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변호사회 "법조계 성폭력 예방 위한 제도 개선해야"

여성변호사회 "법조계 성폭력 예방 위한 제도 개선해야"

2021.05.28. 오후 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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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여성변호사회는 후배 변호사를 성폭행한 혐의로 수사받던 40대 변호사가 숨진 사건과 관련해 법조계 성폭력 예방을 위한 제도 개선을 촉구했습니다.

여성변호사회는 오늘(28일) 성명을 내고 소중한 생명을 잃었고 동시에 피해 구제가 어렵게 됐다는 점이 매우 안타깝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여변은 여성 변호사가 8천 명을 넘어가는 시점이지만 이번 사건 같은 심각한 성폭력 외에도 성차별·성희롱 사례가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다며 피해자의 익명성을 보장하고 가해자를 엄정히 징계하는 기구를 활성화하자고 강조했습니다.

또 대한변호사협회 차원에서 성희롱·성폭력 예방 교육을 내실화하고 관련 사건이 발생했을 때 신속히 대처할 수 있도록 신입 여성 변호사들도 교육해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서울 서초동 법무법인에서 근무하던 40대 변호사 A 씨는 지난해 직장 후배 변호사를 여러 차례 성폭행하고 추행한 혐의로 경찰 수사를 받다가 지난 26일 사무실에서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나혜인 [nahi8@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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