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대생에 "만나자" 무차별 전화男...'무혐의' 송치

여대생에 "만나자" 무차별 전화男...'무혐의' 송치

2020.11.07. 오후 1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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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 대학생들의 휴대전화 번호를 입수해 문자와 전화로 만남을 요구한 남성에 대해 경찰이 무혐의 판단을 내렸습니다.

서울 서대문경찰서는 개인정보보호법 위반 혐의로 입건된 30대 남성 A 씨를 지난달 21일 불기소 의견을 달아 검찰에 송치했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연세대학교 총학생회는 A 씨가 여학생 65명의 개인정보를 입수해 만남을 요구하는 문자를 보냈다며 당시 신원 미상이었던 A 씨를 경찰에 고발했습니다.

경찰은 A 씨가 얻은 개인정보 대부분이 학과나 동아리 인터넷 카페에 공개된 내용이었던 점 등을 들어 불법으로 입수한 정보는 없는 것으로 판단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피해자들에게 이름을 묻거나 학교 선배라며 친근감을 드러낸 것 말고는 범죄 행위로 발전하지 않은 점도 고려했다고 덧붙였습니다.

A 씨는 경찰 조사에서 평소 우울증으로 외로움을 느껴 전화를 걸게 됐다고 진술했습니다.

김다연 [kimdy0818@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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