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성인 코로나19 감염 후 다기관염증증후군 진단 첫 보고

국내 성인 코로나19 감염 후 다기관염증증후군 진단 첫 보고

2021.06.23. 오전 0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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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에 걸린 소아·청소년에게 주로 발생해 '어린이 괴질'로 불렸던 다기관 염증증후군이 성인한테서도 발생한 사실이 국내에서 처음으로 보고됐습니다.

지난 4월 말 서울아산병원에서 38세 남성 환자가 코로나19 감염 이후 다기관 염증증후군으로 진단됐습니다.

이 사례는 서울아산병원 김민재 감염내과 교수가 최근 대한의학회지에 연구논문으로 보고하면서 공개됐습니다.

해당 환자는 당시 닷새간 복통과 발열이 계속돼 서울아산병원 응급실을 통해 입원했으며, 면역글로불린과 스테로이드 치료 등을 받고 증상이 호전돼 입원 13일 만인 5월 10일쯤 퇴원했습니다.

의료진은 이 환자가 3월 중순 코로나19 진단을 받은 적이 있다는 사실과 심부전과 같은 임상 증상 등에 근거해 다기관 염증증후군으로 진단했습니다.

김 교수는 해외에서도 소아·청소년 사례가 주로 보고되고 성인에게서 발생하는 빈도는 적은 편이라며 코로나19와 연관된 여러 합병증 중 하나로 보인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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