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로 콜센터 확진자 112명...2·3차 감염 우려 여전

구로 콜센터 확진자 112명...2·3차 감염 우려 여전

2020.03.13. 오후 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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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서울 구로구 콜센터의 코로나19 집단감염 규모가 112명으로 늘었습니다.

건물 직원과 입주민들 천여 명에 대한 검사도 거의 끝났습니다.

확진자 증가세는 한풀 꺾였지만, 2·3차 감염 우려는 여전합니다.

부장원 기자입니다.

[기자]
콜센터가 입주해 있는 건물 앞.

임시 선별진료소는 철수했지만, 방호복을 입은 보건소 직원들의 입주민들에 대한 체온 측정은 여전히 이뤄지고 있습니다.

[건물 입주사 직원 : 소식 듣고 화요일 날 검사 받고 바로 다음 날 음성 통보를 받았어요. (다른 동료들도) 검사받고 음성 판정 다 받으셔서 지금은 조심하는 중이에요.]

전체 입주민과 직원의 94%가 검사를 마쳤는데, 콜센터가 있던 11층을 제외하고 건물 내 추가 감염된 사례는 아직 소수입니다.

하지만 확진된 콜센터 직원의 가족이나 지인 등을 통해 2, 3차 감염이 일어날 가능성은 여전합니다.

경기 부천에서 콜센터 확진자와 접촉한 교회 목사와 신도 등 7명이 감염됐고, 서울 중랑구와 강남구 등에서 콜센터 직원의 가족 간 감염도 계속해서 나오는 상황입니다.

확진자들이 매일 버스나 지하철 등을 통해 출퇴근한 만큼 이에 대한 추적 조사 결과도 주목되는 부분입니다.

[최영진 / 경기 평택시 서정동 : 좀 많이 불안해요. 신도림이란 곳이 인천이랑 천안 환승 지하철이 다니는 곳이잖아요. 인천 천안 쪽으로 확산이 되지는 않을까….]

이에 방역당국은 건물 방문객 등 단순 접촉자에 대해서도 전수조사에 나서는 등 수도권 지역 확산을 막는 데 역량을 집중하고 있습니다.

YTN 부장원[boojw1@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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