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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맞벌이 가정 하루 가사노동시간 여성 2시간 1분…남성은 3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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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맞벌이 가정 하루 가사노동시간 여성 2시간 1분…남성은 38분

2021년 01월 19일 08시 55분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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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에 사는 여성들의 하루 가사노동 시간은 평균 2시간 26분, 남성은 41분으로 여성이 남성보다 3.6배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맞벌이 부부의 경우 여성의 가사노동 시간이 2시간 1분, 남성은 38분으로 맞벌이 여성은 집안일에 남성보다 3.7배 더 많은 시간을 쏟는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서울시는 '2020년 서울시 성인지 통계 : 서울시민의 일·생활 균형 실태'를 발간했다. 이번 통계는 서울시와 서울시여성가족재단이 통계청의 2019년 '생활시간 조사', '사회조사' 자료와 서울시 조사 자료 등을 분석한 것이다.

2019년 기준 서울 여성의 경제활동 참가율은 55.2%로 4년 전(2015년 52.5%)보다 2.7&포인트 높아졌다. 경력 단절 여성 비율은 19.0%로, 4년 전보다 1.6포인트 낮아져 여성의 경제 활동 참여가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주 36시간 미만 노동을 하는 여성 비율이 증가해 시간제나 비정규직 취업이 늘었을 것으로 해석된다.

2019년 기준 주당 36시간 미만 유급 노동을 하는 여성 비율은 26.6%로, 4년 전(21.2%)보다 5.4%포인트 높아졌다. 36시간 미만 남성 노동자 비율은 2019년 9.9%로, 여성과 비교해 약 3분의 1 수준이다.

여성의 시간당 평균임금은 1만5037원으로 남성(2만682원)보다 5,000원가량 적었다. 월평균 임금이 200만 원 미만인 노동자 비율은 여성이 44.2%, 남성이 17.3%였다.

2019년 육아휴직 급여 수급자는 여성이 80.0%, 남성이 20.0%였다. 육아휴직 급여 수급자의 남성 비율은 2015년 5.4%에서 14.6%포인트 상승했다. 육아기 근로 시간 단축 급여 수급자의 남성 비율 역시 2015년 7.1%에서 2019년 12.0%로 높아졌다.

김기현 서울시 여성정책담당관은 "이번 성인지 통계 결과는 서울시 성 평등 정책과 일·생활 균형 정책 추진 때 기초 자료로 활용될 것"이라며 "올해는 여성과 남성의 생활 실태를 종합적으로 보여주는 성인지 통계를 작성해 성별 영향평가와 정책 수립 등에 활용하겠다"고 전했다.

2020년 성인지 통계는 책자로 발행해 지자체와 시립도서관, 대학교 등에 배포할 예정이다. 서울시 홈페이지 정보소통광장(http://opengov.seoul.go.kr/analysis)에서도 내용을 확인할 수 있다.

YTN PLUS 이은비 기자
(eunbi@ytnplu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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