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서울 북한산 등산로 족두리봉 화재...등산로 진입 통제

[앵커]
오늘 정오쯤 서울 은평구에 있는 북한산 족두리봉 인근 등산로에서 불이 났습니다.

이 불로 등산객들은 모두 대피했고, 소방당국과 산림청 등이 화재 진압에 나섰습니다,

담당 소방서 인력과 장비를 모두 출동시키는 대응 1단계가 내려졌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박소정 기자!

현재 상황 전해주시죠.

[기자]
YTN으로 제보 영상이 속속 들어오고 있는데요.

산을 잿빛 연기가 가득 뒤덮었습니다.

네. 첫 신고가 들어온 건 오늘 오전 11시 50분쯤입니다.

서울 은평구 불광동에 있는 북한산 족두리봉 등산로 하단에서 불이 났습니다.

영상을 보면 연기가 많이 피어오르고 있는 모습 볼 수 있는데요.

아래쪽에는 붉게 타오르는 불꽃도 보입니다.

특히 바람이 거세게 불면서 연기가 크게 휘날리는데, 화재 진압이 쉽지 않아 보입니다.

다행히 이 불로 아직 다친 사람은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소방당국은 12시 50분쯤 담당 소방서 인력과 장비를 모두 동원하는 화재 대응 1단계를 발령했고요.

장비 29대와 인력 140명이 진압에 투입됐습니다.

또 산불재난 특수진화대와 서울시 인력까지 모두 70명이 추가됐습니다.

산세가 험한 만큼 산림청과 소방 헬기 등 5대도 현장에 출동해 화재 진압에 나섰습니다.

서울 은평구청은 북한산 산불과 관련해 입산을 금지하고 인근 주민이 안전사고에 주의해달라고 당부하는 재난문자를 보냈습니다.

북한산 관리사무소는 등산로에 있던 등산객들을 모두 대피시켰고, 등산로 입구와 능선 등에 직원을 배치해 진입을 통제하고 있습니다.

자세한 소식 들어오는 대로 다시 전해드리겠습니다.

지금까지 사회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