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형의뉴스정면승부] 신천지 대구 교회 취재 기자 "신천지 지령? 확인 안 돼"

[이동형의뉴스정면승부] 신천지 대구 교회 취재 기자 "신천지 지령? 확인 안 돼"

2020.02.21. 오후 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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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형의뉴스정면승부] 신천지 대구 교회 취재 기자 "신천지 지령? 확인 안 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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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TN 라디오 이동형의 뉴스 정면승부]
■ 방송 : FM 94.5 (17:10~19:00)
■ 방송일 : 2020년 2월 21일 (금요일)
■ 대담 : 장창일 국민일보 기자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이동형의뉴스정면승부] 신천지 대구 교회 취재 기자 "신천지 지령? 확인 안 돼"

- 대구 신천지 교회 자료, 교인 1만 2천여 명... 매주 최소 8천 명 예배드렸을 것
- 신천지, 왜 연락 안 되는 사람 많나? 포교 위해 신분 드러내지 않고 활동
- 강원, 호남, 과천 신도 왜 대구까지? 어디서 예배 참석해도 무방한 구조
- 대구 신천지 교회 아무나 들어가서 예배 참석 못해, 지문 체크해야
- 신천지 교인 자발적으로 숨었나? 신분 드러나면 큰 일 날 수 밖에 없는 신분일 수도
- 신천지 관련 시설 전국에 수천 개, 다 살피지 않으면 흩어진 교인 완벽 방역 쉽지 않아
- 신천지 지령? 확인 안 돼
- 청도 이만희 총회장 형 장례식, 상당수 신천지 교인과 중국 신도들 조문 갔을 것
- 31번 확진자, 신천지 내부 높은 분으로 추정
- 신천지, 포교에 사활 걸어... 필연적 사람 만나야 하는데 쉴까 미지수
- 신천지 신도들도 모두 우리 국민, 제대로 방역하고 치료도 잘 받으셔야





◇ 앵커 이동형(이하 이동형)> “금번 병마 사건은 마귀의 짓임을 안다.” 신천지예수교증거장막성전을 이끌고 있는 이만희 총회장이 신도들에게 보낸 문자 내용 중 한 부분이라고 합니다. 31번 확진자를 시작으로 대구 신천지 교회에서 코로나19 확진자들이 속출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전국적으로 확산하고 있죠. 사태 초기에는 은폐 시도 의혹도 있었습니다. 신천지의 어떤 특징들이 코로나19 확산에 영향을 준 건지, 이번 사안을 취재해온 국민일보 장창일 기자와 함께 이야기해겠습니다. 장창일 기자, 어서 오세요.

◆ 장창일 국민일보 기자(이하 장창일)> 네, 안녕하세요.

◇ 이동형> 신천지 교회 예배 방식이 기존 교회들과 다르다. 바닥에 좁게 앉아서 접촉이 많다. 그래서 확진자가 늘어났다. 사실입니까?

◆ 장창일> 네, 신천지가 정통 교회들로부터 이단으로 규정받은 단체이기는 한데요. 이것은 너무 종교적인 용어라. 하지만 이런 이유에서인지 몰라도 예배 형태가 독특한 것은 사실입니다. 의자에 앉는 것이 아니고 바닥에 앉는데, 무릎이 서로 닿을 정도로 가깝게 앉는다, 이런 이야기죠. 가까이 있다 보니 코로나19 같은 바이러스 전염이 빨랐을 수밖에 없고, 특별히 전염병이 돈다고 행사를 축소했다거나 취소했다, 이런 일도 없었습니다. 하던 대로 그대로 다 했던 거고요. 지금 문제가 되고 있는 대구 교회는 신천지 전국 12개 지파의 본부 중 하나인데, 신천지가 이런 일이 있기 전에 밝힌 자료에 따르면 이곳 교인만 1만 2000명에 달합니다. 1000명이 예배를 드렸고, 이들을 대상으로 방역당국이 소재 파악을 진행하고 있는데, 확대할 필요가 있습니다. 전체 교인과 최근 예배 참석자들에 대한 데이터를 신천지 본부가 정확하게 파악하고 있는데요. 31번째 확진자가 9일과 16일, 두 차례 예배 드렸다고 알려져 있는데, 매주 최소 8000명 가까이 이곳에서 예배를 드렸을 것으로 추정됩니다.

◇ 이동형> 한꺼번에 그렇게 합니까?

◆ 장창일> 한꺼번에는 아니고 여러 차례 예배를 드리는 거죠.

◇ 이동형> 그런데 예배방식도 그렇습니다만, 비밀주의가 있는 거 아니냐. 그래서 신천지 쪽에서는 방역에 적극 협조하겠다, 이렇게 이야기하고 있습니다만, 연락이 안 되는 사람도 다수고요. 그리고 확진자들도 자기가 갔던 곳을 이야기하지 않고, 모든 사람이 그런 것은 아닙니다만. 그런 경우는 왜 그러는 겁니까?

◆ 장창일> 지금 신천지의 특성을 하셔야 하는데요. 신천지가 그동안도 위장을 해서 활동을 해왔습니다. 위장을 할 수밖에 없는 이유들이 있는데, 신천지가 코로나19 바이러스로 인해서 많이 회자되고 있지만, 기독교계 안에서는 그동안 많은 이야기들이 있던 단체이기 때문에 이분들이 본인이 신천지다, 이렇게 말하고 다니면서 포교활동을 하는 것은 불가능합니다. 그리고 이분들이 보통 포교하는 1순위 대상은 기존 기독교인입니다. 기존 기독교인 개신교나 카톨릭 신자들을 대상으로 포교를 많이 하는데요. 교회에서는 신천지에 대한 이야기를 워낙 많이 하기 때문에 신분을 드러내고서는 활동을 할 수 없습니다.

◇ 이동형> 교회 입구에 신천지는 출입금지, 이런 곳도 있다고 하네요?

◆ 장창일> 네. 그것은 또 왜 그러냐 하면 이분들이 이중교적을 가지고 있어요. 신천지에 교인이 등록되어 있으면서도 일반 정통교회 신자로 등록이 되어 있습니다. 그 교회에 들어가서 활동을 하는 거죠. 왜냐하면 교인들을 빼와야 하니까요.

◇ 이동형> 자신들이 신천지라고 밝히게 되면 포교가 불가능하니까 일단 숨기고 위장해서 들어간 다음에 나중에 이야기를 하게 되는 거네요?

◆ 장창일> 네.

◇ 이동형> 그렇군요. 그리고 또 하나 궁금한 게 지금 대구에서 가장 많은 확진자가 나오고 있습니다만, 과천, 강원도, 호남, 이쪽에서도 대구까지 가서 예배에 참석했다가 확진자가 난 경우가 있거든요. 왜 그 먼 곳까지 갑니까?

◆ 장창일> 이거는 신천지 교인들은, 교인으로 등록된 분들은 빠짐없이 매주 예배를 드린다고 해요. 어디를 가도 그 지역 교회 지파 본부를 나가는데, 아마 다른 지역 신도들이 대구에 들렀다가 그 교회에 갔을 것으로 보는 게 가장 정확할 것 같고요. 그리고 그분들은 교회에 들어갈 때 지문을 찍거나 본인들 신천지 어플리케이션을 가지고 출석체크를 합니다. 이 통계가 본부에서 다 잡히는 거죠. 그래서 매주 누가 어느 교회를 갔고, 몇 명이 예배를 드렸고, 이런 것을 본부에서 알고 있습니다. 정통 교회들은 다 다른 교회들인데, 신천지는 하나입니다. 어디에서 예배를 드려도 무방한 그런 구조를 가지고 있는 거죠.

◇ 이동형> 우리가 생각하기에 교회는 아무나 들어가서 예배 보고 싶을 때 예배하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신천지 교회는 그게 아니군요?

◆ 장창일> 12개 본부, 18일에 신천지에서 폐쇄했다고 밝힌 12개의 지파 본부인데요. 대구 교회도 거기에 속해 있는 거고요. 여기는 아무나 들어가서 예배를 드릴 수가 없습니다. 일단 들어갈 때 지문 체크를 하면 교인이 아닌 게 드러나게 되고, 그렇기 때문에 굉장히 교인들 통제가 잘 되는 거죠. 어떤 사람이 다녀갔고, 누가 낯선 사람이고, 이런 것을 바로 알 수 있습니다.

◇ 이동형> 31번 확진자가 청도 갔던 사실을 이야기하지 않았기 때문에 나중에 이게 신용카드, 혹은 휴대폰 위치기록으로 밝혀낸 거지 않습니까? 그런데 출석체크가 자동으로 다 된다고 하면 신천지 쪽에서 명단을 주면 쉽게 해결될 것 같기도 한데요?

◆ 장창일> 저희 취재 기자들도 그 부분이 제일 관심이 있는 부분인데요. 신천지에서 데이터를 분명히 다 가지고 있어요. 그거를 지금 방역당국에 공개하면 사실 어떤 분이 어디를언제 갔다, 어디서 예배를 드렸다, 누구를 접촉했다, 이런 것들을 알 수 있는데, 그런 부분이 조금 아쉬운 부분이죠.

◇ 이동형> 그러니까 그 31번 확진자가 청도 갔던 것을 이야기하지 않았다거나 또 지금 400여 명 정도가 전화가 불가능하다거나, 이거는 일부러 숨기는 게 아닌가 싶은데요. 신천지의 공식 입장은 그게 아니죠? 숨기라고 한 적이 없다, 이런 거잖아요? 적극 협조하겠다, 이런 거잖아요?

◆ 장창일> 네, 이분들이 아마 명령에 따라서 숨었다, 그렇게 보지는 않고요. 자발적으로 숨을 수밖에 없는 이유가 있는 게 아닌가. 이런 생각을 조금 합니다. 오늘 어떤 매체에서 보도를 했는데, 지금 300여 명 정도 되는 대구 교회 신자들, 지금 연락두절 되신 분들이 아마도 신분이 드러나면 굉장히 큰일이 날 수밖에 없는 그런 신분의 사람들. 예를 들어서 정통교회 목사의 자제들, 선교사의 자제들이 아닐까, 이렇게 지금 보고 있습니다. 만약에 그 신분이 드러나게 되면 굉장히 큰 사달이 나겠죠. 왜 그런 이단으로 규정된 단체에 있느냐, 부터 시작해서. 그래서 이분들이 그런 이유 때문에 자발적으로 피하는 게 아닌가, 그렇게 보고 있습니다.

◇ 이동형> 또 하나. 아가 이재명 경기도지사하고 인터뷰할 때 나왔던 이야기입니다만, 신천지가 교회에서만 예배를 하는 게 아니고 복음방, 혹은 자기들끼리 따로 모임 장소를 만들고, 이런 것은 조사를 해도 잘 드러나지 않는다, 이렇게 이야기를 했거든요. 그것도 사실입니까?

◆ 장창일> 사실이고요. 들으시는 분들이 굉장히 낯설 텐데, 이런 신천지가 84년부터 이런 식의 포교활동을 했습니다. 복음방 위장 센터, 카페, 그다음에 교회들도 있는데, 그 교회들은 정통교회 간판을 달고 있어요. 그러니까 일반인들이 가서 저기가 신천지구나, 알 수 있는 곳은 지금 현재 폐쇄한 12개의 지파 본부 말고는 없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런 시설들, 신천지 관련한 시설들이 전국 수천 개가 있는데, 이 시설들을 살피지 않고는 사실 대구 교회에서 흩어진 교인들을 완벽하게 찾아내고, 방역한다는 게 쉬운 일이 아닐 것 같습니다.

◇ 이동형> 일단 신천지의 입장은 모든 교회를 폐쇄 조치했다, 그리고 예배로 온라인으로 하라고 했다, 이렇게 말하고 있잖아요? 그런데 지금 청취자 문자도 비슷한 게 하나 왔고, 인터넷 커뮤니티에도 오늘 계속 퍼졌던 이야기 중 하나가 신천지에서 지령이 내려왔다, 이번 주는 신천지 예배에 참석하지 말고 일반 교회로 나가서 코로나 전파 후에 코로나가 신천지만의 문제가 아닌 것으로 해라, 이런 이야기가 있는데, 이거는 가짜뉴스입니까?

◆ 장창일> 글쎄요. 저희 기자들도 사실 오늘 하루 종일 그게 사실인지 여부를 확인을 했는데요. 신천지에서 확인해주지 않은 이상 알 수가 없고, 신천지 카톡방에서 그런 게 돌았다고 한들, 이거는 확인할 수가 없는 부분인데요. 앞서 말씀드렸지만 이분들의 포교대상이 기존 교회 교인들이기 때문에 기존 교회로 흩어질 가능성은 상당히 큽니다. 그래서 오늘 대구 기독교 총연합회가 이번 주일 예배를 교회 문을 닫겠다, 그런 결정을 했어요. 그 결정한 이유는 두 가지인데, 교회가 또 다른 코로나 바이러스 확산의 통로가 되지 않기 위한 조치고, 또 다른 하나는 신천지 교인들이 예배를 드리러 올 가능성. 그동안의 행태를 봤을 때 반드시 올 것이라고 하는 그런 염려 때문에 교회 문까지 닫는 결정을 하게 된 겁니다.

◇ 이동형> 그러면 기존에 있는 대구에 있는 모든 교회가 이번 주에는 예배를 안 하는 겁니까?

◆ 장창일> 아니요. 그것은 물론 자발적으로 결정을 하는데요. 이미 상당수의 교회가 영상으로 예배를 대체하기로 결정을 했다고 합니다.

◇ 이동형> 유튜브로 하는 곳도 있다고 하고요?

◆ 장창일> 그럼요. 홈페이지를 통해서 설교를 공유하는 거죠.

◇ 이동형> 또 하나 문제는 청도인데요. 청도에 소재한 대남병원. 여기서 사망자도 한 명 나왔고, 확진자도 굉장히 많이 나왔고, 의료진도 확진자가 나왔단 말이죠. 여기가 이렇게 많이 나온 이유가 어디에 있습니까?

◆ 장창일> 청도에서 1월 31일에 신천지 교주 이만희 총회장의 형 장례식이 있었습니다. 2월 2일까지. 그때 상당수의 신천지 교인들이 여기에 조문, 문상을 갔을 것으로 보고 있고, 31번 확진자도 GPS 추적 통해서 청도에 간 사실이 드러났는데요. 지금 조문을 했는지 여부는 본인이 이야기를 안 하기 때문에 알 수 없지만, 추정은 하고 있는 거죠. 청도에 갔기 때문에 장례식에 갔을 것이다. 그리고 지금 여러 보도들 중에는 중국에 있는 신천지 신도들이 이 장례식에 참석을 했다. 그때 춘절이고 해서 상당수의 중국 교인들이 참석을 했다, 이런 보도들도 나오고 있어요. 그렇기 때문에 청도 병원 장례식장이 슈퍼 전파 진원지로 계속 끊임없이 지목되고 있는 이유가 거기에 있습니다. 그리고 이 청도는 이만희 총회장의 고향이에요. 고향이고, 평소에도 신천지 교인들이 버스를 대절해서 관광을, 일종의 성지순례 같이 오는 그런 곳입니다.

◇ 이동형> 그런데 장례식장에 어느 정도 규모가 왔는지 파악은 그러면 굉장히 어렵겠네요?

◆ 장창일> 어렵습니다. 쉬운 일은 아닙니다.

◇ 이동형> 그런데 이만희 총회장 형의 장례식이었잖아요? 31번 환자가 지금은 갔을 것이라고 추정이 되는데, 평신도도 이렇게 막 갑니까?

◆ 장창일> 지금 그래서 31번 확진자가 굉장히 신천지 내부에서는 높은 분이 아닐까, 그렇게 추정을 하고 있습니다.

◇ 이동형> 그런 이야기가 나와서 제가 여쭤봤어요.

◆ 장창일> 그냥 일반 신도는 아니고 뭔가 교육을 한다든지, 그런 지위를 가지고 있는 분 중 하나가 아닐까, 그렇게 보고 있습니다.

◇ 이동형> 신천지 측에서 적극 협조한다고 말만 하지 말고 정말 행동이 이루어져야 할 것 같은데요. 31번 확진자 같은 경우에도 아직 다 이야기를 하고 있지 않으니까요. 방역당국도 굉장히 골머리를 앓고 있는 것 같아요.

◆ 장창일> 지금 그래서 앞서 말씀드린 듯이 주일 예배에 누가 나왔는지 확실히 확인을 하고 있고, 그런 통계들을 분명히 가지고 있기 때문에 그런 것에 대한 자료제공 요청 같은 것들, 자료제공, 이런 것들이 원활하게 이루어져야 할 것 같습니다.

◇ 이동형> 지금 신천지 신도들이 자가격리를 하고 있잖습니까? 이거는 잘 이루어지리라고 보십니까?

◆ 장창일> 일단 오늘 이만희 총회장도 통신으로 모든 모임을 대체하자, 이렇게 말을 했으니까 표면적으로는 그렇게 자가격리하고 있다고 봐야 하는데요. 이분들이 포교하는 것에 대해서 사활을 걸고 있습니다. 그래서 1년에 몇 명 포교했는지, 이런 것도 서로 간에 경쟁하듯이 그렇게 하고 있고요. 그렇기 때문에 과연 이런 일이 벌어졌다고 해서 본인들의 지상과제인 포교활동. 포교활동이라고 하는 것은 필연적으로 사람을 만나야 하고, 다녀야 하는데요. 그것을 쉴까 하는 것은 약간 미지수입니다.

◇ 이동형> 전국에 신자가 어느 정도 됩니까?

◆ 장창일> 30만 명이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 이동형> 원래 이만희 총회장이 몇 십만 하면 어떻게 한다고 처음에 만들 때 이야기하지 않았습니까?

◆ 장창일> 14만 4000이라고 하는 성경에 아주 상징적인 숫자가 있는데, 이분들이 이거를 실제 숫자라고 보고 있는 거죠. 그래서 14만 4000명의 신자가 되면 하늘로 올라간다, 이 땅에 천국이 임재하고, 그 14만 4000명이 신처럼, 왕처럼 세상을 다스린다, 이게 교리입니다.

◇ 이동형> 그래서 적극적으로 포교활동을 한 거 아니겠습니까? 14만 4000명이 되도록요. 그런데 지금 30만 명이 넘었다면서요?

◆ 장창일> 2014년에서 15년 사이에 14만 4000명이 넘었는데, 그때 만들어낸 새로운 교리는 알곡과 가라지, 진성 교인을 가리겠다는 거예요. 진성 교인 14만 4000명을 지금 다시 카운트하고 있는 거죠.

◇ 이동형> 네, 알겠습니다. 그렇다고 해서 신천지에 대한 국민의 혐오, 이것을 또 방관할 수는 없는 거 아니겠습니까?

◆ 장창일> 지금은 어쨌든 상당히 많은 수의 확진자들이 상식적이지 않을 정도로 한 교회에서 쏟아지고 있는데, 사실 신천지 신도 중에 코로나19 확진자들도 모두 우리 국민이죠. 일단은 제대로 방역을 할 수 있도록 해야 하고, 치료도 잘 받으셔야하고요. 그런 부분은 이론이 없는 부분이고, 다만 이분들의 예배 방식이나 포교 스타일, 위장하는 습성 등이 필연적으로 확진자가 많이 나오게 생긴 그런 부분들이 있어요. 이런 부분들은 앞으로도 계속 주의를 해야 할 것 같고요. 일단 방역을 위한 정보가 투명하게 공유될 수 있도록 모두가 관심을 가지는 그런 자세가 필요할 것 같습니다.

◇ 이동형> 특히 우리 방역당국에서 신천지 교회의 특징을 파악하고 대책을 세워야겠네요.

◆ 장창일> 그럼요. 굉장히 중요한 부분입니다.

◇ 이동형> 알겠습니다. 오늘 인터뷰 여기까지 듣죠. 수고하셨습니다.

◆ 장창일> 네.

◇ 이동형> 지금까지 국민일보 장창일 기자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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