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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진 11,590명| 완치 10,467명| 사망 273명| 검사 누적 956,852명
[더뉴스-더인터뷰] 추가 확진 이틀 연속 50명 이하...수도권 불씨 우려 여전
Posted : 2020-04-07 1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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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강진원 앵커, 박상연 앵커
■ 출연 : 정기석 / 한림대성심병원 호흡기내과 교수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앵커]
코로나19 관련 속보 이어가도록 하겠습니다. 국내 신규 확진자가 이틀 연속 50명 이하를 유지했습니다. 하지만 아직 안심할 수 없는 상황이라는 경고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전문가와 함께 짚어보겠습니다. 전 질병관리본부장이자 한림대 성심병원 호흡기내과 정기석 교수 나오셨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앞서 조금 전에 말씀드린 것처럼 신규 확진자 수가 이틀 연속 50명 아래로 내려왔습니다. 어제 같은 경우는 월요일이었고 검사 기간이 검사를 한 시간이 휴일이었기 때문에 오늘 하루 더 지켜봐야 된다는 얘기도 있었는데 이틀 연속 50명 이하로 신규 확진자 수가 줄어든 건 일단 긍정적 신호로 봐도 되는 건가요?

[정기석]
어제에 이어서 오늘 연속 50명 이하기 때문에 정부가 생각하고 있던 50명 이하가 됐거든요. 바람직한 것이고. 어저께 사실 처음 50명 이하 되면서 휴일 효과 이야기했는데 사실은 지난 7주 동안 휴일이 계속 있었어요. 긴 기간 동안. 그렇지만 월요일에 갑자기 그렇게 떨어지지는 않았거든요. 일단은 좋다고 보고요. 더더욱 좋은 것은 해외 유입 말고 국내 발생이 한 30명 이 정도로 떨어졌다는 것은 매우 좋은 사인입니다. 그러나 우리가 처음 1월 20일 시작해서 한 달간에 걸쳐서 다 모인 확진자가 30명이었던 걸 생각하면 하루에 30명도 사실은 지금 와서 생각하면 적어 보이지만 결코 만만치 않은 숫자다, 이렇게 봐야 되겠죠.

[앵커]
지금 수도권 대규모 발생 가능성에 대한 우려도 계속해서 나오고 있는 상황인데 신규 확진자가 가파르게 증가하는 모습은 아니더라도 위험요소는 있을 수 있다라는 지적이 있습니다. 어떤 위험요소가 있을까요?

[정기석]
지금 기울기를 보면 한 45도 각도에서 조금 더 높게 해서 계속 이렇게 올라가거든요. 그래서 그 기울기가 걱정입니다. 기울기가 한번 꺾여줘야 그다음에 우리가 조금 안심할 수 있거든요. 그래서 결국은 제일 걱정되는 부분은 그동안 쭉 우리가 논의를 해 왔지만 집단발생입니다. 한꺼번에 많은 환자가 한 곳에서 발생을 하면 그분들이 감염원이 돼서 그 전에 이미 여러 군데 퍼뜨렸을 가능성이 있는 거거든요. 그래서 그 부분만 막으면 어차피 환자 발생은 계속 갈 거예요. 이게 저절로 사라지는 것은 오히려 기적에 가깝거든요. 그래서 계속 가지만 방역당국이 통제할 수 있는 부분 또 병원에서 충분히 수용할 수 있는 범위 내에서 천천히 발생하면서 가면 오히려 그게 안전하다, 그렇게 볼 수 있습니다.

[앵커]
교수님께서 앞서서 그래프 기울기를 봐야 된다고 말씀하셨는데 그래프 기울기가 한 번 꺾어야 된다는 말씀이시잖아요. 결국 아직은 안정적인 단계에 접어들었다, 이런 상황까지는 아니라는 말씀이신 거죠?

[정기석]
대구경북을 보면 많이 꺾였죠. 그러나 경기하고 서울의 그래프를 따로 보면 계속 우상향으로 간단 말이죠.

[앵커]
지금 수도권 코로나19 확진자 추이 그래프가 나가고 있습니다. 이 말씀이신 것 같습니다.

[정기석]
물론 저 중에서 해외 유입이 있기 때문에 국내 발생의 그래프는 약간 꺾인 것같이 나오겠지만 저 선이 한 번 기울기가 밑으로 내지는 평평하게 가야 되거든요. 한 번도 내려가지 않고 계속 올라가고 있잖아요.

[앵커]
계속해서 이 기울기의 그 추세를 지켜봐야 할 것 같고요. 지금 해외 유입 환자에 대해서도 말씀을 해 주셨는데 그런 상황 속에서 자가격리를 어기는 사례도 계속해서 나오고 있습니다. 때문에 정부에서는 전자팔찌를 도입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고 하는데 인권침해 문제가 제기가 되고 있는 것도 사실이고요. 전문가로서 봤을 때는 필요성이 있다고 보시는지요.

[정기석]
방역을 하는 측면에서는 당연히 더 철저하게 하면 좋죠. 그러나 전자팔찌를 작동하는 것도 결국은 사람이, 방역을 책임지고 있는 방역인력이 보고 출동을 하고 해야 되는 그런 문제거든요. 그러면 취약시간인 야간에 다 그걸 보고 있겠느냐. 또 휴일에는 아무래도 방역인력도 교대도 하고 쉬어야 하는데 하는 그런 부담 때문에 역시 성숙된 시민의식에 최대한 호소를 하면서 저 부분도 한번 검토하는 건 좋은 거라고 생각합니다.

[앵커]
교수님, 잠시만요. 지금 중앙방역대책본부 브리핑이 시작한 것 같습니다. 현장으로 가보도록 하겠습니다.

[권준욱 / 중앙방역대책본부 부본부장]
4월 7일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19 국내 발생 현황을 말씀드리겠습니다.

총 누적확진자 수는 1만 331명이고 이 중에 해외 유입은 802명이며 이 중에서 내국인이 92.1%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총 6694명, 64.8%가 격리해제된 상황입니다.

신규 확진자는 47명이고 격리해제는 96명 증가하여 전체적으로 격리 중 환자는 계속 감소하였습니다.

안타깝게도 여섯 명의 사망자가 추가로 발생하였습니다.

지역별 현황을 보게 되면 해외 유입을 제외하고 전체적으로 30명을 지역 발생이 있었습니다.

물론 이 중에는 조사를 통해서 추가적으로 해외 유입으로 변동될 가능성이 있는 상황이기는 합니다마는 30건의 지역별 발생 중에서 시도별로 볼 때 대구광역시를 제외하고는 일단 한 자릿수로 다 유지가 되었습니다.

전체적으로 82.3%가 집단발생과 연관성을 보이고 있고 현재 조사 분류 중인 사례는 약 9.9%, 10% 이하입니다.

해외 유입 환자를 특별히 다시 말씀드리면 총 17건의 신규 해외 유입 환자는 내국인이 14명, 외국인이 3명 그리고 대륙별로 볼 때에는 미주가 13명으로 가장 많습니다.

각 지역별로 집단발생 사례의 추가적인 양상을 보게 되면 경기도 의정부시에 소재한 의정부성모병원과 관련해서 자가격리 중이던 4명이 추가로 확진되어서 현재까지 48명의 확진자가 확인되었습니다.

대구 제2미주병원에서는 동일집단 격리 중인 환자 및 직원에 대한 전수검사 중 11명이 추가로 확진되어서 현재까지 총 185명의 확진자가 확인되었습니다.

그리고 안타깝게도 확진자를 간호한 간호사 한 분이 확진되어 현재 접촉자 조사 등 방역조치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저희 중앙방역대책본부에서는 보건의료 인력들이 더 안전한 환경에서 근무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습니다.

질병관리본부 국립보건연구원에서는 코로나19에 대한 항체검사 등의 혈청학적 연구를 지금 계획하고 있고 향후 항체의 방어능력이나 전체적인 발생 양상 등을 분석하는 데 활용할 예정으로 있습니다.

동시에 바이러스 유사체의 백신 후보물질을 제작하는 등 코로나19 백신개발을 위한 연구도 계속하고 있습니다.

정부에서는 지난 4월 1일부터 모든 해외 입국자에 대한 2주간의 격리를 의무화하였습니다.

자가격리 중에는 가족 간 전파를 막기 위해서 개인 물품을 사용하시고 가족 또는 동거인과 접촉하지 않는 등 자가격리 지침을 준수하셔야 됩니다.

계속 강조드립니다마는 자가격리 위반 시에는 1년 이하의 징역 또는 1000만 원 이하의 벌금에 처해질 수 있습니다.

중앙방역대책본부에서는 오늘 4월 7일이 세계보건기구가 정한 보건의 날입니다.

보건의 날을 맞아서 특별히 코로나19 사망자들을 추모하는 묵념의 시간을 전 직원이 참여한 가운데 가졌습니다.

또한 코로나19 대응을 위해 노력하는 보건의료 모든 종사자분들에게 감사를 보내면서 앞으로도 코로나19 대응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는 각오를 다졌습니다.

특별히 오늘 브리핑 말미에는 사회적 거리두기에 대해서 방역대책본부에서 한말씀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국민 여러분, 강화된 사회적 거리두기를 오는 4월 19일까지 시행하기로 한 바 협조해 주시길 다시 한 번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사회적 거리두기는 가장 강력한 방역수단이고 어제 그리고 오늘 전체 파악된 확진자 수가 50명 미만으로 발생하였습니다.

이는 시기적으로 볼 때 사실상 지난 3월 22일부터 시작한 고강도의 사회적 거리두기 1주차의 효과가 이제 나타나고 있는 상황이기도 합니다.

이제 2주째 그리고 이번 주 등 계속되는 사회적 거리두기의 효과가 앞으로도 나타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러한 사회적 거리두기의 목적은 유증상자 중에서도 의료기관에 내원하지 않아서 발견이 되지 않거나 또는 무증상자를 통한 전파를 차단하는 데 목적이 있습니다.

말씀드린 대로 코로나19는 무증상자 또는 증상이 나타나기 이틀 전부터 바이러스를 전파함으로써 조용히 전파가 가능하기 때문에 소홀히 할 경우 언제든 다시 재유행할 수 있습니다.

지금 현재 전 세계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많은 나라들을 보시면서 그 나라의 현재 상황이 만약 우리들이 이런 거리두기를 강력히 시행하지 않을 경우 맞이할 수도 있는 모습이라고 생각해야 할 것입니다.

사회적 거리두기를 계속함으로써 앞서 말씀드린 대로 무증상 그리고 잠복기 이전에 바이러스 배출을 최선을 다해도 막을 수 없는 안타까운 부분이 있는데 이것마저도 최대한 차단할 수 있다고 생각을 합니다.

앞으로도 강력한 사회적 거리두기에 동참함으로써 평균적으로 3주 이상 시행할 경우 거의 발생의 95% 이상을 줄일 수 있다는 전문가들의 추정도 있기 때문에 앞서 말씀드린 대로 이러한 효과가 강력한 사회적 거리두기 4주차에 나타날 것을 믿으면서 제대로 실천하는 데 최선을 다해 주시기 바랍니다.

우리나라는 이러한 사회적 거리두기를 포함한 생활방역을 사실상 과거부터 실천해 온 셈입니다.

국민 여러분 개개인이 손씻기와 기침예절을 실천해 주셨고 또 병원 방문하는 문화의 개선에 참여해 주셨습니다.

제도적으로 그동안 정부에서는 다인 병상을 줄여왔고 병상 간의 간격을 1.5m 이상 크게 띄웠으며 간호간병통합서비스 등의 확충 등을 통해서 건강보험보장성 확대의 노력과 함께 사실상 생활방역에 노력해 왔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지금까지처럼 이렇게 의료계 그리고 국민들이 다같이 힘을 모아서 코로나19에 대응해 나간다면 분명히 우리는 코로나19의 유행을 잠재울 수 있다고 믿습니다.

오늘도 가정에서 그리고 직장에서 또 의료기관 등에서 헌신하시고 노력하시고 동시에 사회적 거리에 동참하는 국민 여러분 또 일선 의료기관에서 헌신하시는 모든 보건의료인분들께 거듭 감사드립니다.

이상입니다.

- 질의응답 -

◇ 사회자 : 사전에 출입기자단으로부터 받은 질문 드리겠습니다. 첫 번째입니다. 세브란스병원에서 혈장 치료를 받은 환자 두 명이 완치돼 퇴원했다는 속보가 나왔습니다. 혈장 치료가 어떻게 진행됐고 중환자 등 치료효과를 어떻게 평가하는지 가이드라인은 만들어졌는지 설명 부탁한다는 질문입니다.

◆권준욱 / 중앙방역대책본부 부본부장 : 현재 가이드라인과 관련해서는 최종적인 절차, 즉 서면으로 전문가들에게 검토를 받고 있어서 며칠 내로 일단 지침 자체는 확정될 예정으로 있습니다. 이러한 코로나19와 관련된 회복기 혈장을 투입하는 이런 지침은 과거 메르스 당시에 만들어졌던 회복기 혈장지침을 준용해서 진행을 했습니다. 지금 알려진 해당 의료기관의 상황에 대해서는 저희 방역대책본부도 사전에 어느 정도 인지하고 있고 또 마침 관련된 논문을 통해서도 공개가 됐고 코로나19 환자분 두 분 다 65세 이상의 고령이자 그 중 한 분은 기저질환이 있었고 또 여러 대한감염학회를 중심으로 중앙임상위원회가 안내했던 치료제의 투입에도 불구하고 증세가 호전되지 않은 상황에서 스테로이드와 함께 회복기 혈장을 확보해서 투입한 것으로 그렇게 파악했고 상당히 호전이 된 상황에서 두 명의 환자가 퇴원한 것으로 그렇게 알고 있습니다. 다만 이러한 치료효과에 대해서 물론 논문을 통해서 이미 밝혀졌습니다마는 임상에서 관련 사례들에 대해서 중앙임상위원회를 통해서 조금 더 많은 전문가들이 검토하고 다시 한 번 의견을 교환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을 하고 그러한 분석이나 검토를 통해서 지금 현재 의료계 그리고 코로나19와 관련된 학계 등에서 연구하고 개발하고 있는 갖가지 방법에 대해서 이러한 것들이 확실한 치료제나 백신이 아직까지는 없는 상태에서 특별히 중증환자의 치명률 등을 낮추는 데 상당히 중요하기 때문에 방역대책본부에서는 그러한 검토 후에 회복기 혈장의 확보 또 투입과 관련된 여러 가지 체계가 가동될 수 있도록 신속하게 준비를 할 것입니다. 다만 현재 이러한 회복기 혈장 외에도 사실상 혈장 제제를 연구하는 것도 공모과제가 지금 나가있는 상태고 이것 이외에도 여러 가지 노력들. 즉 약물 재창출이라는 소위 다른 목적으로 허가받은 약물의 투약 후 효과를 보는 연구들도 활발히 진행하고 있기 때문에 방역대책본부로서는 이러한 회복기 혈장 지침이 곧 완성된다는 말씀을 드리면서 다른 치료 등과 관련된 연구 개발도 신속하게 진행하고 또 평가받고 검토 후에 적용될 수 있도록 체계를 준비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앵커]
지금까지 중앙방역대책본부 브리핑 들어봤습니다. 전문가 대담 이어가기 전에 주요 내용 정리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먼저 해외 유입 사례는 802명이라는 내용이 있었습니다. 내국인이 92.1%를 차지하고 있고요. 현재까지 확진자 중에 전국적으로 82.3%가 집단발생과 관련되어 있다는 내용이 포함돼 있었습니다. 또 지난 3월 29일부터 의정부성모병원 관련 확진자 수는 총 48명이라는 내용이 있었습니다. 더불어서 제2미주병원을 전수검사하던 중에 11명이 추가 확진판정을 받아서 총 185명이 확진판정을 받았다는 내용이 있었습니다. 덧붙여서 코로나19 항체검사 등 혈청 역학연구를 실시할 예정이라는 내용이 있었고요. 세브란스병원 연구팀이 혈장치료를 통해서 환자 두 명이 회복됐다는 소식까지 들어봤습니다. 이어지는 브리핑과 질의응답은 YTN 유튜브 채널을 통해서 계속 시청하실 수 있습니다.

계속해서 전문가와 함께 이야기 이어가보도록 하겠습니다. 앞서 저희가 전자팔찌 이야기를 했는데 오늘 중앙사고수습본부 브리핑에서 손목밴드라는 용어를 썼습니다. 손목밴드, 그러니까 자가격리를 위반하는 사례를 막기 위한 조치로 보이는데 현실적으로 관리에는 어려움이 있을 수 있다라는 점을 지적해 주셨습니다. 그런데 홍콩에서는 이미 손목밴드가 시행 중이잖아요. 그동안 관리의 허점이 있었다든지 이런 이야기들이 좀 있었습니까?

[정기석]
그 이야기는 제가 찾아보지는 못했는데요. 거기는 없을 수밖에 없는 게 홍콩은 영역이 작습니다, 우리에 비하면. 구룡반도 일부하고 홍콩섬으로 돼 있기 때문에 만일 팔찌를 차고 있다가 이탈이 생기면 즉시 출동해서 관리가 가능할 거고요. 우리나라는 전국에 걸쳐서 전자팔찌가 통용이 된다고 하면 일부 교통이 먼 데라든지 아주 취약시간인 새벽 3~4시 같은 때에 과연 어떤 인력이 출동할 건가. 방역인력 중에서 보건소에서 갈 것인가, 시군구에서 갈 것인가, 경찰이 갈 건가 이런 부분에 대한 정리가 충분히 돼야 실효적인 통제가 된다고 보는 겁니다.

[앵커]
교수님 그리고 앞선 중앙방역대책본부 브리핑 내용 정리하면서도 나왔는데 국내에서 최초로 세브란스병원이죠. 혈장치료를 받은 코로나19 확진자 두 명이 완치판정을 받았습니다. 코로나19 치료와 관련해서 어떻게 보면 대안이 될 수 있는 방안이 아닐까라는 긍정적인 기대도 하게 되는데 어떻게 보십니까?

[정기석]
좋은 소식입니다. 일단 두 환자가 치료가 됐고요. 제가 그 논문에 발표한 X레이를 봤습니다. 사진을 보니까 제법 폐렴이 심한데 회복이 됐더라고요. 그러나 우리가 아주 중증에 가서 급성호흡곤란증후군이라고 부르는 하얗게 된 X레이는 아니었어요. 그 뜻은 뭔가 하면 조금 비교적 초기에 치료를 해야 효과가 있을 거라는 그런 시사점이 있고요. 또 하나는 혈장 구하기가 어렵습니다. 지금 완치자 중에서. 지금 우리 완치자가 5000명 넘었잖아요. 그 완치자 중에서 혈장을 얻어야 되는데 그중에 아주 건강해야 되거든요. 그리고 또 헌혈을 할 의사가 있어야 됩니다. 그렇기 때문에 그 양도 적지 않고요. 그다음에 이 혈장을 줬을 때 이게 남의 거기 때문에 내 몸에서 거부반응을 일으킬 수도 있어요. 용량이라든지 지금 12시간 간격으로 2번으로 치료가 끝났는데요. 몇 번을 줘야 되는지 이런 저런 거에 대해서는 앞으로도 많은 연구가 있어야 되지만 그래도 아주 잘한 치료라고 그렇게 생각합니다.

[앵커]
이전에 사스나 메르스 같은 경우도 이런 혈장치료 방법이 사용됐던 건가요?

[정기석]
네. 그때도 메르스 때도 있었고요. 전 세계적으로도 이런 시도가 있고요. 궁극적으로는 혈장을 충분히 구하기 힘드니까 혈장 안에 있는 중화항체성분을 뽑아내서 단일클론 항체라고 공장에서 만들게 되죠. 그런 과정까지 다 거치면 정말로 또 새로운 치료의 한 분야가 열릴 수 있다고 보는 겁니다.

[앵커]
그러면 앞으로 코로나19 치료의 대안으로 활용이 가능하다고 볼 수 있을까요?

[정기석]
충분히 가능합니다. 다만 모든 치료가 그렇듯이 충분한 임상 예가 있어야 됩니다. 그리고 부작용이 없어야 되고 또 제가 아까 잠깐 언급했지만 시기가 언제인가가 중요하거든요. 빨리 들어가야 되는지, 충분히 병이 심해지고도 효과가 있는지 이런 거에 대해서 다 검토가 끝나야 우리가 제대로 된 지침을 만들 수가 있을 겁니다.

[앵커]
아무래도 긍정적인 소식인 것만은 분명해 보이고요. 혈장치료가 코로나19 관련해서 새로운 대안이 될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추가적으로 질문을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치명률 관련된 내용을 여쭤보려고 하는데요. 지금 80세 이상 고령자의 치명률 같은 경우에 오늘 기준 자료를 보니까 19.96%입니다. 사실상 다섯 분 가운데 한 분이 숨졌다, 돌아가셨다는 내용인데. 이렇게 고령자분들의 치명률이 높은 이유 아무래도 면역체계라든지 여러 기저질환이 많이 있기 때문으로 봐야 되겠죠?

[정기석]
아무래도요. 20% 가까운 건 우려가 됩니다. 중국이 15% 정도 선에서 막았거든요. 그런데 우리는 20%가 나와서 조금 걱정은 되는데. 저희가 80세 넘은 분들 치료해 보면, 인공호흡기를 달고. 사망 가기 전에는 인공호흡기 달고 하는 거니까 해 보면 참 못 견디세요. 근력도 부족하고요. 그다음에 여러 가지 면역체계나 이런 것들이 약하고. 또 기저질환을 대개는 가지고 있습니다. 혈압, 당뇨 또 오래된 폐질환이 있기 때문에 그분들을 정상으로 돌리는 데는 참 어려워서 그렇기 때문에 80세 이상 분들한테는 조금 사망률이 높게 나올 수밖에 없다, 이렇게 봅니다.

[앵커]
이런 상황이기 때문에 젊은층이 고령자, 기저질환자들에게 바이러스를 전파시키지 않는 게 중요해 보이는데 고강도 사회적 거리두기가 더욱더 중요하다고 보는 이유이기도 하겠죠?

[정기석]
전 세계적으로 젊은이들은 괜찮으니까 파티에 다니고 가벼운 병을 앓으면서 그 병을 할아버지, 할머니, 이웃에 있는 기저질환자들한테 퍼뜨리면서 병이 전파되는 것은 이미 다 알려져 있잖아요. 그래서 건강하고 젊은 분들한테 호소를 자꾸 정부에서 자꾸 해야겠죠. 같이 동참하자, 동참하자.

[앵커]
아무래도 모든 사람들의 건강과 관련된 문제이다 보니까 성숙한 시민의식이 더 필요해 보인다는 생각이 듭니다. 하지만 또 일각에서는 이런 고강도 사회적 거리두기가 계속 이어지다 보니까 소상공인이라든지 취약계층이라든지 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겪고 계신 분들도 많거든요. 그래서 일상적인 경제생활과 방역을 함께 병행하는 생활방역체계로의 전환도 고민을 해 봐야 된다라고 의견들이 나오고 있습니다. 교수님께서 보시기에는 그런 생활방역체계로의 전환, 어떤 기준이 충족돼야 한다고 보십니까?

[정기석]
지금 정부에서는 50명 이하, 원인불명 5% 미만 또 퇴원 50% 이상 이렇게 나와 있는데요. 저는 거기에 덧붙여서 조금 더 한 걸음 더 나아가 분석을 한 다음에 국민들한테 제시해 주면 좋지 않겠나라는 것이죠. 50명이라도 한 곳에서 50명이 생기는 거하고 전국적으로 고루고루 분포돼서 생기는 거하고는 얘기가 완전히 다릅니다. 우리가 50명이라고 숫자를 정하는 이유는 50명 중에서 중환자가 발생해도 충분히 감내가 가능하다고 이야기를 했는데. 실제로 50명이 서울지역에서 매일 50명이 발생하면 감당 못합니다. 그래서 지역별로 좀 차등을 두고 사회적 거리두기에 대한 시도라든지 그다음에 아까 방역부본부장이 항체검사 이야기가 나왔잖아요. 그래서 항체검사가 실용화되면 내가 병을 안 앓았는데도 내 몸에 항체가 있을 수 있어요. 그러면 그런 분들은 소위 면역이 됐다는 패스트포트를 발급한다는 그런 이야기도 있거든요. 그냥 당신은 면역이 있으니까 아무 데나 다녀도 된다는 그런 여권이 발급되는 겁니다, 쉽게 얘기하면. 그런 식으로 계산을 해 가면서 우리가 예측 가능한 그런 근거를 대면서 생활방역으로 넘어갔으면 좋겠습니다.

[앵커]
좀 더 깊게 들어가서 기준을 정할 필요가 있다는 말씀이신 것 같고요. 보통 감염병의 경우에는 어느 정도 수준에 들었을 때 안정세에 들어갔다, 종식됐다라고 합니까? 이게 수치화된 게 있습니까?

[정기석]
그렇게 보지는 않습니다. 그리고 특히 이 병은 너무나 감염력이, 전파력이 세기 때문에. 사실은 없는 듯이 보여도 생기거든요. 우리가 1월 20일부터 31번 환자 생길 때까지 30명 나왔잖아요. 하루에 1명꼴 정도로 나왔잖아요. 그러면 지금 하루에 1명꼴 나오면 안심할 수 있습니까? 그때 하루에 1명꼴 나오다가 갑자기 터졌잖아요. 그러니까 지금 방역당국에서도 안심하면 안 된다고 얘기를 하는데 그러나 이게 두 달, 세 달, 연말까지 갈 수는 없으니까 뭔가 수치를 재면서 제주도나 지금 전북, 전남 같은 데는 굉장히 발생률이 적잖아요. 그러면 그중에 일부 자원하는 자치단체에 한해서 한번 생활방역으로 넘어가본다든지 그런 모델을 찾아가면서 하면 어떨까. 의학에서는 파일럿 스타일이라고 한 번 해 보는 연구가 있습니다, 딱 소규모만. 소규모 연구를 해 보는 것도 방법이죠. 소상공인들이 다 원하고 주민들이 원하면 해 볼 수 있습니다.

[앵커]
검사기법과 관련해서도 얘기를 나눠야 될 것 같은데요. 최근 주한미군이 코로나19 관련 의심자를 감별하기 위해서 사과식초를 이용한다라는 얘기가 있습니다. 근거가 있는 방법입니까?

[정기석]
지금 코로나19 제일 문제가 무증상도 문제지만 설사만 하고 오는 분들이 있어요. 목도 안 아프고 기침도 안 하는데 그렇죠. 그중에 중요한 증상 하나가 냄새를 못 맡는 거예요. 꽤 많은 걸로 나왔습니다. 대구경북 쪽 연구한 바에 의하면 거의 15%까지도 있다고 나왔기 때문에 이제 미리 찾겠다는 그런 노력이죠. 그래서 식초가 향이 되게 강하니까 그걸 맡아서 감별을 못하면 의심이 된다고 하는데 냄새 못 맡는 건 병원에서도 테스트를 하지만 객관성이 없어요. 전문성을 나타내는 게 아니에요. 복잡한 검사를 하기는 하는데 주관적인 거라서 참 어렵거든요. 그래서 식초 가지고 일단 우리가 선별검사라고 얘기하죠. 그렇게 하는 건 좋은 아이디어라고 생각합니다.

[앵커]
지금 또 전 세계 현황도 한번 짚어보겠습니다. 코로나19의 발원지인 중국 우한의 경우에는 2개월 만에 도시 봉쇄를 해제할 예정인데 중국의 경우에는 코로나19를 투명하게 공개하지 않는다, 이런 비판도 있지 않았습니까? 지금 이렇게 되면 조금 우려되는 부분도 있을 것 같거든요. 어떻게 보시는지요.

[정기석]
중국이 어제 언론에 보면 황산에 그렇게 많은 사람들이 몰려 있는 걸 보면 중국이 과연 그냥 넘어가겠느냐. 지금 13억 정도의 인구에 10만 명이 안 되는 환자를 발표했단 말입니다. 그런데 미국은 3억 3000 정도, 한 1/4밖에 안 되는데 환자 수는 지금 30만 명이라고 했잖아요. 그래서 과연 이게 그럼 중국이 특별한 대책이 있었겠는가. 후베이성 차단한 거 그다음에 아직도 주민들 다 아파트 차단하는 것밖에 없는데 그러면 그게 풀리고 나면 과연 이 상태로 계속 갈 수 있겠는가라는 의문이 듭니다, 저는. 그래서 중국이 저대로 그냥 끝나면 우리도 따라가면 돼요. 그런데 저대로 안 끝날 가능성이 저는 개인적으로 좀 많다고 보고 있습니다.

[앵커]
마지막으로요. 교수님, 지금 일본이 오늘 긴급사태를 선포할 예정입니다. 현재 일본 상황, 어떻게 봐야 하는지 간략하게 말씀 좀 부탁드리겠습니다.

[정기석]
일본은 사실은 올림픽 때문에 환자를 찾을 기회를 많이 놓쳤습니다. 검사를 충분히 안 했고요. 지금 도쿄에서 벌써 1000명이 넘어서 우리 서울의 2배가 넘었습니다. 저런 걸 보고 있으면 아마도 한 번 정도는 집단발병이 도쿄에서 생키면서 아마 의료진이나 병원의 수용능력을 초과하는 그런 일이 벌어질 수 있다, 그렇게 보고 있습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지금까지 전 질병관리본부장이자 한림대 성심병원 호흡기내과의 정기석 교수와 함께 이야기 나눠봤습니다. 오늘 말씀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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