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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원은 자습 중?...방역 빈틈 파고든 '꼼수 영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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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원은 자습 중?...방역 빈틈 파고든 '꼼수 영업'

2020년 12월 22일 04시 32분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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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수도권의 경우 올해 수험생을 위한 입시 학원을 제외하고 모든 학원이 집합금지 명령에 따라 문을 닫아야 합니다.

하지만 천막을 치거나 자습실을 이용하는 등 갖은 편법을 동원해 꼼수 영업을 하는 학원들도 여전합니다.

엄윤주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서울 강남의 한 대형학원.

강의실에 불이 환하게 켜져 있습니다.

지난주부터 내년 수능을 준비하는 수험생을 대상으로 강의를 개설해 수업을 진행하는 겁니다.

[학원 상담원 : (1차 재수 우선 선발반 개강했잖아요.) 내일부터 입학 가능하시거든요. 수업은 저희가 국어 수학만 진행하기 때문에 수업 시수는 적고요. 학생들 자습은 오후 8시까지 가능하세요.]

앞서 방역 당국이 예외 사항으로 둔 건 2021학년도, 그러니까 지난 3일 수능을 본 학생들의 입시 수업에 한해서만 허용했습니다.

따라서 2022학년도 대학 입시를 준비하는 수업은 허용되지 않습니다.

현장에서 만난 학원 관계자는 내년 입시를 위한 강의는 모집만 할 뿐 실제 수업은 이뤄지지 않는다고 발뺌합니다.

[학원 관계자 : 저희가 그냥 모집 중으로만 노출하고 있는 거고 따로 상담은 오고 있는데 진행 못 하고 있어요. (수업은) 지금 못하고 있어요.]

하지만 해당 학원의 다른 관계자는 수업하던 학생들을 독서실로 내려보낸 뒤 자습 중이었다고 둘러대는 방식으로 방역 당국의 단속을 피했다고 털어놨습니다.

학원 문을 닫게 하자 이번엔 스터디 카페에서 수업할 수 있느냐는 문의 전화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스터디 카페의 경우, 방역 수칙을 지킨다는 전제로 밤 9시까지 운영할 수 있다는 점을 이용한 겁니다.

[스터디 카페 관계자 : (문의가) 오긴 하는데요. 저희가 워낙 전원의 50%만 받고 있어서. 몇 명까지 수용 가능한지만 많이 물어보시고요.]

학생들은 학원 수업이 불가능해지자 자습실에서 강사가 몰래 꼼수 수업을 진행했다는 경험담도 털어놓습니다.

[고등학교 3학년 : 학원이 운영하는 작은 스터디 카페에서 선생님과 학생들이 소규모로 3대 1 또는 4대 1로 피드백 수업을 하는 거로 알고 있습니다.]

인터넷에선 천막을 치거나 학원 문을 잠그고 강의하는 걸 봤다는 목격담도 잇따르고 있습니다.

신규 확진자가 일주일째 천 명 대를 오르내리며 거리 두기 3단계 격상의 문턱까지 다다른 상황.

'나 하나쯤이야'하는 생각에서 비롯된 꼼수와 편법이 방역 망 곳곳에 구멍을 내면서 힘겹게 버티고 있는 전 국민의 고통을 가중시키고 있습니다.

YTN 엄윤주[eomyj1012@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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