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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연, 이번엔 쉼터 '고가 매입·헐값 매각'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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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연, 이번엔 쉼터 '고가 매입·헐값 매각' 논란

2020년 05월 18일 22시 27분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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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기부금 유용 의혹이 불거진 정의기억연대가 위안부 피해 할머니 쉼터를 비싸게 사서 헐값에 팔았다는 의혹이 불거졌습니다.

당시 정의기억연대 대표였던 윤미향 당선인은 사실이 아니라고 해명했습니다.

부장원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2013년 11월, 정의기억연대가 일본군 위안부 피해 할머니들을 위해 마련한 경기 안성시의 쉼터 건물입니다.

설립 재원은 현대중공업이 지정 기부한 10억 원.

이 가운데 7억5천만 원이 땅과 건물을 사는 데 쓰였습니다.

[동네 주민 : (시공사) 사장이 거기서 살려고 거주 목적으로 잘 지었죠, 아주 비싼 자재로. 그리고 조경 토목 공사 이런 것들을 잘했어요.]

하지만 당시 근처 다른 주택 시세가 4억 원을 넘지 않았던 것을 보면 터무니없이 비싼 가격이란 의견이 적지 않습니다.

이 계약을 중개한 건 윤미향 당선인의 남편과 친분이 있는 이규민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당선인.

아는 사람에게 이익을 주기 위해 실거래가보다 가격을 높게 신고하는 이른바 '업 계약'을 한 게 아니냐는 의혹이 불거졌습니다.

[이규민 / 경기 안성 국회의원 당선인 : 소개만 해 준 거예요. (소개만?) 이익 본 거 하나도 없고요.]

이에 대해 윤 당선인은 당시 건물을 구하느라 급한 상황이었고, 가격 역시 시세와 큰 차이가 없다고 해명했습니다.

[윤미향 / 전 정의기억연대 이사장 (CBS 김현정의 뉴스쇼) : 저희가 봤을 때 땅값보다는 건축 자재에 들어간 어떤 질이라든가 이런 것을 봤을 때 충분히 저희들 입장에서는 또 이해가 타당했고, 건축기법이라든가 인테리어 등이 다른 일반 건축보다는 훨씬 더….]

이 건물은 지난달 23일 팔렸는데, 살 때의 절반 수준인 4억2천만 원에 매매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7년 동안 공시지가만 2배 가까이 오른 상황.

헐값 매각 의혹도 덩달아 일었습니다.

이에 대해 정의기억연대는 지난 2016년, 쉼터 사업이 중단된 뒤 건물을 내놨지만 팔리지 않아 어쩔 수 없었다고 해명했습니다.

하지만 석연치 않은 해명에 논란은 오히려 더 커지고 있습니다.

급기야 한 시민단체가 윤미향 당선인을 배임 혐의로 고발하고 나서면서 진상은 검찰 수사를 통해 가려질 전망입니다.

YTN 부장원[boojw1@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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