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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있저PD리포트] 발달장애 아이들 '자립의 기적'을 꿈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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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있저PD리포트] 발달장애 아이들 '자립의 기적'을 꿈꾸다

2021년 06월 18일 19시 42분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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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달장애 아이들 만나보니

보듬청소년지원센터 전라북도 진안군

학교 수업을 마친 발달장애 학생들이 모이는 곳

[길태수 / 고등학교 3학녀 : 제일고 3학년 길태수입니다. 수학 공부는 너무너무 어렵고 글쓰기는 너무 재밌어요.]

발달장애 아이들이 좋아하는 '글쓰기 수업' 시간

그리고 기다리던 저녁 식사 시간

좋아하는 반찬은...

[최현수 / 고등학교 3학년]
쌈장만 나와도 좋지요.
"운동 좋아하죠?
"운동은…가끔씩 좋아하죠."
"힘도 세지?"
"네"
"팔씨름 한판 하실래요?"

40대 PD vs. 10대 고등학생 (체중 75kg) (체중 108kg)

"힘 다 준 거야?" "아니요"

어른이 되고 싶어요?

[최현수 / 고등학교 3학년 : 빨리 어른이 돼서 PC방 가고 싶어요. 할머니가 맨날 못 가게 해요.]

[조현희 / 보듬청소년지원센터 운영자 : 할머니, 할아버지가 키우는 아이도 있고 한부모 가정에서 키우는 아이들이 대부분이에요. 그 가정 속에서 부모님이 장애를 갖고 계시거나 그런 부분들이 많아서….]

발달장애 유형1 지적 기능이 낮은 '지적 장애'

발달장애 유형2 상호작용이 어려운 '자폐성 장애'

선천적 경우가 많은 발달장애 조기발견 후 치료와 훈련이 중요합니다

교육의 효과를 경험한 돌봄센터장 "저도 발달장애 아이의 엄마입니다"

[조현희 / 보듬청소년지원센터장 (발달장애 학생 부모) : (중학교)1학년 때부터 3학년 때까지 정말로 감당할 수 없이 힘들었던 것 같아요. 저도 힘들었지만, 아이도 힘들었던 시기였고 아이가 성숙해졌다는 거를 제가 이제 고등학교 올라가면서부터 조금 느끼기 시작했거든요.]

성숙해진 아이는 고등학교 졸업 후 직업학교에서 자립 교육을 받고 있습니다

[유우진 / 21세 : 아침 6시에 일어나서 밥 먹고 7시 10분에 버스 타고 학교에 와서 수업받고 4시에 끝나서 버스 타고 집으로 와요.]

[조현희 / 보듬청소년지원센터장 (발달장애 학생 부모) : 이 아이 낳고 정말 힘들었거든요. 20년 동안 그런데 지금은 너무 행복해요. 이 아이가 버스 타고 가는 것만 봐도 눈물이 나고 혼자 내리는 것만 봐도 가슴이 뜨거워질 정도로. 스스로 버스를 타고 음료수를 사 먹는 것 이 아이에게는 기적인 거예요.]

돌봄센터에 오는 이 아이들에게도 '자립의 기적'을 선물하고 싶습니다

[김나영 / 중학교 1학년 : 수요일에는 텃밭체험도 하고 목요일에는 테니스도 하니까 재밌는 것 같아요.]

[조준혁 / 고등학교 1학년 : 테니스를 하면 칭찬도 받아요 많이. 선생님한테 그런 게 좋아요.]

청소년 발달장애 학생의 방과 후 활동을 지원하는 곳

아직 사회복지기관으로 등록이 안 돼 안정적 지원에 어려움이 있지만 많은 후원자들이 함께하고 있습니다

배인수 PD(insu@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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