 기준 완화에 자영업자 기대↑
"업종별 지원책 마련…정부가 나서 소비 분위기 형성해야"
기대감 속 방역 긴장감 놓치면 안 된다는 목소리도
[앵커]
정부가 단계적 일상회복을 위한 새로운 방역체계 초안을 발표하자, 자영업자들과 시민들은 반기는 분위기입니다.

다만 단계적 일상회복으로 확진자 수가 늘어나면 거리 두기 조치가 또다시 반복되지는 않을까 우려 섞인 반응도 나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현장 분위기 직접 들어보겠습니다. 김혜린 기자!

[기자]
네, 서울 홍대 거리에 나와 있습니다.

[앵커]
새로운 방역체계 초안이 발표됐는데, 현장 분위기는 어떻습니까?

[기자]
선선한 날씨에 단계적 일상회복에 대한 기대감까지 더해지면서 월요일 홍대 거리는 꽤 활기찬 모습입니다.

시민들을 만나보니 방역체계 전환으로 거리가 다시 북적일 거란 기대가 적지 않았는데요.

특히 거리 두기 조치로 힘들어했던 자영업자들은 한시름 놓았다는 반응이 많았습니다.

정부는 다음 달 1일 단계적 일상회복으로 전환을 앞두고 오늘(25일) 방역체계 초안을 발표했는데요.

시민들, 특히 자영업자들의 기대감이 컸습니다.

오늘 발표된 초안이 식당이나 카페 등 생업시설의 운영시간 제한을 해제하고, 사적 모임 인원 제한을 완화하는 등의 방안을 담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간 새로운 거리 두기 발표 때마다 영업시간 제한이 계속해서 이어지면서, 자영업자들은 생존권을 위협받고 있다고 하소연해왔는데요.

한국자영업자협의회는 최근 코로나19 발생 이후 폐업한 매장 수가 45만6천 개를 넘어섰다고 밝히기도 했습니다.

제가 만난 자영업자들은 이번 방역체계 전환으로 운영시간 제한이 풀리면, 그나마 장사가 수월해질 거라 예상한다고 밝혔는데요.

특히 영업시간 제한으로 고사 직전에 있던 호프집이나 주점 업주들은 이제라도 방역체계 전환이 이뤄져 다행이라는 반응이었습니다.

자영업자들의 반응 직접 들어보시죠.

[김인희 / 식당 업주 : 코로나19가 시작된 지가 지금 일 년 반 정도가 지속했는데, '위드 코로나'로 바뀐다고 하니까 참 기분이 좋습니다. 소상공인들에 지원을 적극적으로 해줬으면 좋겠고 앞으로 저희도 영업하는 데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하지만 단기간에 상황이 나아지진 않을 거란 우려도 있습니다.

대출금 상환 부담으로 폐업도 함부로 하지 못하는 가운데, 자영업자들은 단계적 일상회복으로 정부 지원이 하나둘 끊기고 있다고 하소연했는데요.

업종이나 시설별로 세부적인 지원책을 마련하고, 정부가 나서 소비 분위기를 형성하는 게 필요하다고 밝혔습니다.

또 혹여나 단계적 일상회복으로 확진자 수가 큰 폭으로 늘어나면, 또다시 거리 두기가 강화되지는 않을까 하는 걱정도 이어졌습니다.

시민 반응도 대체로 긍정적이었습니다.

최근 한 국민 인식조사에 따르면 국민 10명 가운데 7명은 방역체계 전환이 필요하다고 답했습니다.

또 단계적 일상회복 전환에 대해 응답자의 49.2%가 '기대와 우려가 반반'이라는 반응을, 32.9%가 '기대가 크다'는 반응이었습니다.

이렇게 단계적 일상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지만, 확진자 수는 여전히 천 명대를 기록하고 있는 만큼 방역에 대한 긴장의 끈을 놓쳐서는 안 된다는 목소리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서울 홍대 거리에서 YTN 김혜린입니다.


YTN 김혜린 (khr0809@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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