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리포트] "스벅은 서울 사람, KTX는 대전 사람만"...재난지원금 Q&A

[앵커리포트] "스벅은 서울 사람, KTX는 대전 사람만"...재난지원금 Q&A

2020.05.11. 오후 1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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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급재난지원금, 오늘부터 신청 가능한 건 온라인을 통한, 신용·체크카드 포인트 형식입니다.

신청 이틀 뒤 지급되고, 얼마를 썼고 얼마가 남았는지 문자로도 알려줍니다.

신한, KB국민, 현대 등 웬만한 카드는 다 됩니다.

규모 있는 카드사 가운데는 시티카드가 안 되고, 카카오뱅크 체크카드로도 받을 수 없습니다.

신청에 공적 마스크처럼 5부제가 적용됩니다.

세대주 출생연도 끝자리가 1과 6이면 월요일, 2와 7일이면 화요일 신청할 수 있는데, 5부제는 이번 주 금요일까지만 적용됩니다.

오후 11시 30분부터 다음날 0시 30분까지는 시스템 점검 때문에 신청할 수 없습니다.

사용 시 주의점, 할부는 안 되고 세대주 광역 주소지에서만 사용할 수 있습니다.

백화점, 대형 마트, 기업형 슈퍼마켓, 온라인 상거래 등에서는 사용이 제한되고요.

특히 프랜차이즈 업체는 직영점인지 가맹점인지 잘 봐야 합니다.

직영점은 다 본사 매출로 잡히기 때문인데요.

예를 들어 전부 직영점인 스타벅스는 전국 어디서 쓰더라도 본사가 있는 서울에서 사용한 것으로 기록됩니다, 서울사람이면 전국 어디서든 사용 가능하지만, 다른 지역 거주자는 스타벅스 사용이 제한됩니다.

같은 이유로 KTX 재난지원금 결제는 본사가 위치한 대전 시민만 가능하고요, 다만 가맹점 시스템인 편의점이나 빵집은 이런 문제가 없습니다.

수령 방식, 주로 쓰는 카드가 있다면 그걸로 포인트를 받는 게 좋습니다.

각 지자체가 주는 지원금을 지역 상품권으로 받으면 10% 더 얹어줬는데, 재난지원금은 이런 제도는 없기 때문입니다.

카드 할인 혜택도 똑같이 적용되고 전월 실적에도 포함됩니다.

선불카드와 상품권은 사용처가 아니면 아예 승인이 안 된다는 장점이 있지만, 발급 당시 등록을 하지 않았다면 분실, 도난 시 재발급이 어렵습니다.

종이 상품권은 8월 31일까지 써야 하는 다른 수단과 달리 유효기간이 5년입니다.

박광렬 [parkkr0824@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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