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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원순 서울시장 전 비서실장 처음 경찰 조사..."피해 호소·조직적 묵인 없었다"
Posted : 2020-08-13 16:21
김주명 전 비서실장, 오전 9시 40분쯤 경찰 출석
가세연, 지난달 김 전 실장 등 방조 혐의 고발
고발된 사람 가운데 첫 조사…4시간 정도 진행
조사 뒤 취재진 앞에서 입장문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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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고 박원순 전 서울시장 성추행 방조 혐의로 고발된 전 비서실장, 김주명 서울시 평생교육진흥원장이 경찰에 출석했습니다.

조사를 받고 나온 김 전 실장은 방조 혐의를 비롯해 피해자의 주장도 대부분 부인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지환 기자!

언제 조사가 진행된 겁니까?

[기자]
김주명 전 비서실장이 서울지방경찰청에 출석한 건 오전 9시 40분쯤입니다.

고 박원순 전 서울시장의 성추행 의혹을 방조한 혐의로 피고발인 조사를 받았는데요.

지난달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는 김 전 실장을 포함해 서정협 서울시장 권한대행, 김우영 정무부시장 등을 고발했습니다.

고발된 사람 가운데 김 전 실장이 처음으로 소환된 겁니다.

조사는 4시간가량 진행됐는데요.

경찰은 김 전 실장이 재직 당시 피해자의 고충 호소 사실을 알았는지 등을 집중 조사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조사를 받고 취재진 앞에 선 김 전 실장은 고소인이 마음의 평안을 되찾기를 바란다면서, 책임질 일이 있다면 무겁게 책임을 지겠다고 입장문을 발표했는데요.

그러나 성추행 피해 사실을 묵인한 게 맞느냐는 취재진 질문에는 피해 호소를 들은 바가 없고, 피해자가 전보를 요청한 적도 없다고 주장했습니다.

또 왜곡된 성 역할을 지시한 적도 없다며 피해자 주장을 대부분 부인했습니다.

그러면서, 조만간 피해자와 나눈 텔레그램 대화 기록도 경찰에 제출할 예정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특히 자신을 성추행 방조 혐의로 고발한 가세연에 대해서는 엄정 대처하겠다고 밝혔는데요.

마치 비서진이 조직적으로 성추행을 방조, 묵인한 것처럼 매도했다며 민형사상 법률 조치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경찰은 그동안 전현직 서울시 관계자 20여 명을 대상으로 참고인 조사를 진행해왔는데요.

김 전 비서실장이 조사를 받은 만큼 경찰이 박 전 시장의 핵심 참모진인 서울시청 비서실 '6층 사람들'에 대한 수사를 본격화할 것이란 전망이 나옵니다.

지금까지 사회부에서 YTN 김지환[kimjh0704@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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