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로 커진 학력 격차...올해 불수능 없을 듯

코로나로 커진 학력 격차...올해 불수능 없을 듯

2020.10.18. 오전 0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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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교육 당국은 수능 모의평가 분석결과 코로나19로 인한 고3의 특별한 약세가 없었다고 밝혔지만, 입시업계는 중위권이 줄고 하위권이 는 것으로 분석하고 있습니다.

어느 정도 학력 격차가 생겼다는 얘긴데, 오는 12월 3일 치러지는 수능은 '불수능은 없을 것'으로 전망이 많습니다.

신현준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9월 수능 모의평가는 국어와 문과생들의 수학 나형, 영어 영역이 비교적 어려웠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수능 출제기관인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모의평가 분석 결과, 코로나19로 인한 졸업생의 강세가 두드러지지 않고 예년과 다른 특이점이 없었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입시업계는 상·하위권의 학력 격차가 더 커진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근거는 절대평가인 영어 점수입니다.

이번 9월 모의평가에서 영어 1등급 비율은 작년 9월과 비슷했지만, 2~3등급 중위권은 6.6%P 감소했고, 5등급 이하 하위권은 5.9%P 증가했습니다.

이는 6월 모의평가 때도 비슷한 양상이었습니다.

[임성호 / 종로학원 대표 : 영어가 절대평가기 때문에 1등급을 안정적으로 확보해놓은 학생들은 국어, 수학 등 나머지 과목에 더 집중할 수 있기 때문에 격차가 벌어질 가능성이 더 높아진 거죠.]

때문에, 이번 수능은 2018학년도, 2019학년도의 불수능과 달리 평이한 수준으로 출제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영덕 / 대성학원 학력개발연구소장 : 9월 모의평가에 비해 영어를 포함해서 대부분 과목이 약간 쉽게 출제된다 이렇게 보고 수험생들은 준비하면 되고….]

[이만기 / 유웨이 교육평가연구소장 : 평가원이 예년 수준의 출제를 한다 하더라도 올해 수험생의 학습량이 줄고 1교시라는 부담감이 있기 때문에 국어는 여전히 부담감을 느낄 수밖에 없다.]

입시 전문가들은 최고난이도의 킬러 문항이 없더라도, 변별력 확보를 위해 준킬러 문제가 많이 나오는 만큼 이에 대한 대비도 필요하다고 조언했습니다.

YTN 신현준[shinhj@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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