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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강 범람에 떠내려간 '수상레저시설'...자라섬 일부 자취 감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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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강 범람에 떠내려간 '수상레저시설'...자라섬 일부 자취 감춰

2020년 08월 06일 21시 59분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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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길게는 나흘 동안 홍수경보가 발령됐던 강원도의 북한강 인근 지역은 물난리가 났습니다.

차오르는 수위에 댐들이 잇따라 수문을 열면서, 수상레저시설이 떠내려가고, '재즈 페스티벌'로 유명한 자라섬까지 자취를 감췄습니다.

이승윤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잔뜩 불어난 북한강에 커다란 물체가 떠내려옵니다.

다름 아닌 수상레저시설입니다.

강물에 뜬 채로 고정돼 있던 시설이 통째로 밀려온 겁니다.

[김민혁 / 제보자 : 물이 많이 불었다 하고 보고 있는데, 멀리서 하나가 오는 거예요, 엄청 큰 게. 그게 흘러가는데 뒤에 보트 타고 그걸 잡으려고 몇 분이 가시더라고요.]

계속되는 폭우에 연이어 댐들도 방류를 시작하면서 북한강은 여기저기서 범람했습니다.

특히 화천댐과 소양강댐에서 방류한 물이 만나는 춘천은 그야말로 물난리가 났습니다.

강변에 있던 도로는 물에 잠겨 모습을 감췄고, 전봇대는 상단부만 조금 드러나 있을 뿐입니다.

피서철이면 사람들이 즐겨 찾았을 운동시설과 자전거 도로, 편의시설도 찾아볼 수 없습니다.

자라섬 일부도 모습을 감췄습니다.

소양강댐 방류로 수량이 늘면서 지대가 낮은 일부 지역이 침수된 겁니다.

[박희옥 / 제보자 : 캠핑할 수 있는 데도 있고 거기가. 그런데 다 물로 차 가지고, 가슴 위까지 물이 차버린 거예요. 나무 의자, 그것도 다 떠내려가고 통도 떠내려가고….]

가평군은 미리 캠핑시설을 고지대로 옮기고, 관광객들을 대피시켰습니다.

소양강댐이 오는 15일까지 방류를 계속할 예정인 만큼 올해 피서철 자라섬의 모습은 보기 어려울 수도 있습니다.

YTN 이승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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