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거리 성범죄 의혹' 국립대 유명 교수 직위 해제

'길거리 성범죄 의혹' 국립대 유명 교수 직위 해제

2021.06.23. 오후 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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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밤중 서울 강남 길거리에서 지인을 강제 추행한 의혹으로 경찰에 신고된 국립대 유명 교수가 직위 해제됐습니다.

해당 국립대는 오늘(23일) 논의를 거쳐 A 교수를 직위 해제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대학 관계자는 이 같은 조치가 학교 차원에서 중대한 사안이라고 판단되면 즉시 직위 해제할 수 있는 규정에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경찰 수사 결과가 나오는 대로 A 교수에 대한 교원징계위원회를 열어 징계 절차를 밟을 예정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앞서 A 교수는 지난 19일 밤 10시 20분쯤 서울 청담동의 한 길거리에서 술에 취해 지인을 상대로 성범죄를 저지르는 것으로 의심되는 내용의 112 신고가 경찰에 접수됐습니다.

경찰은 현재 증거 자료를 검토하는 단계라며 A 교수와 당시 함께 있던 일행을 불러 사실관계를 확인한 뒤 어떤 혐의를 적용할 수 있을지 검토할 예정입니다.

엄윤주 [eomyj1012@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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