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석희, 김웅 재판서 "조주빈에게 피해...만감 교차"

손석희, 김웅 재판서 "조주빈에게 피해...만감 교차"

2020.03.26. 오전 0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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텔레그램 '박사방' 운영자 조주빈이 과거 JTBC 손석희 사장을 협박해 돈을 뜯어낸 사실이 드러난 가운데, 손 사장이 자신에게 취업과 금품을 청탁한 혐의를 받는 프리랜서 기자 김웅 씨의 재판에 증인으로 출석했습니다.

손 사장은 어제(25일) 서울서부지법에서 열린 김 씨의 공갈미수 혐의 두 번째 공판에 증인으로 출석했습니다.

손 사장은 김 씨의 처벌을 원하느냐는 검사의 신문에 이번 사건으로 엉뚱한 피해를 또 봤고, 이는 피고인도 마찬가지라며 만감이 교차한다고 조주빈에게 입은 피해를 간접적으로 언급했습니다.

앞서 미성년자를 포함한 여성 수십 명을 상대로 성 착취물을 제작·유포해 구속된 조주빈은 어제 오전 경찰서를 나서며 손 사장과 김 씨를 비롯한 모든 피해자에게 사죄한다고 말했습니다.

이에 손 사장은 입장을 내고 과거 조주빈이 김 씨로부터 자신을 포함한 가족들에게 위해를 가해달라는 사주를 받았다는 거짓말에 속아 금품 요구에 응한 사실이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와 관련해 김 씨는 재판 뒤 조주빈과의 관계를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 다음에 답하겠다며 자리를 피했습니다.

나혜인 [nahi8@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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