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TN

조국, 조선일보에 "인두겁 쓰고 어찌"...조민 "열심히 했을 뿐"

실시간 주요뉴스

사회

조국, 조선일보에 "인두겁 쓰고 어찌"...조민 "열심히 했을 뿐"

2021년 06월 25일 22시 03분 댓글
글자크기 조정하기
성매매 미끼 절도단 기사에 조국 부녀 삽화 사용
조국, 조선일보에 공개적으로 법적 대응 예고
조국 딸 조민, 증인지원 신청해 비공개 출석
증인 출석한 조민, 법정에서 증언 모두 거부
[앵커]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기사 내용과 관계없이 자신과 딸의 삽화를 사용한 조선일보를 강도 높게 비판하며, 법적 책임을 묻겠다는 입장을 거듭 밝혔습니다.

'입시 비리 혐의'와 관련해 조 전 장관 재판에 증인으로 나온 딸 조민 씨는 나름 열심히 했을 뿐이라며, 증언을 거부했습니다.

김경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지지자들과 반대자들의 고성 사이로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법원에 도착합니다.

증인 출석 예정인 딸과 관련된 질문이 집중됐지만, 조 전 장관은 작심한 듯 조선일보 삽화 논란을 언급했습니다.

[조 국 / 전 법무부 장관 : 저와 제 가족을 모욕하고 조롱한 기자와 언론사 관계자분들께 묻고 싶습니다. 인두겁을 쓰고 어찌 그런 일을 할 수 있습니까. 반드시 법적 책임을 묻겠습니다.]

조선일보가 성매매를 미끼로 한 절도단 기사에 자신과 딸의 삽화를 써 논란이 된 걸 다시 거론한 건데,

SNS를 통해 강도 높은 비판을 제기한 데 이어, 공개적으로 법적 대응을 예고한 겁니다.

조 전 장관은 평소와 다름없이 법정에 출석했지만, 딸 조민 씨는 증인 지원신청을 하면서, 출석 모습이 일반에 공개되진 않았습니다.

법정에 나오긴 했지만, 증언을 모두 거부한 조 씨는 거부 사유를 밝히면서, 억울하다는 취지의 입장을 밝혔습니다.

먼저 고교와 대학 시절이 다 부정당하고 검찰 수사로 시도 때도 없이 공격받았다며, 다른 학생들처럼 학교와 사회, 가족이 마련해준 프로그램에 참여해 나름대로 열심히 했을 뿐이라고 주장했습니다.

또 어머니 얼굴을 오랜만에 법정에서 보게 돼 고통스럽고, 부모가 기소된 법정에서 딸인 자신이 증언하는 건 적절치 않다고 말했습니다.

조 씨가 발언 도중 울먹이자, 어머니인 정경심 교수는 눈물을 삼키는 모습도 보였습니다.

조 씨가 증언을 거부하자 검찰은 그래도 준비된 질문을 할 수 있게 해달라고 요청했지만, 재판부는 실체적 진실을 밝히는데 도움이 되지 않을 것 같다며 조 씨를 그대로 돌려보냈습니다.

조 씨에 이어, 조 전 장관 아들의 허위 인턴 증명서 의혹과 관련한 증인으로 나온 한인섭 한국형사정책연구원장도 대부분 증언을 거부했습니다.

딸 조민 씨가 증언을 거부해 아예 신문 자체가 불발되면서, 검찰은 증인으로 채택됐던 조 전 장관의 아들 조원 씨에 대한 증인 신청은 철회하기로 했습니다.

YTN 김경수입니다.


YTN 김경수 (kimgs85@ytn.co.k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YTN은 여러분의 소중한 제보를 기다립니다.
[카카오톡] YTN을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온라인 제보] www.ytn.co.kr


[저작권자(c) YTN & YTN plu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2020 도쿄올림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