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뉴스] "수도권, 델타 변이 확산"...'특별방역 점검' 효과 있을까?

[더뉴스] "수도권, 델타 변이 확산"...'특별방역 점검' 효과 있을까?

2021.06.29. 오후 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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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강진원 앵커, 박상연 앵커
■ 출연 : 천은미 / 이대목동병원 호흡기내과 교수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앵커]
전문가와 함께 보다 자세한 내용 짚어보겠습니다.

[앵커]
천은미 이대목동병원 호흡기내과 교수 나오셨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천은미]
안녕하세요.

[앵커]
교수님, 지금 주말 검사 건수가 줄었는데도 불구하고 600명에 가까운 신규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지금 수도권 상황이 특히나 심각한 거죠?

[천은미]
그렇습니다. 지난주부터 조금 확산세가 는 것 같아요. 왜냐하면 지난주 감염재생산지수가 6월 들어서 1.05로 1을 넘었습니다. 그리고 확진자하고 접촉한 감염자 수가 거의 44%로 최고치로 올라가고 있고요. 확진자들이 많이 나온 연령층이 20~40대입니다. 50대는 좀 줄고 있고. 이 말은 젊은 층을 중심으로 우리가 모임이라든가 접촉에 의한 감염이 늘고 있다는 건 확실하고 또 걱정하고 있는 델타 변이도 확산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그런데 이 시점에서 거리두기가 7월 1일부터 완화돼요. 그리고 휴가철이 같이 겹쳐 있습니다. 가장 위험한 시기가 지금 가장 사람들이 많이 모이고 움직이는 시기와 겹쳐 있기 때문에 우리가 얼마나 거리두기 완화 상태에서 방역을 잘 지킬지 또 정부가 얼마나 검역과 방역을 잘 해 주실지가 지금 최고 관건인 것 같습니다.

[앵커]
이렇게 재확산에 대한 우려가 여전한 상황에서 거리두기 체계 개편안도 다음 달부터 시행됩니다. 그런데 앞서 전해 드린 것처럼 이런 우려가 있어서 방역당국에서 수도권 중심으로 특별방역대책을 발표했습니다. 관련된 그래픽이 있는데 그래픽을 보면서 설명을 드리겠습니다. 일단 핵심적인 내용을 보면 결국 감염위험이 큰 다중이용시설에 대해서 점검을 강화하고 방역수칙을 위반한 업소에는 원스트라이크제를 적용하겠다는 게 핵심인 것 같거든요.

[천은미]
업주들 입장에서는 아무래도 구상권도 청구하고 원스트라이크 아웃제 집합금지가 되면 조금 부담감은 가질 것 같습니다. 그렇지만 이용자들이 많아지게 되면 식당이나 카페나 유흥업소에 온 손님들을 돌려보내지는 못하기 때문에 분명히 확산세가 증가될 수 있습니다. 정부 당국에서는 선제적 검사라든지 보건소의 선별진료소 시간을 아침 9시에서 저녁 9시까지 3시간 정도 늘려서 검사를 충분히 받으라는 거지만 문제는 이런 유흥업소라든지 식당 같은 곳에서 젊은 층이 모이게 되면 사실 원스트라이크 아웃제라는 게 크게 효과를 발휘하지 못할 수도 있습니다.

그리고 정부는 자유를 줄 테니까 책임을 지라는 의미로 거리두기를 완화하는 거지 않습니까? 그래서 방역수칙을 지킨 경우에는 확진자가 나오더라도 사실 구상권 청구나 그런 집합금지는 없을 것이기 때문에 우리가 손님이 오더라도 사업주분 입장에서 거리두기라든지 칸막이나 이런 거. 그리고 환기라든지 문을 항상 한쪽은 열어놓고 이런 지켜야 될 수칙들을 잘 지켜주시고. 그리고 회사 같은 데서 사실 확진자가 굉장히 많이 나오고 있어요.

그래서 그래서 여름이 되면 회사에서는 에어컨 사용을 같이하거나 식사를 같이하면서 감염이 될 수 있기 때문에 회사 자체에서도 경기도 같은 경우는 외국인 노동자들이나 물류센터, 콜센터에 자가검사키트를 이용한다고 하니까 회사 자체도 그런 걸 정기적으로 유흥업소라든지 검사를 해서 확진자가 한두 명 나올 때 확진할 수 있다면 단체감염을 막을 수 있기 때문에 회사별로 개인별로 사업주별로 스스로 방역수칙을 지키는 게 지금은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앵커]
저희가 화면 통해서 발표된 수도권 특별 방역대책을 보여드렸는데 특별히 눈길이 가는 부분이 있었습니까?

[천은미]
우선 아까 보건소 이 더운 여름에 의료진들이 힘들겠지만 진료시간을 평일에 9시까지 연장하고 휴일에도 오후 6시까지 연장을 해서 좀 더 많은 의료진이 투입되는 것이 있고요. 그다음에 경기도에서 보니까 많이 나올 수 있는 콜센터 이런 외국인 사업자 근로자에 검사키트를 이용한다든지 그리고 정부가 1회 이상 모든 유흥업소나 식당에 한 번 점검을 체크하고. 그리고 좀 더 강력하게 원스트라이크 아웃제를 하겠다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렇지만 이것은 발표에 의한 것보다는 우리 국민 개개인이라든지 그다음에 사업주라든지 회사 이런 곳에서 스스로 노력해 주는 것이 저는 가장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앵커]
일단 정부의 추가적인 방역 특별대책과 별개로 일단 시민 개개인의 방역수칙 준수가 필요하다는 말씀을 해 주셨는데. 그런데 또 우려스러운 건 최근 들어서 사회적인 활동량이 많은 젊은층의 감염 비율이 올라가고 있거든요. 이건 어떻게 보십니까?

[천은미]
아무래도 20~40대 특히 50대 같은 경우에도 가장이기 때문에 직장생활을 많이 하시게 돼요. 그래서 직장에서 지금 확진자가 많이 나올 수밖에 없는 게 우리가 점심때나 휴식시간, 화장실 같은 데는 마스크를 많이 벗고 생활을 하고. 지금 같은 델타 바이러스가 만일에 유행한다면 굉장히 빠른 전파력을 갖고 있기 때문에 확산이 될 수밖에 없고 지금 보면 60세는 마이너스 퍼센트로 떨어지지 않았습니까?

그건 아무래도 백신의 효과도 있겠지만 활동력이 적다는 거죠. 활동을 적게 하는 것도 분명히 영향이 있을 거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한 20~40대가 조금 더 여름휴가 때는 활동량을 줄이고 모임을 자제하고. 모임 같은 경우에도 회사에서 사실은 권고를 했으면 좋겠어요. 그러니까 어떤 회식이라든지 그것은 우리가 백신접종이 최소한 2차가 50% 이루어지는 9월 이후로 미루기를 권고한다. 이렇게 되면 자체적으로 모임을 자제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앵커]
지금 앞선 그래픽을 보면 특히 20~40대, 어떻게 보면 사회활동이 많은 젊은 계층 중에서도 특히 20대와 19세 이하의 증감률, 증가 비율이 유독 높거든요. 이건 이유가 뭘까요?

[천은미]
지금 보면 10대랑 20대가 많은데요. 물론 방학이 되거나 이러면 더 높아질 겁니다. 10대는 학원을 이동하기 때문에. 그리고 20대 같은 경우도 여행이나 모임이 분명히 잦아질 수 있습니다. 강남의 많은 유흥업소나 이런 곳이 있는 데 가게 되면 정말 많은 사람들이 주말에 있거든요. 그런데 이것을 보면 약간 걱정스러운 게 델타 변이가 유행하고 있지 않나 그런 느낌이 옵니다. 10대, 20대가 많다면 그만큼 전파력이 빠르고 무증상 감염자가 지금 30~40% 정도 되거든요. 그 경우에 델타가 유행한다면 이 유행된 변이가 젊은층에는 크게 문제가 없을 수 있지만 결국은 고령층으로 옮겨가게 돼요.

고령층이 예방접종을 일부 했지만 안 한 분도 계시고 하신 분 중에도 돌파감염이 지금 많이 되고 있고 사실 이스라엘 같은 경우에는 사망자는 별로 없는데 영국은 입원률과 사망자가 증가하고 있고 확진자는 지금 거의 2만 명 이상 육박하고 있기 때문에 국내에서 백신접종을 하신 어르신들도 이런 델타 변이가 유행할 때는 돌파감염이 될 수 있다는 사실을 꼭 인지하시고 모임이라든지 그리고 야외나 실내에서도 마스크 착용은 꼭 하는 게 필요할 것 같습니다.

[앵커]
앞서 돌파감염이라는 건 백신접종을 정해진 횟수에 맞춰서 다 맞고 나서 항체형성 기간이 지난 이후에도 바이러스에 감염된 사례를 의미하시는 겁니까?

[천은미]
그렇습니다.

[앵커]
말씀해 주신 김에 국내의 델타 변이 상황도 조금 더 자세하게 짚어주시죠.

[천은미]
아직까지 정부에서는 초입단계라고 얘기하셨고 오늘은 약간 확산 위험이 있다고 말씀을 하셔서 지금 아까 보인 그래프라든지 그리고 지난주에 비해서 이미 알파 변이를 초과한 델타 변이 감염자 수를 보게 되면 분명히 해외와 유사하게 가고 있고요. 지금 일본이나 중국 이런 곳에 이미 델타 변이가 다 들어와 있고 델타 플러스도 들어와 있거든요. 그럼 국내에 들어와 있지 않을 수가 없습니다. 분명히 들어와 있고. 실례로 브라질에서 사망한 분이 일본을 들른임산부라는 얘기도 있었고.

그만큼 널리 퍼져 있기 때문에 국내는 이미 들어와 있다는 전제 하에 이미 젊은층을 중심으로 확산하고 있다는 전제 하에 정부가 방역을 해야 되고 우리 젊은층들은 많이 아시겠지만 델타 변이는 증상이 정말 코로나 감기 같아요. 그러니까 목이 아프고 머리고 아프고 콧물 나면서 감기로 하루 이틀 지나고 싹 없어지는 경우가 많으면 그분들은 검사를 안 하고 나는 괜찮아. 그리고 특히나 백신을 맞은 분들이 조금 있지 않습니까? 젊은층에. 나는 백신을 맞았으니까 이런 증상은 아닐 거야. 그러면서 감염을 시길 수 있기 때문에 조금이라도 증상이 있으면 검사를 하셔야 되고. 백신을 맞으셨더라도 마스크 착용은 꼭 하셔야 됩니다.

[앵커]
교수님 말씀을 들어보면 델타 변이가 전 세계적으로 확산하고 있는 거지 않습니까? 국내에서도 이미 유입단계를 넘어서 확산 단계에 접어들었다고 보시는 말씀이십니까?

[천은미]
지금 10~20대의 확산세라든지 변이의 퍼센트라든지 그리고 지난 주말을 기점으로 확진자 수가 늘고 있는 것은 여러 가지를 의미한다고 생각합니다.

[앵커]
특히 델타 변이 같은 경우에는 다른 알파 변이도 있고 베타 변이도 있고 하지만 다른 변이들보다 우려스러운 게 전파력이 더 센 것으로 알려졌기 때문에 우려스러운 거잖아요.

[천은미]
그렇습니다. 전파력이 알파보다 70% 더 높다고 하기 때문에 평균적으로 우리의 원래 오리지널 바이러스보다 3배 가까이 전파력이 높은데. 상당히 높은 거죠. 그리고 전파력이 높다는 건 치명률이 높다고 똑같지는 않습니다마는. 전파력이 높으니까 많은 사람을 감염시키고 그러면 그중에 기저질환자, 고령자가 나올 수도 있어요. 우리가 백신을 접종하면 모든 분이 항체 형성 양이 똑같다고 생각하시면 안 되거든요. 면역이 약한 분이라든지 연세가 많은 분이나 당뇨, 고혈압 환자나 흡연자들은 항체 형성량이 거의 절반 이하로 떨어진다는 연구도 있습니다. 그러면 이런 분들은 감염이 될 수 있어요. 그렇기 때문에 델타 변이가 전 세계적으로 문제가 되고 있고 또 여름철을 기점으로 휴가철이기 때문에 많은 분들이 이동을 합니다. 그래서 그 점이 저는 우려스러운 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

[앵커]
그런 점이 우려가 돼서 조금 전 저희가 그래픽으로 보여드렸는데 다시 한 번 띄워주시면 좋겠습니다. 추가 조치가 있었는데. 정부가 인도, 인도네시아, 파키스탄, 필리핀 등 4개국을 해외 예방접종 완료자 격리 면제 발급 국가에서 제외한다고 밝혔습니다. 어느 정도 예상됐던 부분이죠?

[천은미]
그렇죠. 인도, 인도네시아에서 지금 확진자가 많이 들어오고 있기 때문에 입국을 하셨는데. 조금 아쉬운 건 영국, 러시아. 영국은 99%, 러시아는 90% 이상이 델타 변이고 확진자가 많이 나오고 있습니다. 그런 경우에 그쪽에도 똑같은, 저는 기본적으로 며칠이라도 자가격리를 하는 것이 필요하다. 왜냐하면 백신접종을 하셨더라도 말씀드렸듯이 아스트라제네카나 일부 백신들은 100%가 아니기 때문에, 예방률이. 돌파감염이 돼서 들어온 경우는 특히 백신을 맞으면 증상이 없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러면 본인이 증상이 없이 접촉을 하고 있다가 PCR 검사를 하더라도 그때 나타나면 이미 감염을 시켰을 수 있기 때문에 그런 점에 대해서는 조금 철저하게 검역을 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앵커]
일단 철저한 해외 검역에 대한 중요성을 강조해 주셨고 그 외에 국내에서 델타 변이가 이미 확산하는 단계로 보신다고 하셨잖아요. 추가적인 확산, 확산세를 꺾기 위해서는 어떤 조치들이 필요하겠습니까?

[천은미]
아까 젊은층을 통한 접촉감염이 가장 많이 생겼다고 말씀을 드렸어요. 그러니까 접촉이라는 건 우리가 마스크를 쓰고서 이런 대화를 하는 것이 아니라 마스크를 벗고 있는 행위를 할 때 접촉감염이 되기 쉽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모임을 자제하는 게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식사를 할 때는 피치 못하게 점심때는 식사를 해야겠죠. 그런 경우에는 대화를 하지 않고 식사를 끝내고 마스크를 쓰는 것. 그게 굉장히 중요하다고 생각하고요.

요새 카페 같은 데서 보면 처음에는 마스크를 썼다가 음료수를 섭취한 그 후부터는 마스크를 안 쓰는 분이 있으세요. 그것도 굉장히 위험한 사례고 정부에서 말씀하시는 방역, 개인적 자유를 주기 때문에 우리가 회식을 하더라도 그러니까 저녁 회식보다는 점심이나 이렇게 짧게, 꼭 해야 되는 회식이라면 그렇게 하게 되면 아무래도 전파가 적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앵커]
일단 백신접종이 좀 더 속도를 내기 전까지는 다음 달부터 방역수칙이 완화가 되고 사적 모임 인원 규모도 완화되지 않습니까? 그러더라도 7, 8월 정도까지는 개인 간 모임을 자제할 필요가 있다, 이런 말씀이시네요.

[천은미]
그렇습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이 내용도 짚어보겠습니다. 영국에서 나온 연구 결과였는데 아스트라제네카와 화이자 백신을 교차접종하면 아스트라제네카만 두 번 맞는 것보다 더 효과가 크다, 이런 연구 결과가 나왔습니다. 소개를 해 주시죠.

[천은미]
지금 연구가 몇 개 나왔는데 옥스퍼드가 좀 더, 임상연구자 수가 많은데요. 기본적으로 스페인의 600명이라든지 독일의 300명, 이번 영국에 800명 거의 이런 식으로 임상 경우가 시행됐고요. 다 아스트라제네카와 화이자를 아스트라제네카 1회 접종과 비교하고 또 화이자 2회 접종과 비교하고 아스트라제네카와 아스트라제네카를 비교한 그런 데이터들이 있는데. 지금 보시는 것처럼 아스트라제네카, 화이자 접종한 경우에는 아스트라제네카 1회 접종보다는 당연히 중화항체가 한 7배 정도 많고. 화이자+화이자와 같이 비교할 때도 항체형성이 거의 비슷하고 세포면역은 더 좋으면서 어떤 델타 변이나 알파 변이, 베타 변이의 2배에서 4배 가까이 예방률이 높다고도 나왔습니다.

그리고 화이자, 아스트라제네카보다는 아스트라제네카, 화이자순으로 하는 것이 항체형성률이 더 놓다. 그리고 굳이 화이자를 맞고 아스트라제네카를 맞을 이유가 없는 거죠. 희귀혈전 문제가 있기 때문에. 그래서 지금 여러나라 데이터가 이렇게 나왔고 사실 유럽의 수반 두 분은 아스트라제네카 접종 후에 교차접종을 하셨고요. 하지만 공식적으로 WHO나 CDC에서 권고하는 건 아니지만 유럽 여러 나라에서 시행하고 있고요. 하지만 만일에 화이자나 모더나를 먼저 접종하신 경우에는 아스트라제네카로 맞으실 필요가 없습니다. 같은 동종의 mRNA 백신은 동종으로 접종하는 것을 권고 드리고 있습니다.

[앵커]
일단 말씀하신 걸 정리해 보면 아스트라제네카 백신과 화이자 백신은 제조방식 자체가 다르지 않습니까? 그런데 교차 접종이라는 게 제조 방식이 다른 백신을 맞았는데 예방효과가 더 높다는 건 어떻게 보면 장점만 받아서 효과가 높을 가능성이 있다, 이렇게 이해하면 되겠습니까?

[천은미]
맞습니다. 기전이 다릅니다. 아스트라제네카는 세포면역이라고 해서 B림프구, T림프구 같은 기억을 하는 세포를 훨씬 많이 형성하고요. 그다음에 mRNA 백신은 중화항체를 훨씬 많이 형성을 합니다. 그러니까 두 가지를 같은 이런 좋은 효과를 상승작용이 있기 때문에 기본적으로 다른 동종접종보다 같거나 최소한 좋다는 효과가 나왔습니다. 단지 이렇게 교차접종을 하는 경우에는 일부에서는 발열이나 오한이나 근육통 같은 게 더 많다는 보고도 있고요. 일부 연구는 또 적다는 연구도 있기 때문에 부작용 차이에서는 크게 없다고 생각하면 되겠습니다.

[앵커]
안전성 우려는 없는 것으로 보신다.

[천은미]
지금까지 나온 것으로는 크게 없습니다.

[앵커]
미국에서는 mRNA 기반의 백신접종을 하면 예방효과가 몇 년간 지속할 수 있다, 이런 내용도 나왔는데 결국에는 부스터샷이 필요하지 않을 수 있다는 의미로 보면 되겠습니까?

[천은미]
기본적으로 한 6개월 정도는 화이자 접종한 후에 면역이 유지된다고 했는데. 그러면 우리가 접종을 하느냐가 굉장히 큰 문제였죠. 그래서 한 41명 정도의 혈액샘플하고 그다음에 임파구라고 있어요. 임파구는 몸에 저장, 그러니까 기억을 만들어내서 나중에 똑같은 바이러스나 유사한 바이러스가 들어왔을 때 우리가 싸우는 전사를 훈련하는 거죠. 그런 임파구를 우리가 한 14명 정도에 3, 4, 5, 7 이런 식으로 조직검사를 했습니다. 조직검사를 했더니 우리가 2차 접종 후에 12주. 그러니까 약 4개월 이상 면역세포 B임파구세포가 계속 활성화되는 것을 알게 된 거죠. 그건 면역을 만드는 기억세포이기 때문에 저장을 해놨다가 우리가 나중에. 우리가 수두라든지 이런 건 평생 기억을 하거든요. 그런 식으로 이 기억이 언제까지 갈지 모르지만 최소한 지금은 보면 15주 이상은 기억세포가 계속 활성화가 되고 있다는 건 앞으로 상당 기간 연장이될 수 있다는 걸 제시하고. 앞으로 얼마 갈지는 계속 연구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앵커]
교수님, 그리고 얀센 백신 이야기를 해 봐야 될 것 같은데 또 일각에서는 얀센 백신은 한 차례만 맞아도 되는 거지 않습니까, 다른 백신과 달리. 그런데 한 차례만 맞아도 되는 그런 편리성은 있지만 예방효과는 상대적으로 떨어진다 이런 분석도 나오고 있더라고요.

[천은미]
얀센이 66.7%, 67%가 조금 안 됩니다, 예방률이. 그런데 얀센은 또 전체 예방률에 비해서 우리가 남아공 베타변이나 이런 데 상당히 효과가, 60%가 넘는데요. 지금 다른 mRNA 백신이 94, 95가 되고 또 교차접종을 하니까 굉장히 좋다는 효과가 나왔죠. 그래서 최근에 돌파감염이 얀센 사례가 나오다 보니까 미국에서도 추가 부스터식으로 교차접종을 해야 된다는 사례도 나오고 국내에서도 얀센 맞은 분들이 그런 걱정을 하시는 것 같아요. 아스트라제네카 같은 바이러스 전달체 백신이기 때문에 저는 가능성 있다고 생각합니다. 국내에서도 만일 임상시험을 한다면 도움이 될 거고 아마 해외에서는 시험을 지금 할 것 같아요. 그래서 만일에 그 결과가 나온다면 아스트라제네카를 화이자나 모더나 교차접종을 하듯이 얀센도 4개월에서 8개월 간격으로 교차접종을 해 보면 지금처럼 아까 말한 세포 면역과중화항체 형성에 분명히 도움이 될 거라고 추측은 할 수 있습니다.
[앵커]
교수님, 마지막으로 저희가 앞서서 전해 드렸는데. 9월에 치러질 수능 모의평가에 25살 이상 성인 신청이 대거 몰렸다고 하더라고요. 이게 물론 백신을 미리 접종하기 위함일 수도 있고 아니면 특정 백신에 대한 선호도 나타난 것 같은데 어떻게 보십니까?

[천은미]
말씀하신 두 가지 다 가능성 있는 것 같습니다. 아직까지 백신 수급에 대한 정확한 발표가 없다 보니까 내가 과연 언제 맞을 수 있을까, 걱정도 있고 또 화이자라는 백신에 대해서 선호도가 분명히 높은 건 사실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내가 이번에 9월 모평 시험 신청만 하면 접종을 할 수 있다고 하니까 정말 대학에 가기 위해서 신청하시는 분도 계시겠지만 일부에서는 백신을 맞고자 하는 그런 열망 때문에 신청하는 분도 있습니다. 그래서 정부가 이런 국민들의 열망을 이해하셔서 늦지 않은 시간, 7월 이내에 어떻게 어떤 백신을 어떻게 공급해서 접종을 해 줄 수 있는지를 발표해 주신다면 굳이 이렇게 많은 분들이 모평시험을 백신을 맞는 이런 방법으로 대체하지는 않을 것이다. 약간 안타까운 마음도 있고요. 그래서 저는 정부가 좀 빠른 시간 내에 백신 수급을 발표해 주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지금까지 천은미 이대목동병원 호흡기내과 교수와 함께 코로나19 관련된 내용 짚어봤습니다.

오늘 말씀 고맙습니다.


YTN 천은미 (yimjy1128@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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