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0m 높이에서 시뻘건 불길...제주 해상 풍력발전기 화재

70m 높이에서 시뻘건 불길...제주 해상 풍력발전기 화재

2020.11.08. 오후 1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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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휴일인 오늘(8일) 제주 해상에 있는 풍력발전기에서 불이 나는 등 곳곳에서 화재가 잇따랐습니다.

대전 아파트 단지에는 멧돼지 여러 마리가 나타나 놀란 주민들의 신고가 이어졌습니다.

사건 사고 소식, 박희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어두운 새벽하늘, 멈춰선 풍력발전기 중심부에서 시뻘건 불길이 올라옵니다.

제주 한경면 두모포구 앞 해상에 설치된 풍력발전기 1기에서 불이 난 겁니다.

발전기 높이가 70m가 넘는 탓에 해경 경비정이 진화에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동이 튼 뒤 헬기까지 투입돼 신고 3시간여 만에 불을 껐고 다친 사람은 없었습니다.

터널 한쪽 구석에서 차량 앞부분이 화염에 휩싸였습니다.

"터널 내 화재가 발생했습니다. 비상통로로 대피하시는 분들은 맞은편 차량에 유의하시길 바랍니다."

수도권 제1순환고속도로 일산방향 사패산터널 안에서 달리던 차량에 불이 났습니다.

차량에 타고 있던 일가족 4명이 급히 대피해 다친 사람은 없었습니다.

사고 수습을 위해 터널 구간 일부가 통제되면서 한때 극심한 정체를 빚기도 했습니다.

대전에서는 아파트 단지에 멧돼지들이 나타나는 소동도 있었습니다.

아파트 밀집 지역에서 멧돼지가 출몰하자 놀란 주민들의 신고가 잇따랐습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구조대는 아파트 지하실에서 멧돼지 1마리를 사살했지만, 나머지 2마리는 달아났습니다.

YTN 박희재[parkhj0221@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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