뽀로로 대신 성인물 송출된 웨이브…'맘 카페'에 직접 사과문 올려

뽀로로 대신 성인물 송출된 웨이브…'맘 카페'에 직접 사과문 올려

2021.02.05. 오후 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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뽀로로 대신 성인물 송출된 웨이브…'맘 카페'에 직접 사과문 올려
ⓒ웨이브 / 온라인 커뮤니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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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술 오류로 뽀로로 대신 성인물을 송출한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웨이브' 대표이사가 '맘카페'를 통해 직접 사과문을 발표했다.

이태현 웨이브 대표는 지난 4일 강남3구 네이버 맘카페에 '회원님들께 드리는 사과의 글'이라는 제목으로 사과문을 올렸다.

이 대표는 "서비스 장애를 해결하는 과정에서 기술적 오류로 인해 아동용 애니메이션 콘텐츠에 수 초간의 성인물이 포함된 채로 서비스를 제공했다"며 "직접 콘텐츠를 시청하신 고객님들은 물론 간접적으로 소식을 들으신 많은 부모님들께 너무 큰 심려를 끼쳐드렸다"고 말했다.

웨이브 측은 이번 일로 직접 피해를 본 아동에 대한 심리상담을 제공할 것이라며 "해당 부모님들과 직접 소통 중"이라고 전했다. 또 ▲성인 에로물 서비스 중단 ▲어린이 전용 계정의 개설 ▲어린이 콘텐츠에 대한 투자펀드 조성 등을 약속했다.

이 대표는 이 카페 외에도 '안평맘', '광양맘' 등 피해 언급이 올라온 맘카페 6~7곳을 직접 방문해 사과문을 올린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지난달 29일 웨이브에서는 아동용 콘텐츠 '뽀로로 극장판'에서 수 초간 성인물 영상이 겹쳐 송출되는 오류가 발생해 논란이 일었다.

YTN PLUS 이은비 기자
(eunbi@ytnplu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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