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영상] 코로나19 신규 환자 61명...나흘 만에 두 자릿수

[현장영상] 코로나19 신규 환자 61명...나흘 만에 두 자릿수

2020.09.26. 오후 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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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어제 하루 61명 발생했습니다.

국내 발생은 49명으로 8월 중순부터 시작된 재유행 이후 가장 적은 숫자를 보였습니다.

방역 당국은 요양시설과 병원, 어린이집 등 우리 일상 가까이에서 집단 감염이 이어지고 있다며 방역 수칙을 준수해 달라고 요청하고 있습니다.

중앙방역대책본부 브리핑이 곧 시작될 예정입니다.

직접 들어보시겠습니다.

[권준욱 / 중앙방역대책본부 부본부장]
상황을 말씀드리겠습니다. 국내 발생 신규 확진자는 49명이 확인되어서 총 누적 확진자 수는 2만 3516명입니다. 신규로 189명이 격리해제되어 현재까지 1951명이 현재 격리 중입니다. 위중증 환자는 122명입니다. 어제는 4명의 사망자가 발생하였습니다. 사망자분들의 명복을 빌면서 유가족분들에게 애도의 말씀을 드립니다.

국내 발생 현황을 오늘 12시를 기준으로 해서 지역별로 주요 상황을 설명드리겠습니다. 먼저 서울특별시입니다. 도봉구 예마루데이케어센터에서 1명이 추가 확진되었고 관악구 사랑나무어린이집에서 1명 그리고 동대문구 성경 모임에서도 1명이 추가 확진되었습니다. 강남구 대우디오빌플러스와 관련해서는 2명이 추가 확진돼서 현재까지 총 48명의 환자가 발견되었습니다.

관악구 삼모스포렉스 사우나와 관련해서는 9월 24일 이후 조사 과정에서 4명이 추가되어 현재까지 총 23명의 확진자가 발견되었습니다. 강남구 디와이디벨로먼트와 관련하여 지난 9월 18일 첫 확진자 발생 후 8명이 추가되어 9명의 누적 확진자가 발견되었습니다.

다음으로 인천광역시 계양구 생명길교회 관련해서 2명이 추가되어 현재까지 총 9명의 환자가 발견되었습니다. 전라북도 익산시 인화동 사무실 관련해서 조사 과정에서 7명이 추가되어 현재까지 총 17명의 누적확진자가 발견되었습니다.

해외 유입 확진자는 총 12명이 발생하였고 이 가운데 추정 유입 국가로는 우주베키스탄이 3명, 필리핀, 인도네시아, 인도가 각 2명씩입니다.

다음으로 행정안전부에서 운영 중인 안전신문고와 관련하여 주요 신고 사례를 소개해 드리면 먼저 추석 준비를 위해서 전통시장에 많은 분들이 붐비면서 이 중에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은 상인과 손님이 많았다는 신고가 있었습니다. 또한 영화관을 이용할 때 거리두기를 하지 않고 착석한 사례, 또 발열체크 등이 미흡한 사례도 신고된 바 있습니다.

저희 중앙방역대책본부에서는 다음 주 추석을 앞두고 사실상 이번 주말부터 연휴 기간에 들어가는 국민들도 계실 것으로 보고 나와 가족의 건강을 위해서 이번 명절은 집에서 쉬면서 보내주실 것을 당부드립니다. 가급적 집에서 보내시되 긴급하지 않은 외출이나 여행은 자제를 부탁드리고 특별히 어르신들이 코로나19에 고위험군인 만큼 직접적인 방문을 자제해 주시고 영상통화 등을 활용해서 마음을 전달하는 것이 좋겠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혹시라도 부득이하게 방문하게 되실 경우는 이동하는 교통수단, 각종 실내 장소별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해 주시기 바랍니다. 조금 더 구체적으로 말씀을 드리면 이동하실 때에는 가급적 개인 차량을 이용하시고 대중교통 수단을 이용하실 경우 온라인 예배나 모바일 체크인 서비스를 적극 활용해 주시기 바랍니다.

휴게소 등 많은 사람들이 모이는 공간에서 최소한도로 머무르는 것이 바람직하기에 필요한 간식 등을 미리 준비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고향 친지 방문 관련해서는 마스크 착용, 손씻기 등 어디서나 개인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해 주시고 특히 어르신을 직접 만나실 때는 더욱 준수에 신경 써주시기 바랍니다.

식사를 하실 때에도 대화를 자제해 주시고 식사 전후로는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해 주시기 바랍니다. 차례 등 제례를 할 경우 참석 인원이 최소화되는 것이 좋겠고 악수나 포옹보다는 목례로 표현해 주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추석 연휴와 별개로 주말을 맞았습니다. 종교 행사 등 소모임을 통해서도 코로나19 추가 전파 위험이 여전합니다. 종교시설에서는 정규예배나 명절을 맞이한 각종 행사는 되도록 비대면 방식으로 진행해 주실 것을 요청드립니다. 또한 불요불급하지 않은 소모임을 자제해 주시는 등 방역조치에 적극 협조해 주시기 바랍니다.

몇 말씀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최근 코로나19 발생이 전반적으로 감소 추세를 이어왔고 특별히 오늘은 45일 만에 국내 발생이 50명 이하의 수치를 기록을 했습니다. 물론 지역 이동 그리고 사람 간에 만남이 많아지는 추석연휴에 그리고 지금도 계속되는 산발적인 감염. 이로 인해서 사실상 전국적 유행이 다시 증폭될 수 있는 위험요소는 여전한 상황입니다.

하루하루의 통계로 안심할 수 있는 상황은 아니긴 합니다. 이는 외국도 마찬가지입니다. 특별히 북미지역의 경우 추수감사절이나 성탄절 연휴 기간을 벌써부터 크게 우려하고 있는 상황이기도 합니다.

그렇지만 우리나라의 경우 누차 말씀드립니다마는 2차 대유행의 문턱에서 거리두기 노력으로 재폭발을 저지했듯이 다가오는 동절기 그리고 실내 밀집도가 높아지는 시기에도 국민 여러분들의 참여와 연대, 협력 그리고 자영업자와 소상공인 또 고위험시설을 운영하는 분들의 이해와 생활방역의 수칙준수로 계속해서 코로나19를 억제하고 감소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저희 방역당국은 믿고 있습니다.

오늘 특별히 세 분야에 많은 노력이 있다는 점을 소개를 해 드리고자 합니다. 먼저 일선 지자체 및 역학조사관들의 노력입니다. 여전히 높은 비율이기는 합니다마는 감염 경로 중에 조사 중인 사례. 특별히 수도권에서 많습니다마는 신속하게 규명하고 또 조사 중인 사례의 원인을 파악하는 데 최선을 다하고 있음을 말씀드리면서 일선 지자체와 역학조사관들의 노력에 감사드립니다.

또한 공공기관의 노력도 있습니다. 거리두기가 여의치 않은 소규모 영세음식점, 카페 등을 위해서 가림막이나 차단막 효과를 알아보기 위해서 실험실에서 비말실험장치를 설치하고 실제 실험을 진행하고 있는 에너지기술평가원을 중심으로 한 공공기관 여러분들의 노력에도 깊이 감사드립니다.

또한 어제 개최된 코로나19 치료제백신지원위원회에서 연내에 국산 치료제를 개발하고 내년 중에는 백신 허가를 받겠다는 목표로 전력을 다하고 계신 기업 여러분들의 연구 개발에도 진전이 있기를 바라고 있고 또 필요한 지원을 다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추석 명절에 자녀분들을 볼 수 없어서 섭섭하고 외로우신 어르신들 그리고 고향을 찾지 못해서 서운해하는 자녀분들, 손주분들이 많으실 겁니다. 현재 한 세기에 한 번 올까 말까 한 전 세계적인 감염병 재난인 코로나19 유행을 맞아서 유례 없는 거리두기 조치가 시행되고 있습니다. 안타깝지만 올해 추석은 비대면으로 또 원거리에서, 유선으로 건강과 안부를 챙겨주시기를 다시 한 번 요청드립니다.

다가오는 밀집도가 올라가는 겨울도 우리 모두가 안전하게 지낼 수 있도록 조금 전 소개해 드린 대로 다방면에서 많은 분들이 인내하고 노력하고 있다는 말씀을 드리면서 이번 주말에도 적극적인 거리두기의 실천을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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