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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차 범행 뒤 차 버린 강 씨..."자수 4시간 전 2차 범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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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전자발찌를 끊고 여성 두 명을 살해한 50대 남성 강 모 씨에 대해 경찰이 강도 높은 수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YTN 취재 결과, 강 씨는 경찰서를 찾아와 자수하기 네 시간 반 전, 피해자의 차 안에서 두 번째 범행을 저질렀다고 진술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홍민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지난 28일 오전 9시쯤.

서울역 앞 길가에 검은색 승용차가 멈춰 섭니다.

회색 반소매 티셔츠와 바지를 입은 남성이 차에서 내리더니, 인도를 따라 걸어갑니다.

잠시 뒤 다시 나타난 남성은 차로 향하는 듯하더니 차 주변에 서 있는 경찰관을 보고 화들짝 놀라 반대로 발길을 돌립니다.

전자발찌를 끊고 두 명을 살해한 혐의를 받는 56살 강 씨가 경찰을 보고 달아나는 모습입니다.

26일 밤 9시 반쯤 첫 피해자인 40대 여성을 살해한 지 이틀 뒤, 전자발찌를 끊은 강 씨가 주변 CCTV에 찍힌 장면입니다.

이후 차를 버린 뒤 서울역 주변을 배회하는 모습도 다른 카메라에 포착됐습니다.

이후엔 버스와 지하철을 갈아타며 김포공항역까지 이동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경찰은 강 씨가 이동 중에 버스에 버린 휴대전화를 확보해, 두 번째 피해자를 살해하고 경찰에 자수하기까지 행적을 확인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YTN 취재 결과 강 씨는 2차 범행을 벌인 장소를 경찰에 진술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지난 29일 새벽 3시 반쯤 잠실 한강공원 주차장 근처 도로에 세운 피해자 차 안에서 여성을 숨지게 했다고 진술한 겁니다.

이로부터 네 시간 반 뒤, 시신을 뒷좌석에 태운 채로 그대로 경찰서로 들어와 자수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또 앞서 강 씨가 두 여성이 모두 자신과 알고 지내던 사이였다고 진술한 것을 토대로, 계좌 거래 내역 등을 분석해 정확한 살해 동기를 파악하는 데 수사력을 집중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강 씨가 자수한 지 이틀 만에 살인과 전자장치 훼손 혐의로 구속 영장을 신청했습니다.

또, 강 씨에 대한 신상공개심의위원회 개최를 검토하고 있습니다.

YTN 홍민기입니다.


YTN 홍민기 (hongmg1227@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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