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면승부] 권지연"가짜뉴스 전광훈, 일반 교회와 달라, 5월 법원제보 무시“

[정면승부] 권지연"가짜뉴스 전광훈, 일반 교회와 달라, 5월 법원제보 무시“

2020.08.20. 오후 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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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TN 라디오 이동형의 뉴스 정면승부]
■ 방송 : FM 94.5 (17:10~19:00)
■ 방송일 : 2020년 8월 20일 (목요일)
■ 대담 : 권지연 센터장 / 평화나무 뉴스진실성검증센터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정면승부] 권지연"가짜뉴스 전광훈, 일반 교회와 달라, 5월 법원제보 무시“

- 종교탄압받고 있다며, 관련 유관집단에 호소 메시지
- 5월에 자가격리 등 방역위반 법원에 알렸지만 결국 보석...안타까워
- 보건소 통화 가짜뉴스는 전광훈 측근목사가 생산
- 일반 교회는 소속 교인 제한, 전광훈 교회는 전국구?




◇ 김우성 PD(이하 김우성)> 팬더믹이 아니라 멘탈데믹이 걱정이라고 했습니다. 고립되어 있는 가족들에게 다른 문제가 생기기도 하죠. 아동학대 문제도 있었고요. 여러 문제가 생길 수 있습니다. 사회적 고립, 경제적 고립도 걱정인데 이런 상황까지 오게 된 것들에서 지금 지목받고 있는 사랑제일교회, 전광훈 목사 측 얘기 참 답답하실 겁니다. 많은 분들이 답답하다라고 하셨는데, 앞서, 염태영 수원시장도 지적했죠. 그 실태가 어떤 건지, 오래기간 ‘사랑제일교회’를 모니터 해 온 평화나무, 권지연 뉴스진실성검증센터장 연결해서 들어보겠습니다.

◆ 권지연 센터장 / 평화나무 뉴스진실성검증센터(이하 권지연)> 네. 안녕하세요.

◇ 김우성> 이미 여러 매체를 통해서 사실은 많이 보도가 됐고 또 인터뷰를 하셔서 저도 많이 봤습니다. 오랫동안 문제점을 직시하고 감시해오고 모니터링 해왔는데 상황이 아주 나빠졌어요.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 권지연> 그러니까요. 굉장히 많이 아쉽고, 저도 많이 안타깝습니다. 저희가 더 강력하게 일단 4월 20일 보석으로 풀려났을 때 그 이후에도 계속 대형 집회를 연 거잖아요. 저희가 사실은 5월 18일부터 2박 3일의 일정으로 경북 상주에서 집회를 열고나서 보석 조건 위반했으니까 이거 취소 해달라 이러면서 법원에 의견서를 제출을 했었어요. 저희도 이 정도에 그치지 않고 좀 더 강력하게 했다면 어땠을까 이런 아쉬움도 생기고 그때 좀 많은 사람들이 관심을 가져주셨으면 어땠을까, 법원에서 유심히 봐주셨다면 어땠을까 하는 아쉬움들이 계속 좀 생기는 건 어쩔 수 없는 것 같습니다.

◇ 김우성> 사실 지금 재판부를 향해서 두 가지, 시위 허가와 보석 풀어준 거 이 부분에 대해서 지금 비판이 굉장히 거세고 청원까지 올라오는데 이미 경고라고 법원 측에도 얘기를 했는데 이런 일이 생겨서 더 안타까우실 것 같습니다. 이런 가운데 전광훈 목사 측에서 조선일보를 통해서 광고죠, 대국민 입장문 형식의 광고를 냈는데 내용 보셨는지요?

◆ 권지연> 네. 봤습니다. 일단 이 내용을 요약해서 이 사람들이 하고자하는 내용을 요약해보면 일단 결국은 본인들이 탄압받고 있다는 주장인 거예요.

◇ 김우성> 정치적인 의미를 부여했다 이렇게 봐야겠네요.

◆ 권지연> 네. 그렇죠. 정부가 사랑제일교회만 코로나19 양성 판정이 많이 나오게끔 지금 숫자를 조작했다 이 주장을 하고 있는 거고, 둘째는 결국 코로나19 확산의 잘못은 정부에게 있다 이 주장을 하고 있는 거고요. 그래서 결국은 그러니까 ‘한국 교회 목사님들, 한국 교회들이여 우리를 도와라. 지금 정부가 종교탄압 하고 있는 거니까 우리가 뭉쳐야 된다’ 이런 메시지를 낸 것으로 보이고요. 이런 것들이 결국은 숨어있는 교인들에게도 ‘우리가 이렇게 정부에 맞서서 강력하게 싸우고 있으니까 두려워하지 말고 맞서라 계속 그런 대항이다’ 이런 메시지로 읽히지 않을까 우려가 됩니다.

◇ 김우성> 종교탄압이라고 하면서 또 정치적 결집으로도 결과가 나오니까 참 독특한 주장이다라고 보여 지는데 계속 우한 바이러스라고 사용을 하더라고요?

◆ 권지연> 그 단어를 고집하시죠.

◇ 김우성> 전광훈 목사 쪽에서 주장은 지금 보건소에 가면 양성 당한다라는 말이 돌았습니다. 우리를 일부러 양성으로 만드는 거다 이런 얘기를 하고 있습니다. 이거 심각한 문제이고 많이 지적되고 있는데 지금 어떤 말들이 주로 떠돌고 있나요?

◆ 권지연> 지금 사실 코로나 바이러스만 문제가 아니라 가짜뉴스 바이러스도 굉장히 창궐을 하는 분위기인 거예요. 사랑제일교회 신도들의 검사 결과가 조작됐다 그리고 정부가 방역의 잘못을 사랑제일교회로 돌리고 탄압하고 있다 이런 메시지가 계속 전광훈씨에게서 계속 나왔었고 결국은 이런 것들이 가짜 뉴스 카톡방에 굉장히 많이 돌고 있거든요. 예를 들자면 사랑제일교회 성도들 중에서 무증상 상태에서 양성 판정 받은 성도들이 다시 자비로 일반 병원에서 재검사 받은 결과 모두 음성 판정이 나왔습니다 이런 식의 문자메시지, 실제로 서초 보건소 직원과 민원인의 대화가 담긴 녹취 내용도 유튜브 채널로 굉장히 많이 확산이 돼 있는 상태고, 유튜브에서 가장 먼저 이거를 올린 분은 한 목사님 채널이더라고요. 전광훈 목사와 꽤 가깝다고 저는 알고 있고 이분도 세종시에서 담임을 하고 있고 ‘영원한 청년 이승만’ 이라는 책도 펴내셨고요. 금사모라고 해서 금 면류관을 사모하는 사람들의 모임 이런 모임도 이끌면서 여기가 어떤 모임이냐면 전국의 253개의 선거구마다 천명의 회원을 세워서 정치권의 압력을 가할 조직을 꿈꾼다 이런 조직이에요. 생각이나 이런 것들이 전광훈 목사와 굉장히 비슷한 분이신 거죠. 그런데 이분이 이렇게 유튜브에 올려주고 또 사랑제일교회 교인도 이쪽에다가 제보를 하면 유튜브에 뭔가를 내주고 약간 이런 식으로 움직임이 보이는 거예요. 지금 어쨌든 주장이 계속 원래는 보건소에서 양성판정을 받았는데 내가 병원에 가서 다시 검사를 받아보니까 음성 나왔다 이런 거잖아요.

◇ 김우성> 이거 사실입니까?

◆ 권지연> 사실이 아닙니다. 일단 서초 보건소에서는 양성판정을 받은 뒤에 그 병원 재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은 사례가 없었다, 사실 무근이다 이런 얘기를 하고 있고요. 또 양성판정을 받으면 외출이 금지되는데 실제로 돌아다녔다면 정말 큰일인 거예요. 특히 양성 판정이 나오면 즉시 전산망에 입력이 된다고 하거든요. 다른 의료기관에서 재검사를 받을 가능성이 없어진다는 얘기죠. 그러니까 결과적으로는 이 얘기가 설득력이 떨어지는 거죠.

◇ 김우성> 이런 가짜뉴스를 지금 지속적으로 올리고 있습니다. “여러분 양성 판정을 받았는데, 내가 병원 가서 받았더니 음성이야“ 라고 하는데 양성판정을 받으면요, 전산에 등록이 되어있기 다른 병원에서 검사 자체를 받을 수가 없습니다. 이런 가짜뉴스를 계속 올리고 있습니다. 어떻게 보세요?

◆ 권지연> 이렇게 가짜뉴스를 내서라도 본인들이 탄압받고 있다 이런 식으로 계속 주장을 해야지 뭉칠 수 있는 거잖아요. 지금이 사실 이 교회가 명도소송에 패소해서 철거당할 위기에 있기도 하고 그러니까 어떻게 보면 교회 입장에서는 더 결집 수단이 필요해보이기도 합니다. 패소된 상황에서 철거될 수도 있잖아요. 그렇기 때문에 어떤 결집 수단을 삼기 위해서는 이런 일들도 불사하는 게 아닌 가 이렇게 생각이 듭니다.

◇ 김우성> 사실은 경제적 이해관계, 교회의 재개발 지역에서의 보상 문제까지 얽혀있는데 그것과 관련해서 교회 지금도 출입금지 되어있지 않습니까? 사람이 있다 또는 거기서 순교할 각오로 지켜라 이런 말까지도 등장합니다. 이거 곧이곧대로 받아들여야 되나요? 엄포인가요?

◆ 권지연> 사실상 그런 확률은 배제할 수 없죠. 정말 거기 사람이 있는 지를 저는 제 눈으로는 확인을 못했기 때문에 확실히 말씀드리긴 어렵지만, 인근에 아무래도 교회가 철거될까봐 걱정이 돼서 계속 돌아다니시는 분들도 있는 것 같고, 순찰하듯이요. 아마도 교회를 계속 지키기 위해서 전광훈씨라든지 측근들 메시지에서 그런 얘기가 나와요. 지금 테러 당했다고 주장을 하시잖아요. 재개발조합측에서 테러를 했다라는 얘기를 계속 하시거든요. 그러면서 평소에 전광훈 목사가 눈엣가시였던 정부가 거기 협조하고 있다 이런 식의 가짜 뉴스도 계속 내고 있거든요. 사실상 설득력이 굉장히 없는 주장인 거잖아요. 하지만 이 교인들은 특히 추종자들은 지금까지 굉장히 오랫동안 우리가 순교할 각오로 싸워야 되고 지금 우리가 하는 일은 애국이고 이런 식으로 계속 주입을 받아왔기 때문에 정말 이거를 진심으로 따르고 추종하고 맹종하고 그럴 확률이 높다, 그래서 굉장히 위험한 거다 이렇게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 김우성> 코로나19 바이러스보다 코로나19 바이러스의 체계를 무너뜨리는 거짓말 바이러스가 더 위험하다 앞서 센터장님께서 얘기를 해주셨는데, 또 하나가 사랑제일교회가 좀 독특한 행동, 특정 정치적 지향을 가진 행동들을 하는데 교회 전체가 사실은 욕을 얻어먹고 있어요. 좀 차이가 있나요? 모니터를 해보셨으면 이게 좀 독특하다, 일반적인 우리나라 주요 교회하고는 좀 다르다 이런 얘기도 나왔거든요.

◆ 권지연> 사실상 많이 다르죠. 왜냐하면 일반 교회들은 개교회주의가 굉장히 강하기 때문에 내 교인이 다른 교회 가는 거 굉장히 싫어합니다. 그런데 독특하게 이 교회는 전국에서 타 교회 등록이 되어있는 교인들이 계속 왔다 갔다 했다는 거예요. 그래서 지금 이 상황이 굉장히 심각한 것이고, 그런데 저는 분명히 말씀드리고 싶은 어떤 지점이 있냐면 전광훈 목사는 사실 교계에서 몇 년 전까지만 해도 이렇게 주목받던 인물은 아니었어요. 계속해서 이런 메시지를 내고 이런 활동을 해왔지만, 그런데 전광훈 목사가 사실은 혼자서 이런 얘기를 한다면 교인들 중에 여기에 추종할 수 있는 사람은 저는 상당히 많이 적을 거라고 생각해요. 그런데 전광훈 목사가 이런 얘기를 했어요. 내가 신뢰하고 정말 따랐던 우리 목사도 비슷한 얘기를 하는 거예요. 그러면 교인들은 거기에 맹종하고 이게 진실이구나라고 믿게 되는 경우가 다반사라는 거죠.

◇ 김우성> 좀 정치적 맥락이 크다 이렇게 봐야겠군요. 전국적인 확산이라든지 정치적 이유때문에라도 좀 복잡한데요. 계속 또 열심히 추적해주셨지만 안타깝게 지금 확산되고 있지만 또 모니터링 해주시고 저희가 또 좋은 말씀 한 번 더 청해듣도록 하겠습니다. 오늘 말씀 감사드립니다.

◆ 권지연> 네. 감사합니다.

◇ 김우성> 권지연 평화나무 뉴스진실성검증 센터장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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