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별진료소 '회복지원차량' 운영...의료진 연일 '강행군'

선별진료소 '회복지원차량' 운영...의료진 연일 '강행군'

2021.08.03. 오전 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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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방역 당국이 선별진료소 의료진에게 회복이나 심리상담을 제공하는 버스를 곳곳에 투입했는데요.

집단감염이 새로 일어나는 등 확산세는 좀처럼 끊이지 않아서 선별진료소 의료진들은 연일 강행군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자세한 내용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이준엽 기자!

의료진 회복을 지원하는 버스를 운영한다고요?

[기자]
그렇습니다.

저는 지금 이곳 선별진료소 의료진들을 위한 '회복지원차량'에 들어와 있는데요.

보시다시피 우등 고속버스처럼 넓고 다리를 쭉 뻗을 수 있는 의자와, 시원한 에어컨, 생수 등이 준비돼 있습니다.

의료진이 오전 업무를 마치고 무더위가 제일 심한 정오부터 오후 3시까지 운영하는데요.

이곳 선별진료소에서 하루 400명 정도가 검사를 받습니다.

제가 만난 의료진은 무더위 속에서도 회복지원버스 덕에 한결 편하게 쉴 수 있다고 반겼습니다.

방역 당국은 지난달 26일 소방청을 시작으로, 경찰청과 행정안전부 등의 도움을 추가로 받아 이런 회복지원차량을 모두 22대 운영하고 있습니다.

이와 함께 어제(2일)부터 정부는 '마음 안심 버스' 5대를 권역마다 1대씩 운영하기 시작했는데요.

스트레스 측정이나 심리상담 등 심리지원을 위한 장비와 시스템을 갖추고 있는 버스입니다.

신청을 받아 선별진료소를 방문해 의사, 간호사, 공무원 등에 대한 심리 지원을 하게 됩니다.

[앵커]
확산세가 꺾여야 의료진도 한숨 돌릴 텐데, 새로운 집단 감염이 또 나왔다고요?

[기자]
네, 지친 의료진을 위한 별도 대책이 필요할 정도로 집단감염은 연일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경기 시흥시 페인트 도장업체에서는 새로운 집단감염이 발생했는데요.

이 업체의 외국인 직원 1명이 지난달 26일 확진됐고, 8일 동안 14명의 확진자가 나온 겁니다.

기존 사례에서도 경기 양주시 헬스장에서 시작돼 어학원으로 이어진 집단 감염은 어제도 4명이 늘어, 누적 확진 100명을 기록했고요.

양주시 식료품 제조공장에서도 확진자 2명이 추가돼 지금까지 55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방역 당국은 이들 감염이 델타 변이 관련인지 조사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남양주 별내동 임시선별검사소 앞에서 YTN 이준엽입니다.



YTN 이준엽 (leejy@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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