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이후 추가 확진자 없어..."안심하기엔 일러"

11일 이후 추가 확진자 없어..."안심하기엔 일러"

2020.02.13. 오후 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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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로나19에 감염된 28번째 환자가 나온 지난 11일 이후 현재까지 추가 확진자는 없습니다.

진단 키트 물량과 검사 기관을 확대했지만, 확진자가 급증하지는 않은 건데요.

다만 안정세로 속단하기엔 이르다는 게 정부 입장입니다.

이형원 기자입니다.

[기자]
코로나19 감염 검사를 할 의료기관을 늘린 건 지난 7일부터입니다.

전국 18개 보건환경연구원에서만 시행했던 유전자증폭 검사를

진단 키트 물량을 늘려 보건소와 민간 의료기관에서도 할 수 있게 한 겁니다.

[김강립 / 중앙사고수습본부 부본부장 : 진단 검사기관도 추가로 확대하여 현재 1일 5,000명 수준까지 진단할 수 있으나 이를 2월 말까지는 두 배인 1만 명까지 검사 물량을 확충해 나갈 계획입니다.]

진단 검사를 받을 기준도 바꿔 검사 대상도 늘었는데 확진자가 급증하지는 않았습니다.

첫 확진이 나온 지난달 20일 이후 많을 때는 하루에 5명까지 쏟아졌지만,

검사 기관을 대폭 늘린 때부터 현재까지 확진자는 5명에 그쳤습니다.

안정세로 가는 게 아니냐는 의견이 많은데 속단하기엔 이르다는 게 정부 입장입니다.

중국 상황과 국내 유입 인구 등을 면밀하게 살펴야 한다는 겁니다.

[정은경 / 중앙방역대책본부장 : 안심 단계냐 라고 물어보셨는데, 아직은 저희가 계속 중국에서 유입되는 인구들이 있고 또 유증상자가 상당히 많기 때문에 이것으로 더 환자가 없다거나 그렇게 보고 있지는 않습니다.]

다만, 중국에서 하루 만에 확진자가 만4천 명 이상 급증한 것은 의심 환자 기준을 새로 분류해 검사 대상이 늘어난 게 원인이라고 밝혔습니다.

또 기존 기준을 적용하면 평소 증가치와 다르지 않다며 상황을 계속 예의주시하겠다는 방침입니다.

YTN 이형원[lhw90@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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