곳곳에서 집단 감염 신규 환자 91명..."클럽 주점·요양시설 긴급 점검 시작"

곳곳에서 집단 감염 신규 환자 91명..."클럽 주점·요양시설 긴급 점검 시작"

2020.10.21. 오후 3:54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경기 광주 SRC재활병원 23명 추가 확진·누적 환자 86명
부산 해뜨락요양병원 7명 추가 확진·누적 환자 81명
서울 송파 잠언의료기 누적 38명·도봉 다나병원 누적 68명
경기 부천 명절가족모임 관련 가족 동료 등 12명 집단 감염
AD
[앵커]
코로나19 신규 환자는 엿새째 두자릿수를 유지하고 있지만 확진자가 백 명 가까이 늘어나면서 불안한 안정세가 유지되고 있습니다.

방역 당국은 오늘부터 2주간 클럽과 뷔페 등 고위험 시설에 대한 일제 점검을 시작으로 전국의 요양 병원 대형 학원 등에 대한 방역을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이승훈 기자!

코로나19 신규 환자가 90명을 넘고 특히 해외 유입 환자가 늘어 걱정이 많은데요.

먼저 지금까지 확인된 국내 주요 집단 발생 상황 정리해 주시죠.

[기자]
낮 12시 현재 주요 발생 현황입니다.

먼저 경기 광주시 SRC재활병원 관련 23명이 추가 확진돼, 누적 환자는 86명이 됐습니다.

부산 해뜨락요양병원 관련 7명이 추가 확진돼, 누적 환자는 모두 81명입니다.

서울 송파구 잠언의료기기 관련해선 접촉자 3명이 추가 확진되어 누적 환자는 38명이 됐고, 서울 도봉구 다나병원과 관련자는 1명의 환자가 더 나와 누적 확진자는 68명입니다.

또 경기 부천에서는 지난 14일 명절에 가족 모임을 한 명이 확진 판정을 받은 뒤 이어 가족 5명, 직장동료 2명 등 11명이 추가 확진돼 지금까지 12명의 집단 감염이 확인됐습니다.

[앵커]
방역 당국이 오늘부터 2주간 클럽과 뷔페 등 고위험 시설에 대한 일제 점검을 시작한다고요?

[기자]
정부와 지방자치단체의 고위험시설에 대한 일제 점검은 오늘부터 다음 달 3일까지 2주입니다.

대상은 클럽 같은 유흥시설과 노래연습장, 실내스탠딩 공연장, 뷔페 등입니다.

다만 수도권은 방역 관리 식당과 150㎡ 이상의 카페 등도 점검 대상에 포함됐습니다.

특히 방역을 좀 더 책임지고 하라는 뜻에서 해당 사업장이 핵심방역수칙을 위반하면 즉시 퇴출제, 원스트라이크 아웃제를 적용하고 또 집합금지 조치와 300만 원의 벌금 역시 부과하기로 했습니다.

이와는 별도로 내일부터 전국에 있는 요양 병원과 시설 등을 대상으로 방역 실태 특별 점검이 시작됩니다.

물론 지난 월요일부터 수도권의 이런 시설에서는 이미 종사자 등 16만여 명에 대한 전수 조사가 진행되는 상황인데요.

이제는 범위를 전국 8천여 요양 병원 등으로 확대해 책임자는 잘 지정하고, 외부인 출입 통제는 제대로 하고 있는지 등을 구체적으로 살피겠다는 겁니다.

방역 당국은 이와 함께 최근 대치동 학원 강사가 감염으로 불안해하는 수험생 등을 위해, 대형 학원과 기숙학원·중소형학원에 '학원 대응반'을 파견해 증상이 있는 사람의 출근 금지는 제대로 하고 있는지, 또 즉시 퇴근 조치는 제때하고 있는지 등을 살피기로 했습니다.

지금까지 사회부에서 YTN 이승훈[shoonyi@ytn.co.kr]입니다.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YTN은 여러분의 소중한 제보를 기다립니다.
[카카오톡] YTN을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온라인 제보] www.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